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 클리어했습니다. 총 플레이 시간은 60시간이 좀 넘습니다. 플래티넘두 땃구요.
플레이 하는 내내 감탄이 나올정도로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 했어요.
다만 플래티넘까지 땃지만 게임의 많은 부분이 여전히 의문인 채로 남습니다.
- 미오 루트에서 나오는 세레스는 대체 어떻게...? 왜...?
- 몇몇 루트의 마지막에서 초반으로 되돌아갈때 등장하는 칸나. 대체 왜 거기서 칸나가 나오는건지...
- 미오 루트 마지막에서 칸나는 우물에서 대기 중이었음. 왜...?
- 종종 걸려온다는 장난전화의 정체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죠. 설마 진짜 장난전화였나[...]
- 우물에 있던 그 편지는 끝끝내 회수를 못하는데 이 편지의 정체도 알 수가 없음.
- 프롤로그에서 리플렉터와 더불어 중요한 아이템으로 소개된 거울은 그 이후 언급도 안됨[...]
- 프롤로그에서 긴급한 분위기로 걸려왔었던 아유미의 전화. 대충 분위기로 보건대 류조지와 함께 나타난 아유미는 그 전화를 건 당사자가 아닌 느낌이었는데...
- 이세계편에서 세레스가 타쿠야와 만났을 때 부터 타쿠야에게 무한애정을 주었던 이유.
- 세레스가 말은 못하지만 사념으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때가 있었고, 세레스의 사망 후 유노가 생각보다는 슬프지 않았고 세레스는 자신의 안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말을 하는데 이 부분이 세레스의 정체에 대해 막연한 의문을 낳게 합니다. 무녀라서 가능한건가...?
위에것들 말고도 이것저것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이 있는데... 어떻게 알 길이 없어서 답답하네요.
너무나 재밌게 플레이했는데 풀리지 않는 의문들이 많아서 좀 찝찝한 느낌입니다.
원작이 예산 문제로 이세계편이 좀 만족스럽지 못하게 제작되었다고 들었는데 리메이크에서 그 부분을 전혀 보충하지 않고 그냥 리메이크한 느낌이라 이 부분은 조금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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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토미일수도 있겠군요. 감사합니다. | 18.06.13 20: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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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클리어한지 오래되어서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는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 18.06.13 21: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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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드립니다. 다만 저는 생각이 좀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1. 미오 루트에 세레스는 세레스가 맞다고 생각됩니다. 세레스를 사막에 방치해두고 집에 돌아왔을 때, 코다이와의 대화내용 중에서 '너는 사막에 쓰러진 세레스를 구한 적이 있고 세레스는 너를 구한 적이 있다' 는 식의 대화가 잠깐 오고 갑니다. 이 때 CG가 1장 스쳐지나가는데 미오루트에서 나온 세레스의 CG가 스쳐지나가서 저는 미오 루트에서 타쿠야를 도와준게 세레스라고 생각하구요. 2. 몇몇 루트 마지막에 나오는 칸나와의 만남이 뭔가 분위기가 현세가 아닌듯한 느낌이라 '왜 뜬금없이 얘가 나오지'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다시 해봐야겠습니다. 3. 아 확실히 그렇네요. 이해가 되었습니다. 4. 호죠...는 아닐꺼 같습니다. 작중에서 타쿠야가 호죠에게 전화번호를 가르쳐주는 장면이 존재합니다. 물론 알면서 일부러 전화번호를 요구했을 수도 있겠지만요. 5. 아 그게 류조지 수기였던가요? 저는 편지인줄... 6. 코다이의 편지에만 거울에 대한 설명이 있고 그 이후에는 일절 없어서 좀 의아한 참이었습니다.[..] 7. 프롤로그에서 집에서 아유미의 전화를 받는 부분이 있는데 좀 다급한 목소리입니다. 아유미가 소포를 언급하다 말고 전화가 뚝 끊기는데, 그 후 삼각산에서 아유미에게 그 전화 뭐였냐고 묻는데 류조지가 말을 끊어버리고 그 이후 전화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습니다. 처음에 플레이 했을땐 눈 앞의 아유미와 전화를 건 아유미가 다른 인물인가 싶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류조지에게 그 소포를 넘겨달라는 부탁을 받지 않았나 정도로 추측되네요. 8. 1번을 떠올리니 이해가 가네요. 코다이 말로는 사막에 쓰러져있던 세레스를 타쿠야가 구해준 적이 있다고 하니... 세레스가 도망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게임내에서 그닥 묘사가 안되었던거 같은데 제가 뭔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는거 같네요. 류조지가 신제 자리에서 쫓겨나던 과정도 '아유미가 데오 그란트를 장악하려던 류조지의 음모를 부수고 자신이 신제가 되었다' 정도로 짧게 묘사되었던거 같습니다. 9. 이거는 저도 좀 더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처음엔 단순히 무녀라서 그런가 싶었는데...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 18.06.13 2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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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의 경우는 흥신소에서 하는 일을 생각해보면 됩니다. 자기네들 일이 사람 찾고 하는건데 전화번호 정도 얻는거야 크게 힘든 일도 아니겠고요. 타쿠야의 경우엔 처음 보는 입장인데 자기 집으로 전화를 주겠다는데 전화번호를 알고 있으면 이상하게 생각하겠죠? | 18.06.13 23: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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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되게 재밌게 했는데 다시 되새김질을 하려니까 드문드문 생각나서 좀 애매한 것들이 많네요 ㅠㅠ 도움되셨다니 다행입니다 | 18.06.13 23: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