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랑 등가교환해서 하이랄의 안녕을 얻었습니다...ㅋ
처음에 영상이랑 후기 보면서 이건 사야해!!! 이러다가도 닌텐도 스위치라는 새로운 콘솔을 하는게 부담됐었습니다.
사고서 후회하진 않을까?? 이러기도 하고요.
근데 지금은 저어언혀 후회같은거 없습니다 레알루...
일단 스토리는... 싫어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저는 엄청 좋았습니다.
스토리 자체가 클리셰에다 특별할 것은 없었지만 매력적인 캐릭터와 그 서사과정에서 플레이어가 만들어나가는게 좋았어요.
예전에 스카이림 하면서 컨셉플레이 하고 다닐 때도 있었는데 그거와는 다른 매력의 롤플레잉이었습니다.
하나하나 조각을 끼워맞추는 과정에서 링크의 이야기가 절절히 보이더라고요. 진짜 링크라는 역할에 확실하게 몰입해버린 것 같습니다.
아, 근데 특유의 일본 테이스트는 좀 애매했어요. 많이 이질적인게 있어서 거슬렸습니다....근데 이건 일본 게임이니까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시스템에 관해서는 모든 것이 이 게임의 부제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구도 시스템은 좀 충격이었습니다. 진짜 외국 영상보면 내구도 엄청 까던데 저는 이 게임의 주제를 정말 잘 보여준다고 생각했어요.
안온하게 마을에 틀어박혀있다가 무기를 강화하고 싸우는 전사들과는 다르게 언제 부서질지 모르는 무기로 싸우다가 부서지면 바닥에서 주워서 쓰고...
부서진 하이랄에서 살아남아 가논을 죽이려는 링크와 딱 맞는 싸움 방식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당시스템은 퍼즐 자체가 재미있기도 했는데 그것을 찾는 과정이 정말 야생 그 자체였습니다.
어디서 시커센서가 울리는지 몰라서 산을 7번 올라갔다 내려왔다 했던 경험이 있는데 폭포 안에 있더라고요ㅋㅋㅋㅋ....그것 말고도 사당을 찾아나가면서 누구나 다 해프닝 하나 둘 쯤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광활한 하이랄을 그저 워프 마커 몇개 찍찍 그어놓고 길만 왔다갔다 하지 않습니다. 산도 타고 바다도 타고 또 죽고 스태미나 딸려서 달리지 못하는데 갑자기 가디언 나오고 죽고 ㅋㅋㅋㅋㅋㅋ.그 과정에서 플레이어와 링크는 '야생'에서 살아 '숨쉬게'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밖에 이야기할거로는...
가논...얜 알두인이더라고요... 드럽게 쎌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약해서 허무했네요;
진짜 너무 감명깊게 한 게임이었어요. 첫 콘솔겜인데 진짜 조작도 서툴러서 죽는줄 알았지만(스틱 잘못 눌러서 싸우다가 앉았아버려서 죽었을 때 집에서 육성으로 '링크야!!!!'했던 적도 있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별탈 없이 엔딩을 보니까...좋네요
아직 DLC 메인 챌린지도 많이 남았는데 좀 더 즐기고 싶지만 ㅠㅠ
하이랄을 구했으니 나라를 지키러 가야해서...흐긓ㄱ흑흐그긓ㄱ궇ㄱ후규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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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군생활 화이팅 하세요~ | 18.03.08 13: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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