안녕하세요!!
젤다 시리즈는 물론이거니와
콘솔은 세가새턴 황금기를 마지막으로 비디오게임을 멀리하다가
스위치에 워낙 탐나는 타이틀이 많아서 십몇년만인지 몇십년만인지 만에 스위치 콘솔게이머로 합류한 뉴비 인사드립니다
젤다 시리즈는 해본게 딱 3작품인데
겜보이용 대지의장이랑 꿈꾸는 섬
그리고 슈퍼패미컴용이었나? 하나 해보고서는 젤다에 푹 빠져 몇번은 클리어 했는지를 모릅니다.
이후에 시간의 오카리나라는 걸출한 작품이 나왔다고 해서 정말 해보고 싶었지만
집안형편, 시간형편상 게임을 전혀 할 수 없게되었다가
최근들어 여유가 생긴 김에 스위치와 야생의 숨결을 구입하여 재밌게 즐겨보았습니다.
야생의 숨결에 대해서는
갓겜
이라는 소개 말고는 아무런 정보도 없었거니와
주인공이 여전히 링크인것도 몰랐고
조작도 진행도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른채 구입하여
막무가내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심지어는 플레이 영상도 한번도 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티비 광고로나 휘리릭 지나가는건 봤을지도 모르지만 말이죠 ㅋㅋ
아무튼 이렇게 젤다 무지랭이 상태에서 야숨을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플레이 2주만에 엔딩을 보고 후기 남겨봅니다
일단 젤다도 젤다인데 콘솔 자체가 플스방에서 위닝해본게 다이기에
조이콘? 스틱? 버튼 전부 생소한상태에서
액션게임을 하려니 참 손이 따로 놀더군요 ㅋㅋㅋ
아무래도 사전정보가 0에 가깝다 보니
오프닝서부터 숨죽이며 집중했는데 와 이건 진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거의 매트릭스 토마스 앤더슨이 빨간약 먹고 현실과 매트릭스를 왔다갔다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하루는 창문 열어놓고 플레이하는데
밖에서 비가 후두둑 쏟아지더군요
근데 게임내에서도 비가 내리는데
와 분위기가 참...
아무것도 모르고 플레이한 저는 처음엔 보코블린만 막 찾아다니면서 죽이고
숲 벌목해서 민둥숲 만들고
채집하고 요리하고
이러고만 한 3일을 놀았습니다
그래도 엄청 재밌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문득
아! 메인 퀘스트있지? 라고 확인해보니 신수 어쩌구를 클리어하라네요
그래서 지도에 찍혀있는 퀘스트 알림 포인트 4개중 하나를 과감히 찍었습니다
그리고 거기루 직진...
우여곡절끝에 이틀인가 3일 걸려서 신수 하나를 클리어했습니다
첫날은 신수 몸통 움직이는 것도 몰라서 조이콘 던져버릴뻔도....
신수 한마리 잡고 생각한게
이 짓을 3번더 어떻게 하지?
였는데
제가 처음 클리어 했든 그 신수는
겔드의 낙타신수 였습니다...
이제와서 보니 제일 어려운 신수였다고 하더군요 ㅋㅋㅋㅋ
그 이후로는 사당 챌린지나 메인 퀘스트 이런거 감잡고 차분히 하나하나 진행하가며 엔딩을 보았습니다
뿌듯함과 먹먹함이 몰려오네요
야숨이야 뭐 워낙 많은 분들이 리뷰 하셨을테고
엔딩보고 유튜브 찾아보니
당연하게도 수많은 리뷰가 있더라구요
아마 느낀 감정은 비슷하리라 생각하고
저는 재밌었던게
제가 고소공포증이 꽤 심한편인데
게임 내에서 높은곳에서 플레이 할떄마다 손이 축축해져서 2배로 긴장하면서 했어요 ㅋㅋㅋ
특히 사당 퍼즐들은 그 아찔함이...어휴...
다들 이 게임을 3~4년전에 즐기셨을텐데 그때 같이 못즐긴게 한스럽기도 합니다.
이제 남은 모험 좀 하다가 곧 마스터모드 도전해보려구요
벌써 조이콘에도 익숙해져서 고인물 스킬? 뭐 그런것들 몇개 연습하고 써먹고 그러고 있네요
이번에 노멀모드 첫클 하면서 유일하게 아쉬운게
너무 몰입해서 금방 클리어한거인데
마스터모드는 더 차근차근 잘근잘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면서 해보려구요ㅋㅋㅋㅋ
다들 즐거운 주말 즐거운 게임라이프 되시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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