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남들이 다 똥이라고 말리면, 얼마나 똥인지 꼭 찍어먹어보고 확인하고픈 이상한 심리때문에..
여름세일에 장바구니 할인쿠폰까지 이용해서 한번 사봤습니다. 8천얼마나오더군요.
훨씬 비싸게 주고 안하고 썩히는 게임도 많으니 뭐 이정도면....
일단 초반 돌려본 소감은.....
게임으로서 접근하면 다른 여러분들이 경고하신것처럼 많이 실망할것 같긴합니다.
다만, 이걸 게임이 아니라 그냥 한편의 스토리 보는 비쥬얼 노블이나 애니다.... 라고 마음을 비우면 좀 이야기가 달라지네요.
일단 화면이 엄청 마음에 듭니다. 발큐리아 1이나 4가 도화지위에 파스텔로 칠한 느낌이라면.... 푸른혁명은 유화 캔버스의 질감이 화면에 오돌도돌 그대로 느껴지는 느낌이 들면서 색감도 예쁘고 좋네요.
BGM도 상당히 괜찮고, 초반부터 이야기 풀어나가는 방식도 은근히 호기심 유발하면서 괜찮고..
정가주고 샀다면 좀 그렇겠지만, 세일가격에 기대치를 게임보다는 볼거리라는 쪽에 맞추고 한다면 꽤 괜찮은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