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시간의 오카리나의 확장팩 수준이지 않을까...했는데...
아니었습니다.ㅎㅎ
던전은 4개 밖에 존재 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에 좀 어려운 퍼즐 요소가 좀 존재합니다.
게임이 짧으면 대신에 난이도가 좀 있는 경우가 이 게임을 얘기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난이도 때문에 좀... 짜증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마지막 달에서 고론으로 술래잡기 하는 부분하고 조라로 수영해야 하는 부분은 너무 자비가 없는 것 같아서 정말...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게 되더군요.
특히 고론으로 굴러가야 하는 부분은 가시가 돋게 되는 시점부터는 방향키를 위로 하지 않아야 더 쉽게 빈상자에 튕겨 꺾여 가게 되는걸 발견하고 참... 난이도가 너무 어렵게 되어져 있더군요.
조라도 물속에서 뛰쳐 올라야 하는 부분도 타이밍을 익히는데 정말 많이 시간을 투자한 것 같습니다. 자비가 없더군요 -_-;;
그 만큼 전체적으로 게임이 그리 쾌적하지는 않습니다.
예로 첫번째 던전임에도 불구하고 돌아가는 나무로 된 꽃잎에 서서 활로 과녁에 맞추는 것도 좀 애먹었고...
포스트맨 10초에 맞춰야 하는 이벤트도 리듬이 잘 안 되서 애먹고...
전체적인 난이도가 높은 게임임에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게임의 진행인 부분에 있어 전혀 힌트가 없는것은 아닙니다.
거의 거줘 주는 힌트도 많기는 하지만, 많이 주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부족한 느낌입니다.
공략집을 보고 하지 않으면 정말 힘드실겁니다.
그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것 같아요.
그런데 그 부분을 충분히 감싸주는게 바로 흥미진진한 스토리랑 도전심 자극인 것 같습니다.
스토리가 그렇게 명쾌하게 다 알려주지도 않습니다.
저의 경우는 아직도 정체가 궁금한 녀석은 '행복 가면 상인'입니다.
이 사람은 무슨 보통 사람이 아니고 '가면의 신' 같기도 하고... 평범한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아직도 이 사람의 역할이 뭔지에 대해 잘 모르겠습니다.
달에서 무조라의 가면을 쓴 꼬마녀석도 뒷 모습 보면 가면 상인의 뒤통수인걸로 보이고 귀신가면을 준것으로 보아... 뭔가 상당한 역할을 하는 것 같은데...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검색을 해보니... 링크가 죽었고 가면상인이 사신같은 존재로 괴담을 적은 곳도 있더군요.
신빙성은 있는데 개발자의 속사정이 어떤지 모르니 -_-;;
또 데코의 가면도 어떻게 데코가 초반에 보시면 나무가 되어버린 곳이 있는데... 즉, 데코도 죽은 존재가 되고 가면이 되어버린거죠.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되어버렸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데코 왕국의 신하 아들이라는 것도 알겠는데... 가면을 써서 신하에게 말을 걸어도 왕국에 관련된 말만 하는 걸로 보아서 더욱 관련 얘기가 궁금하더군요.^^;;
링크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겠지만.. 검색으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황혼의 공주에 나오는 해골기사랑도 연관이 있는 것 같고...
고생만 하는 시간의 용사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도전심을 자꾸 자극하게 하는 이유가 제한된 시간이라는 요소와 조금만 더 요행이 더해지면 클리어 할 것 같은 기대심리 요소 이 두가지가 참 도전심을 자꾸 자극해서 그런지
오랫동안 붙잡게 하더군요.(도박을 하는 이유 같기도 하는...-_-;;)
'이상한 앨리스의 세계에서 처럼 참 재미있고 험난한 모험을 실컷 즐기고 온 느낌이어서 참 보람있고 재미있었다.'라고 짧게라면 이렇게 소감을 남기고 싶네요^^
혹시 젤다는 좋아하시지만 난이도라든지 3일이라는 날짜 제한 때문에 건들지 못 하신거라면 다시 한번 해보시면 어떠실련지요?
첫번째 던전을 클리어 하고 난 후 부터는 그냥 계속 붙잡게 되시는 본인을 보게 되실 겁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