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미리 말하지만 마술사는 처음할 떄는 걍 공략보는게 낫습니다.
필수 장비, 반지, 이벤트, 보스 내성 문제 등 처음하면 모르는게 많습니다.
애당초 원거리캐는 공략이 단순히 패턴 분석만 있는게 아닙니다.
1. 잡몹이 한 방컷
지역별로 잡몹이 한 방에 나오도록 지성을 찍어주면 게임이 아주 쉬워집니다.
우선 다크소울은 인식거리보다 락온거리가 길기 때문에 원거리에서 한방컷=맞을 일이 전혀 없음 이란게 되기 때문이죠.
거기다 체력 많은 몹들도 두 방컷이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필드몹들은 위치만 알면 접근하기 전에 다 조질 수 있다고 보면 됩니다.
2. 기습에도 상대적으로 대응하기 좋아짐
캐스팅이 빠른 소울 화살로 한 방컷이 뜨다보니까 기습을 당해도 일단 뒤로 달려서 빠진다음 소울 화살 뿅 쏘면 끝.
어차피 체력 많은 놈들은 초반 지역에서는 기습할만한 코너 보다는 그냥 정면에서 당당히 걸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용이한 에스트와 스태미나 관리
한 방컷과 두 방컷은 엄청난 차이입니다. 마술사는 소위 MP 캐기 때문에 잿빛 에스트만큼의 탄 제한이 존재합니다.
두 방을 쏴야 된다는건 근접전을 안하고 마술로 원거리전만 하려고 할 경우 초반에 에스트를 끽해야 1개 정도밖에 못들고 다닌다는 겁니다.
생명력이 많아봐야 에스트 부족하면 본말전도입니다.
어차피 원거리전 위주로 가면 다굴 맞는 상황보다는 1대1 상황이 절대 다수이기 때문에 생명력 최대치 자체보다는 에스트 병수가 더 중요합니다.
반면 한 방컷은 사실상 필요한 잿빛 에스트가 절반이 되고 그만큼 에스트를 더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
또한 스태미나 관리도 훨씬 편하죠.
4. 강화로는 커버가 안되는 촉매류의 특성
이건 지팡이 뿐만 아니라 촉매류 전반의 문제인데, 강화로 공격력이 커버가 안됩니다.
태생템인 마술사의 지팡이를 예로 들면 지성 16 그대로 갈 경우 10강을 해도 주문 보정 위력은 100 그대로입니다.
근접무기의 경우 10강과 노강은 2배 이상 공격력 차이가 나지만, 촉매는 스탯 60 이어도 10강과 노강의 주문 보정 위력 차이가 1.2 배 정도밖에 나지 않습니다.
즉, 강화수치보다는 스탯과 장비 세팅에 훨씬 영향을 더 받습니다.
초반에서 생명력 찍으면 딜이 안나오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럼 여기서 의문이 나옵니다.
1. 초반에 지성을 잔뜩 찍으면 생명력이 부족한데 그럼 힘들지 않은가?
차라리 생명력 찍고 롱소드 휘두르는게 낫지 않은가?
딱히 그렇지도 않습니다.
일단 필드 잡몹전부터 생각해봅시다.
잡몹은 한 방, 로스릭 기사같은 놈들도 인식거리 밖에서 미리 추가 영창 후 대형화살 박고 달려오는거 그냥 소울화살 쏘면 죽습니다.
근접전 자체를 거의 안하니 애초에 맞을 일이 적고, 앞서 말했듯 에스트도 더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
또한 원거리캐는 적을 처치하기 위해 근접해서 주위의 적들에게 인식되어 다굴맞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기 떄문에 어쩌다 근접전이 벌어져도 대부분 1대1 상황이 됩니다.
이 경우 생명력 최대치가 낮아도 2~3대 맞는다고 뒤지지 않기 때문에 일단 패닉롤로 뒤로 빠지고 달려서 거리 벌린다음 다시 원거리전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애초에 실력이 부족하면 당연하지만 근접전을 하는게 더 많이 맞습니다.
에스트 강화치, 숫자가 부족한 초반에는 어차피 맞을거 다 맞아주면 생명력이 높아봐야 에스트 없어서 죽기 때문에 생명력은 맞고 살 정도면 되고, 덜 맞는게 더 중요합니다.
물론 근접캐는 다굴맞는 경우도 생각해서 생명력을 찍는게 좋을 수 있지만, 철저히 원거리전을 상정할 경우 생명력이 낮아도 별로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팔란의 성채까지 가면 보안몸 있어서 그 이후로는 잡몹전 얘기는 의미가 없습니다.
2. 잡몹전은 쉬워진다고 해도 보스전은 한 방컷 나오는 것도 아닌데 어렵지 않은가?
사실 뼛조각 3개 쯤 태울 때까지 집중력을 찍을 이유가 별로 없기 때문에 생명력과 지성만 찍어주면 생명력이 낮다고 할만한 부분은
로높벽, 불사자, 책형의 숲, 팔란의 성채 정도 입니다. 노야랑 주교는 마력 내성이므로 그을린 호수를 먼저 간다 쳐도 불사대 잡기 전에 생명력 20 찍힙니다.
20이면 꽤 무난한 생명력입니다.
일단 보스전은 딜을 갔기 때문에 초반부 보스들은 잿빛 에스트 한 병으로도 잡힙니다. (거목 제외)
에스트를 거의 근접캐만큼 들고갈 수 있기 때문에 에스트가 크게 부족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생명력 최대치가 낮기 때문에 억하면 죽는거 아니냐?
근데 불사대 생명력 20이면 솔직히 무난합니다. 불사대가 뭐 4~500씩 박아대는 것도 아니고.
호전성은 높아서 열심히 쫒아다니기는 합니다만, 2페이즈는 운만 좋으면 입구컷도 되고
볼드, 거목이 문젠데
거목은 사실 때리기 힘든게 문제라 정면 알 깨고 나면 생명력이고 뭐고 맵 뱅글뱅글 돌면서 도망다니며 때릴 수 있는 패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되고
볼드는 대형 화살 2발하고 뒤로 두 번 구르고 대형 화살 2발, 3단 돌진후 브레스 모으는 동안 대형 화살 이하 반복하면 끝.
노야랑 주교는 편히잡으려고 그을린 호수 먼저가면 순살이고,
워닐이랑 노왕도 호구
설리번도 패링 안해도 노락온 저격하면 손 안탐.
이후 보스들도 대부분 공략만 알면 무난히 뚤리고 뭐 대충 그렇습니다. 생명력 20으로만 계속 돌아다닐 것도 아니고.
공략을 알아야된다는게 문제긴 하지만, 어차피 스탯 분배 본 시점에서 공략 봤는데 뭘 더 신경씁니까.
어쨌든 보스전도 딜을 가면 좋은 점이
마술사는 마술, 기적, 주술 중 사거리가 제일 길어서 보스와 본격적으로 전투를 하기 전에 미리 몇 발 박고 시작하는게 가능해서
본편 보스 대부분은 소위 딜찍누가 가능합니다. 딜 딸리면 이거 효율이 안나오니까 근접 전투도 더 오래해야되고 실력이 필요해지죠.
dlc 얘들은 체력이 너무 많아서 딜찍누가 안되긴 합니다마는.
단점
뭐든 장점만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당연히 단점도 있습니다.
1. 공략 안보면 힘듬
애당초 공략 안보고 지역별 적절한 지성치를 어떻게 알겠습니까마는, 스탯만 확인하고 그냥하는거랑 공략보고 하는 거랑 진짜 차이납니다.
잡몹은 뭐 안봐도 쉽게 쉽게 잡으니까 상관없다 쳐도 보스전은 정공법으로 싸우는 거랑 딜찍누할 수 있게 알고리즘 따라 싸우는 거랑 차이가 큽니다.
딜찍누 되는 보스가 많지만 공략 안보면 방법을 몰라서 딜찍누도 못합니다. 설리번도 죄의 도시 먼저 안 들리면 딜찍누 안됩니다.
거기다 스탯 분배나 장비 세팅이 상당히 고정적이라 멋대로 바꾸면 곤란한 상황도 생깁니다.
2. 번거로운 사전 준비
날먹을 위해 사전 준비해야될게 많습니다. 이건 보스 내성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
3. 알아야되는게 많음
아이템 설명도 읽기 귀찮아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은데 이것저것 미리 알아야되는게 많아서 안맞는 분들도 많을 수 있습니다.
4. 암령들어오면 죽어야됨.
오프라인 합시다.
사전지식만 충분히 알면 반응속도같은 피지컬이 부족한 사람도 해볼만한게 마술사입니다.
무조건 생명력, 지구력찍고 조제 롱소드 쓰면서 넘기다가 뭐 결정창 주울 쯤에나 로자리아가서 스탯 바꾸자 이런 짓 안해도
충분히 쉽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뭐 사전지식 전혀 없이 하면 별로 추천할만한건 아니긴 하지만...
마술사 태생은 노공략으로 할거면 비추, 공략보고 할거면 추천할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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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온거리는 다 같지만 소울창같은게 사거리가 길어서 노락온 저격이 되죠. 주술은 그냥 사거리가 짧고, 기적은 근거리에서 써야 딜이 제대로 나오고 손화살은 pvp 짤짤이용이지 pve에서는 써먹을게 못 됩니다. 어쩌다 실피로 산 놈 막타칠 때 쓰면 모를까 | 19.02.26 13: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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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감사합니당 | 19.02.26 13: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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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락온 저격 유용하게 써먹는게 대표적으로 설리번이랑 로스릭성 용 2마리 조질 때 | 19.02.26 13:5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