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샷] 약스압) 달라진건 적은데 원래 빡셌던 대서고....

[엑시트]

후반부로 갈수록 템 배치 말고는 크게 변한게 없는 신더모드답게 대서고도 크게 바뀐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다보니 원래부터 대서고는 빡센 곳이었다는게 되새겨지더군요. 초회차 때는 진짜 장기전 그 자체였는데....

맵을 어느 정도 꿰고 있는 지금도 나름 골치아픈 곳이었습니다. 오랜만에 가서 뭐가 어디 있는지 좀 헷갈린 탓도 있지만;

매우 귀찮지만 끝자락이고 하니 바로 대서고로 달렸습니다. 다크 소울은 신기한게 한 지역 뚫기 시작하면 클리어까지 하게 됩니다. 그리고 평일에는 하루에 한 지역만 뚫어도 뭔가 게임을 오래한 것 같은 느낌을 주죠.

본편에서 출정 기사가 등장하는 자리에는 예상대로 주박자가 있었습니다. 최후반부 마지막 주박자라 그런지 앞잡을 넣어도 데미지가 시원찮더군요.

대신 특대검 들고 한손잡을 남발하는 용자라서 패링만 쳐주면 피통만 큰 호구로 전락합니다. 이 쉬운 놈을 지금까지 왜 정면승부로 잡았는지..... 사실 본편에서도 일부 구간 제외하면 패링 자체를 별로 안 쓰기도 했죠.

어찌저찌 때려잡으면 마지막으로 갑옷까지 드랍합니다. 이걸로 주박자 세트가 완성되는 것이죠. 마리아님 때문에 버려졌을 뿐....

대신 출정 기사는 서재들을 뚫고 밖으로 나갔을때 등장합니다. 역시나 패턴 좀 살벌한 잡몹에 불과한 녀석이죠. 본편의 출정 기사에 비하면 진짜 잡몹 수준으로 약합니다. 그래서 자주 등장한 거였겠지만서도.....

대서고 개노답 삼형제는 여전히 어그로가 한번에 끌립니다. 본편 때는 특대무기 들고 크림힐트부터 컷하고 무쌍을 찍거나, 아니면 가장 먼저 내달리는 알버트부터 건물 안으로 유인해 각개격파했었죠. 하지만 여기선 딜이 딸려서 알버트부터 순삭하고 뒤따라오는 애들을 차례차례 격파하는게 불가능했습니다. 일단 꼴에 중갑 근력캐라고 강인도가 빵빵해서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카무이가 활질하느라 정신팔려서 잘 쫓아오지 않더라는게 위안.....

사다리까지 오르내리락 하면서 추격전을 벌이다 간신히 크림힐트부터 처치했습니다. 본편 때도 그랬는지는 가물가물하지만 소울 폭우같은 것까지 써대고 살벌하기 그지없더군요. 그나마 크림힐트를 때려잡으면 나머지 놈들은 그럭저럭 수월한 편이죠. 카무이가 가장 호구고 알버트+크림힐트 조합이 꽤 악랄한 편입니다.

개노답 삼형제와 혈투를 벌이고 나니 만신창이가 되신 마리아님..... 이상하게 항상 얼굴만 만신창이가 됩니다.

기묘하게도 황금돼지 옥상에 화톳불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소울 노가다하긴 수월해졌지만 중간 거점으로 쓰기엔 좀 애매한 위치죠. 바로 아래에 돼지들이 돌아다니다 보니....

시리스의 마지막 참전이고 하니 여기서도 불러냈습니다. 하지만 곧 후회하게 되는데.....

에스트도 중회복도 안 쓰는 시리스는 진짜 보스전 시작하고 1분컷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암월검이나 중회복 등 밥줄기를 하나도 안 써서 본편 시리스보다도 도움이 안 됩니다. 오히려 본편 시리스가 훨씬 유능하죠. 어그로 잘 끌면 중회복 써대면서 버티기라도 잘하지.....

덕분에 체력이 뻥튀기된 쌍왕자를 혼자 상대해야 했지만, 인간형 보스에겐 깡패라 자부하는 제 손을 믿고 차근차근 패서 격파했습니다. 애초에 쌍왕자 자체가 그렇게 까다로운 보스도 아니고..... 모드 넘어와서 처음 써본 흑도를 들고 리치를 가늠하는건 쉽지 않았지만, 다행히 흑도가 딜이 꽤 높아서 그럭저럭 다 패고 다닐 수 있었죠.

이제 남은 것은 화신, 무명왕, 요왕, 군다와 DLC 보스들이군요. 본편은 끝나가지만 DLC까지 생각하면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그래도 하루에 한 지역씩 뚫으니 하루치 게임 분량은 다 채우는 느낌이 드는군요.

[지온]

본편 시리스에 감사하라는 뜻인가..
주박자 갑옷은 옛 2편시절부터 왜 안넣어 줬냐고 성화던 갑옷인데 신더모드에서 나마 구현이 됬군요 ..감동

[엑시트]

2편 원판만한 간지는 좀 모자라지만... 프롬은 유저들이 바라는걸 안 주다가 나중에 주는 패턴이더군요 ㅋㅋ 온슈타인 머리술이라던지 용갑주라던지...

[뷰너맨]

신더모드의 기이함은 참(...)

최신 버전은 또 얼마나 바꿨을지 모르겠더군요.

그래도 주박자 갑옷 같이 멋진 중갑에 특수 기능이 잔뜩 들어간 방어구들... 1 보다도 특수 기능이 거의 다 없어져 일부 장비에만 특수 기능이 남아있어 왜 이렇게 약화되었나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신더 모드는 그걸 또...

제일 기쁜 건 데몬즈 소울처럼 FP 자동 회복을 할 수 있다는 거라 생각 합니다.

[엑시트]

주박자 갑옷이 멋지긴 한데 좀 뚱뚱해서... 그리고 모드라 그런지 원판보다 멋이 좀 떨어지는 것도 아쉽습니다 ㅠ

[소금맛아몬드]

신더모드에선 주박자 & 출정기사님은 거의 기본옵션이네요 ㅎㅎ
스콜라서 간간히 뵈어도 징글징글한데 너무 자주나타나신듯ㅜㅅㅜ.
항상 재밌게 읽고 있는 독자입니당!!
불주님 디엘씨도 무지무지 궁긍합니당♡

[엑시트]

감사합니다 ㅋㅋㅋ 다가오는 주말로 마무리 지을 때가 온 듯합니다...

[유니콩콩풀콩]

엑시트님 궁금한게있는데 버전이 어떻게되시나요?
전 1.66하는중인데 주박이대신에 흑룡셋 삼인방이 있네요

[엑시트]

1.56이었나 하튼 구버전입니다. 한글패치가 구버전 기준이고 저도 신버전 나온지도 모르고 원래 있던 파일로 한지라...

[유니콩콩풀콩]

ㅇㅎ...구버전도 한번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