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젤다하면서 걸리는 단점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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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것부터 말하면 확실히 재미는 있습니다. 고잉마이웨이를 외치며 산타고 별의별 뻘짓하며 노는게 이렇게 재밌는지 몰랐내요.

그럼에도 단점 두가지가 매우 눈에 걸리는대 첫번째는 프레임드랍. 일반필드는 오브젝트 많을때만 살짝만 걸려서 신경안썼는대 데크나무 숲에 들어가자마자 걸리는 프레임드랍이...

가뜩이나(게임프리크가 만들긴 했지만) 포켓몬에서도 프레임드랍으로 안좋은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대 젤다도 그러니 영 좋게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그나마 프레임드랍은 봐줄만 한대 두번째단점은 좀 심합니다. 게임이 너무 불친절해졌어요.

일단 인벤토리확장 NPC의 경우 마을안이 아니라 입구쪽 필드에서 퀘스트를 시작하다보니 이상한대로 들어가면 NPC를 만날수가 없습니다. 

또한 각 마을 여신상에서 시련의 증표로 하트업이나 스태미나올리는것도 데크나무가 알려주지(초반 튜토에서 시련의 증표로 하트업이 가능하단건 알 수 있지만 각 마을에 여신상이 있는건 알려주지 않음. 저도 리토족마을 돌아다니다가 우연찮게 발견했습니다.)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하면 하트업을 위해 튜토리얼지역을 왔다갔다하거나 그냥 쌩하트3개로 플레이해야합니다.

장비강화 역시 문제가 되는대 역시 기본튜토에서 가르쳐주지 않고 서브퀘로 알려주다 보니 모르고 지나칠 확률이 큽니다.

또한 대요정 봉인을 풀어야 장비강화가 다음단계로 가는대 이 중요한 퀘스트가 매인퀘도 아니고 아예 퀘스트 목록에도 없어서 장비강화도 힘들구요(아직 대요정 1명밖에 못만남)

아마 제작진은 마을입성하면서 인벤토리 업그레이드&장비강화를 배운 후 NPC를 따라 마굿간을 거쳐 데크나무숲으로 진행하는 방식을 예상했지만 제작진은 기본튜토리얼을 끝내자마자 알아서 하라고 풀어주니 다른길로 세버리면 알길이 없다고 봐도 됩니다.

특히 이번작은 젤다크소울이라 불릴만큼 젤다시리즈 중 난이도가 높은 작품이다보니 이시스템을 기본튜토에서 가르쳐주지 않는다는것이 매우 아쉽습니다.

제가 노업글장비로 하트업, 인벤토리확장없이 신수2마리 해방할동안 무기부족, 하트부족으로 개고생한거 생각하면...다음작에선 고쳐서 나왔으면 좋겠내요

[해피카구라]

코록열매교환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은데 사당증표4개 하트교환해주는거는 안테나가 사당위치 알려주는데다 마을마다 교환해주는 여신상이 있고 초반엔 타워 오픈하면 둘러만봐도 보이는 사당들 있는데.. 공감이 안되네요. 제가 느끼기로 초반엔 마을이고 마굿간이고 사당이 바로 옆에 붙어있어요 잘보이라고. 뒤로 갈수록 조금씩 거리가 멀어지더군요. 대정령의 경우는 서브퀘에 관심없으면 모르고 넘어갔을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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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이 문제가 아니라 각마을마다 여신상이 있다는 정보는 알려주지 않는다는게 문제라는겁니다.

여신상의 크기가 눈에 띌정도로 큰것도 아니고 불상급크기라 신경안쓰고 지나가면 눈치채기가 힘들어요.

특히 이번작은 전투의 비중이 커졌는대 전투에 가장 중요한 시스템을 불친절하게 가르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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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부분은 수정했습니다. 제가 잘못 썼내요

[서울대인문학]

저도 참 불편하더군요. 좀 중요한 오브젝트는 맵에 찍어주고 시커로 탐색 걸어놓은건 근처에 가면 지도에 찍어주면 좋을텐데
게임이 탐험이라는 미명하에 너무 불친절하긴 합니다.

[루리웹-0829204163]

프레임 드랍이야 팩트니깐 어쩔수 없다쳐도 두번째 말씀하신건 반정도만 수긍이 가네요.
제 사견으로 진정한 튜토리얼은 하테노 마을까지 이어진다라고(시커스톤 마지막 아이템 부여)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절반정도만 수긍합니다.
작성자님이 말씀하신대로 게임을 생판 처음 진행하는 사람이 시작의 대지가 끝나면 대다수 퀘스트로 찍힌 카카리코 마을을 찾아 갈겁니다.
길만 따라간다면 가는 중간에 마굿간, 코록요정, 대요정까지도 만날 수 있고 대화중에 코록숲이나 다른 대요정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습니다.
코로크 열매를 처음 얻는 과정에서 코록숲에 대해서도 얘기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테노 마을 서브 퀘스트를 통해 작은 불상에 대해서도 알 기회를 주기 때문에 요소요소 설명을 다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불만 사항들에 대해서 한번이라도 언급됐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위에 적은 내용들은 rpg를 대하는 플레이어의 자세 차이에서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는 마을에 들어가면 보물상자같은게 숨어있는지 살펴 보기도 하고 npc와 하나하나 대화를 걸며 정보를 파악합니다. 근데 게시판을 보면 그렇지 않은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알 수 있죠. 카카리코 마을에서 상호작용되는 물건들을 대략적으로라도 훑어봤다면, 대화를 대충보고 넘기지 않았다면, 많은 정보를 얻고 다른 길을 걷게 됐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몸으로든 대화로든)열심히 정보를 수집한만큼 보상이 따르는 그런게임인거죠. 이런면이 젤다가 다른 여타 게임하고 확연히 다른점인거 같습니다(플레이 내용도 달라지게 하는..).
아 근데 하나 명백히 불편한 점은 사당중에 힘의 시련:초급 위치가 엉뚱한 곳에 있다는 겁니다...

게임의 모든 요소를 처음부터 즐기지 못했다는 것때문에 분노가 생기시는 것도 이해하지만 그 내용을 스스로 발견하고 알아간 유저는 더한 즐거움을 맛보셨을 것 같습니다. 이런 요소를 하나부터 열까지 설명해주고 게임을 시작하라고 했다면 그런 놀라운 발견 과정을 지나치기 때문에 지금보다는 평가가 다소 낮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저는 영문판 시절부터 해서 그런지 놓치는게 되게 많았었는데 다회차 하면서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고 지금은 한글판으로 진짜 하나하나 씹고뜯으면서 즐기고 있습니다. 작성자님이 불편하게 게임하셨던 시간들도 새롭게 알게된 내용과 합쳐지면 나머지 시간은 더 재밌게 진행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WAST]JK]

저같은 경운 카카리코마을을 산타고 들어가서 코록을 못보고 하테노마을로 직행했습니다. 동선이 꼬이면 서브퀘고 뭐고 알 방도가 없다고 봅니다.

또한 시스템상 중요한위치에 존재하는 장비강화, 하트업, 인벤토리확장을 서브퀘나 간략한 힌트수준으로 알려주는건 명백히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라마을 메인퀘 완료후 리토마을갈때 노업글상태로 가다 잡몹평타한방에 풀피가 사망한게 한두번이 아니라서요.

[D.s_kart]

개인적으로 공감함...콘솔게임에서 프레임 드랍이라니 ㅜㅜㅜㅜ

불친절한것도 정말 공감하는데
두번째 탑 올라갈때, 가시 나무? 불로 태우는거 몰라서 2시간은 낭비함. (이런건 방한복마냥 초반에 설명해주는 NPC가 있어야 한다고 봄)
돌문(??) 폭팔 화살로 뿌시는거 몰라서 2시간은 낭비함.

코로크 열매는 방법은 알겠는데 눈에 너무 안보임 (최소한 처음 몇개는 좀 잘보이는데 있게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솔직히 초반 게임 디자인이 개판임(게임이 재미있는것과는 별게로)
초반 지역에서 알려줄것 다 알려주고, 탐험을 시켜야 하는데 전혀 설명을 안해줌.....

[sleepingdream]

일률편형적인 경험이 아니라 각자만의 경험을 하게하는게 제작진의 의도겠지요. 제작진의 의도대로 님만의 경험을 하셨네요 ㅎㅎ

[더블피스메이커]

저는 보쿠린을 4신수 다 깨고 마스터소드 얻고나서 공략둘러보다가 알게되었네요. 무기슬롯 넘 적어서 불편했었는데ㅋㅋ

[루리웹-8627989969]

코록 열매는 신수 4마리 깰때까지모르고 있다가 루리웹 글보고 알았네요;

[루리웹-8886364529]

젤다게임 특징이죠. 옛날 젤다 게임도 설명따윈 없었어요. 닌텐도에서 미야모토 시게루 한테 너무 어려우니 설명하는걸 넣자 라고 요구를 하니 시게루가 고집을 피웠다고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게임에 대해 공유를하고 성공했을때의 성취감, 그리고 다른 여러곳도 조사를 해보라는 시게루의 생각있었죠.

[막힌하수구]

공감 가는 부분도 있지만 이번 젤다는 탐험이 주라고 생각 합니다.요기서 뭐 하고요 저기서 뭐하고요 대요정은 저기에 있구요 라는걸 다 알려주면.....ㅡㅡ

[다티바]

역설적으로 지적하신 부분이 저에게는 장점으로 다가오네요...모험을 떠나고 예상 못한 일을 겪고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 남아있는 곳...하지만 돌이켜보면 우연이었지만 우연이 아닌 운명 같기도 한 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