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퀘 거르고 엘리트 울브즈 다 잡고 워커까지 잡아서 일단 시즌1 엔딩 봤는데...
경비회사 사장 아저씨랑 얼굴도 안 나온 CIA요원은 못 잡았고 스토리 분할상법이라고 욕 먹는 건 이미 봐서 알고 있었는데, 그걸 떠나도 스토리 정말 쉣스럽네요.
워커의 목적까진 알겠는데 왜 이 고스트 이탈해서 이 지랄하는지 전혀 공감이 안 됩니다.
일단 길가다 보이는 문서는 최대한 수집하고, 획득한 문서 같은 거 대충 훑어보긴 했는데 뭐랄까....
워커 목적이 메기솔 빅보스 마냥 썩어빠진 특권층 쓸어버리고 군인이 공평하게 리드하는 세계 만들려던 분위기같긴 한데 납득은 커녕 엔딩 볼 때쯤 어느샌가 그런 스토리가 되어 있고 전달이 하나도 안 되네요.
대충 잠수함 기지 갈 때부터 "그런 스토리였어?" 하고 당황함.
거기다 신파도 이런 신파가 없네요.
죽이니 살리니 하던 워커랑 노마드는 뒈질 때 별 얘기도 없이 갑자기 화해하지 않나, 가장 어이 없었던 건 폭스.
게임 극초반에 구해준 다음 스토리에서 삭제된 아저씨가 뜬금포로 스켈 본사에서 총 맞아 죽어가는 모습으로 나와서 돕고 싶었다느니 노마드가 분노하니 이런 신파극을 찍는데 진짜 눈 감고 싶었습니다.
왜 거기서 갑자기 적의 본거지 한복판에서 아무 의미도 없이 아저씨가 죽었어야 하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 되네요. 그 뒤엔 딸내미는 징징 거리더니 또 스토리에서 삭제.
정작 엔딩에선 생존자끼리 술 나눠 마시고 화기애애...
진짜 어지간한 스토리는 그냥 눈감고 봐주겠는데 브레이크 포인트는 스토리 작가 제발 짤라라 란 소리 밖에 안 나오더군요.
스토리 구성이나 전달력이 이 정도로 엉망인 게임은 정말 보기 힘들 듯 합니다.
브레이크 포인트가 웹소설이라면 보우먼의 브리핑으로 블랙조크하게 진행하는 와일드랜드는 세익스피어 소설 보는 기분.
파밍하다 때려쳤지만 디비전2도 엔딩 볼 때까지 뭘 하고 싶은 스토리인지 하나도 모르겠던데, 요즘 유비겜 스토리 정말 문제 많은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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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빼돌리고 한 게 푸리 아니었어요? 푸리 본인이 보낸 줄... 그건 그렇다 치면 어떻게 에일혼에 와있던 사람이 내부 영상 빼돌리다 굳이 들어가 있는지 이해가 안 되긴 하네요 | 19.10.15 19: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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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가 폭스에게 보낸것이 맞습니다 폭스,스켈,푸리는 친한관계였고 스켈이 빤쓰런한후 푸리가 사실상 스켈 CEO며(스켈은 이를 배신이라 하지만 푸리는 남은 직원들이라도 살려보겠다고 ceo맡은것) 폭스는 직원들 대피시키다가 에레혼에 합류하죠 그후로도 둘은 계속 연락하며 푸리가 첩보영상들을 보내고, 후반부 시네마틱보면 워커가 푸리보고 우정을 택할것인가 생존을 택할것인가 결정하라고 하죠 여기서 푸리는 들켰단걸 알고 폭스에게 이 영상을 보냅니다, 폭스는 푸리를 구하기 위해 스켈 본사로 갔다가 총맞고 죽은것이고요 노마드는 스켈이 폭스 컴퓨터에 영상이 있다며 보라하고(이미 이시점에서 폭스는 출발) 노마드는 폭스가 무모한 짓을 한다며(혼자 푸리를 구하러,빼돌리러 가는게) 따라가는게 퀘스트 내용입니다. 사실 스켈과 대화도 많이 해봐야 스토리의 인과관계가 밝혀지는 편이라 불친절한 편이죠 | 19.10.15 2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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