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옵 프랜차이즈들을 지금까지 전부 구입해 왔고 전작까지 다 플레이해 왔지만
최근 나온 타이틀들이 솔직히 실망스러워서
이번 뱅가드를 예구를 할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콘솔에서 처음으로 구입을 해봤습니다.
(지금까진 스팀 및 PC판만 구입)
플스5에서 플레이했고 총 6시간 정도 걸린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대이상으로 만족했기에 개인적인 소감을 남겨보려 합니다.
일단 플스5 4K 기준 게임 플레이시 간헐적인 프레임 드랍있습니다.
그래픽 텍스쳐 퀄러티도 PC버젼을 기준으로 하면 중간과 하옵 사이정도의 퀄러티를 보여주고
컷씬도 완전히 부드러운 60은 아니고 평균 50프레임대입니다.
때문에 저처럼 PC에서 RTX3000 시리즈를 가지고 있으면서 그래픽이나 프레임에 민감한 분들 중에
차세대기 콘솔 버젼으로 구입할까 고민하는 분들은 이 점 분명히 유념하시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게임으로 돌아와서 평가를 하자면...
최고였습니다.
스토리가 깊이가 있다거나 엄청난 반전이 있다거나 뭐 그런건 아닙니다.
뻔하디 뻔한 전쟁 서사입니다만 연출력이 쩝니다.
영화 각본도 어떤 감독이 연출을 하냐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이번 작품의 연출은 그런 면에서 정말 우수했습니다.
메인이 되는 나치 본진에 침투해서 프로젝트 피닉스 문건을 탈취해오는 시놉을 바탕으로
5명의 대원들에 대한 에피소드를 게임 챕터로 나눠서 플레이하는데
때문에 짧은 플레이 타임인 5~6시간 내의 플레이 내내 몰입해서 재밌게 게임을 하게 되고
뱅가드라는 완전체로써 스토리를 끝내기 직전까지 각각의 대원들에게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한국어 더빙도 몰입감을 느끼게 해주는데 좋은 요소였습니다.
(국내 남성 성우들의 목소리 톤이나 음색들이 비슷비슷하다는 게 개인적으로 느낀 점이지만)
암튼 이번 작품을 슬렛지해머가 정말 이를 갈고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어떻게 하면 유저들이 캠페인에 몰입해서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 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컷씬이 정말 실사 영화 같은 느낌을 줘서 좋았습니다.
다만 노멀 난이도 기준 강아지에게 한방 물리면 죽는다던가
총기 밸런스가 좀 안맞는다던가 기타등등
전체적으로 다듬어야 할 구석이 없는 건 아니였습니다.
6시간만에 엔딩까지 보면서
솔직히 파크라이6 50~60시간 넘게 하고 엔딩에서 엄청나게 실망한 것과 대비되는 작품이었습니다.
게임이 볼륨(플탐)이 전부가 아니구나 라는 걸 새삼 느끼게 해준 계기가 되었네요.
(물론 파크6도 엔딩 전까지 내내 재밌게는 했습니다.)
저는 콜옵 멀티도 안하고 좀비모드도 한두시간 밖에 안하는 스타일이라서
8.4만원이라는 가격에 6시간 플레이가 가성비가 안맞다고 느꼈지만,
만족도만 보면 돈 값이상의 재미와 감동을 받은 타이틀이었습니다.
개개인의 만족도나 평가는 지극히 상대적이라서
솔직히 지금 정가에 구입하라고 추천 하기는 애매하지만
할인하면 꼭 구입해서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도 모 스트리머가 엔딩까지 플레이하는 거 다 보면서 게임플레이했지만
보는 것과 하는 것은 다릅니다.
저의 평가는 10점 만점에 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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