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일상) 칭송 모바일 로스트 플래그... 재밌게 하기엔 너무 X겜인 것 같습니다..

[irwin]

한국에 출시되지 않은 게임이라서 그런지

애초에 루리웹엔 따로 게시판 조차 없는 것 같네요.

이제 꾸준히 한지 한달 정도 되었고

저는 모바일 겜은 페그오/소전만 했기 때문에 철저히 이 둘과 비교해서 몇가지만 적어봅니다.

1. 가챠

솔직히 말해서 똥가챠라고 하고 싶습니다..

SSR 캐릭터가 뜰 확률은 페그오 보다 무려 두세배가 높은 게임입니다만..

지금까지 최소 300~400회 가챠를 돌렸는데 두장밖에 안 나오고.. 나머진 확챠x4로만 얻었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인고 하면.. 어차피 나올 타이밍에 확챠를 돌리면 그냥 되려 안 나갈 돈만 빠져나가는 격이 되는거죠..

...이렇게만 적으면 운 없어서 징징거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만.. 진짜 문제는 그게 아닙니다.

이 게임은 페그오 기준으로 4성에 해당하는 물건들이 아예 없습니다.

네.. 엄청 좋은 5성이 나올 확률을 제외하면 똥 1~3성 물건들만 나오게 되어있는 시스템인겁니다.. ㄷㄷㄷ

2. 전투

솔직히 말해서 똥전투... 라고 하고 싶습니다.

일단 전투마다 1:30 의 시간제한이 있습니다. 저 사이에 못 이기면 무조건 패배합니다...

그리고 전투가 실시간인데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한눈에 쉽게 알 수가 없고

전투의 80% 정도는 그냥 깡스탯이 중요해집니다. ..물론 초사기캐가 없는건 아닌데 평범한 캐릭터로 진행하면 렙빨 스탯빨이 답니다..

그래픽은 플2 시절 수준의 물건을 그대로 가져다 쓰고 있고.. 적들도 새로 만든 애들이 거의 없어서

기존 캐릭터들이 계속 뺑뺑이로 나옵니다... 뭥미...

3. 스토리

일단 메인 스토리는 재미가 없어서 저는 다 스킵했기에 제대로 된 평가는 못 하겠습니다만..

캐릭터게임인데 메인스토리에선 그 칭송 본편 캐릭터들이 거의 안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스토리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이 겜 하는 사람들은 본편캐릭터들 보고 싶어서 하는거일텐데.. 그런쪽으로 기대하시면 실망합니다.

이번에 하쿠가 등장한 이벤트 스토리는 확실히 본편 즐긴 사람들 입장에선 재미있습니다.

..단.. 이벤트 스토리가 2~3개월에 하나 정도 밖에 안 풀립니다....

제 모바일겜 기준은 페그오/소전이지만

칭송모바일은 페그오에서 많은 부분을 가져온 게임인데..

기본상태가 너무 허접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솔직히 팬분들이라도 안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장점이라면

좋아하는 캐릭터들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점..

화투 좋아하시는 분들은 화투로 놀 수 있다는 점..

시간이 남으면 하루에 15분 정도는 자연 AP 소모해가면서 놀 수 있다는 점 정도네요.

1주년 기념으로 하쿠 나왔으니

2주년 기념으로 하쿠오로 나오고

그후 반년 정도 후에 섭종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ㅋ

저는 이미 확챠 하느라 돈을 써버린 바람에 지금도 잡고 있습니다만..

한달전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이 게임에 대해 미리 알았다면 절대로 시작 안 했을겁니다..

[과금치산자]

절대 모바일론 안 낸다고 했다가 낸 것부터 말이 많았는데
솔직히 몇번 해본 느낌으론 기존 고객층의 향수를 노리기엔 너무 노골적이고 안이한 느낌...
호불호는 갈려도 본편은 그래도 다들 평가받는 작품들이었는데 말이죠

[irwin]

본편이 그나마 제대로 고객층을 공략한 게임이고 나름 잘 만들어져서... 모바일이 지금 같은 형태로도 나올 수 있는 게임의 전형적인 예시 같습니다.. 본편빨로 버티는 겜..

[부왕룡]

광고를 도쿄에 역마다 도배하고서 너희들의 용돈은 결코 쓸모없지않았다로 어그로 오지게 끌고서 저따위 퀄로 나온것이 더 웃깁니다.
나온 첫날부터 1달간하면서 전투 프레임보고 웃고 전수 퀄보고 욕하고가챠하면서 그나마 좋아하는 캐릭덕에 하겠지했지만 스토리조차 본편빨에 불가하니...

[irwin]

페그오가 왜 인기겜인지 확실히 알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