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새삼 게임에서 스토리가 참 중요하다 느낍니다

[리프드림]

저는 원래 스토리를 좋아해서, 무슨 게임이든 스토리 클리어하고 나면 도전과제니 뭐니 안 하고 걍 접어버리는 편입니다

하드 난이도? 스타트 플러스? 수집? 귀찮아 안 해

뭐, 엔딩이 다르다면 또 꿋꿋이 하긴 하죠 ㅎㅎ

어쨌든, 그렇게 돼서 이 페그오라는 호구겜(...)도 4년이나 하고 있네요

딱 16년 1월 중반부터 했네, 허미 세상에

그래서 왜 이런 얘기를 하냐면,

제가 예전 중고딩 때 했던 온라인겜 마비노기를 다시 깔았거든요-

아니 이 망겜이 아직도 섭종을 안 하고 오히려 스토리가 또 나왔다고 하니까!

물론 파티플 안 좋아해서 성능은 구립니다- _-)

...그렇게, 스토리가 좋으면 망겜/똥겜이라도 다시 돌아오게 된다는 걸 새삼스레 느꼈습니다

물론 이건 제가 스토리를 좋아해서 그런 거겠지만요. 즉, 게임이 오래 살려면 특성을 계속 잘 살려야 된다는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스는 본인이 스토리 다 쓰던가, 아니면 이번처럼 외부 작가를 적극 영입하고 평가 안 좋은 작가는 쳐내야 합니다

제발 페이트 시리즈가, 특히 페그오가 스토리가 아니라 다른 걸로 떴다고 착각하는 날이 영영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ㄷㄷㄷㄷㄷ

[포토니아 테론]

나스: 1부 4장 이후로 유저들이 스토리를 요구한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스토리를 팍팍 늘렸습니다.
그걸 알때까지 지지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리프드림]

달덕: 아니 그 스토리 쓴 사람 짜르라고! 제발 짤라!

[리프드림]

근데 그 와중에 암굴왕은 잘 뽑았다는 사실- _-)
그냥 페그오 타입이 아닌 거 같습니다

[Fate/Lunaticia]

캐릭터 씹덕겜이라는 걸 부정할 순 없지만, 그 근간은 역시 스토리라고 보네요.
저는 특별히 애정캐 같은건 없는데, 10여년전 페스나 원작 하나만으로 뽕 제대로 차서 이후로도 계속 페이트 시리즈들을 파게 된 케이스라...
첫사랑이 커서인지 지금 와서는 다른 파생작품들 스토리가 막 재밌고 그런건 아님에도 타입문 작품으로 새로운 스토리 나오면 꼭 파보게 되었죠

[리프드림]

스토리라는 게,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 정도로 깊이 매료시키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월희 부활각을 재는 어딘가의 좀비들(...)을 봐도 그렇고, 그게 아니더라도 아직도 팬이 안 없어지는 톨킨이나 홈즈도 그렇고.

여기서 빠져나오려면 다음 작 스토리가 개폭망해야 하는데, 어지간한 건 또 눈에 필터가 씌워져서 평작으로 보인단 말이죠. 되게 무서움;;

[벗겨먹는 고오스]

평안좋은 일러도 안쳐내는 갓갓

[리프드림]

월희 때 타케우치 사장님 그림으로도 게임이 떴으니까 일러는 그다지 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수도 있어요 (소근)

[지나가던여우]

페스나나 제로에 비하면 조금 아쉽긴해요! ccc나 extra랑 비교해봐도 근본이 폰겜이라 어딘지 모르게 얕고 가벼운 느낌이 들어요. 특정 캐릭터 푸시나 함량미달의 일러도 한몫하지만, 잊을만하면 차오르는 달뽕때문에 몇년째 못놓고 있네요 ㅋㅋㅋㅋ 그래도 아무리 옛날 겜이라지만 풀스크린은 좀 지원해줬으면 좋겠네요 파란띠+레터박스는 너무 선넘은거 아닌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