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마루 리츠카의 이름은 그냥 제 닉네임.
*줄친 부분이 선택지
*제가 게임 진행 & 읽으면서 동시 번역하고 있는 고로 오역과 의역 주의
*기본 스테이지 단위로 끊습니다. 쓸 때는 엄청 긴 것 같은데 올리니까 엄청 짧아보이는 마술.
*오역 지적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번역 의욕은 댓글에 비례합니다.
*중간중간 들어간 제 주저리가 거슬리셨다면 죄송합니다.(꾸벅)
그냥 밑에다 몰아서 쓰겠습니다.
제 1절 짐승의 주역(宙域, 우주 영역 정도의 의미인 듯.)
견딜 수가 없는 살육이 보인다. 견딜 수 없는 잡음이 들린다.
과거와 미래를 꿰뚫어보는 천리안이, 여러 가지 진실을 띄워 새겨준다.
나(왕)은 눈을 감는 기능이 없고, 나(우리)에게는 귀를 막을 기능이 없었다.
----추악하다.
추악하다.추악하다.추악하다.추악하다.추악하다.추악하다.추악하다.추악하다.추악하다.
추악하다.추악하다.추악하다.추악하다.추악하다.추악하다.추악하다.추악하다.추악하다.
불쾌하기 짝이 없는 진실을 보게 된다. 혐오감으로 가득 찬 생태를 기억하게 된다.
이 열악한 환경을, 상황을, 해결하고자 생각하는 건 당연한 귀결이다. 하지만 어떻게?
더러움을 털어낸 들, 인간은 바로 다음 더러움을 낳는다. 전제가 틀렸다.
생명이 있는 한 이 잘못은 고쳐지지 않는다.
다시 시작하는 거다. 다시 시작할 수 밖에 없다.
1부터 모든 것을, 완전한 형태로 다시 시작한다.
역사부터가 아니다. 생태계부터가 아니다. 대륙부터가 아니다. 시간부터가 아니다.
-----무(無)에서부터다.
나는 1부터, 이 별을 다시 만들고자 계획했다. 그걸 위해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
광대한 장작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그래---- 이 별의 모든 생명을 불태운 열량이.
한 번 회수하는 걸로는 부족하다. 미래부터 과거로 가는 회수가 필요하다.
1초. 1분. 1시간. 1일. 1월. 1년.
그 시간이 발생하는 열량을, 과거로 돌아가면서 회수한다. 이 방식이라면 할 수 있다.
대략 3천년 분에 달하는 “별의 최대 열량”.
이걸 회수하고, 묶어서, 제어했을 때야말로, 내 위업은 완성된다.
우리가 땅에 뿌린 동포(복선)들이여. 우리의 분노를 여기에 적노라.
뒤에 이어질 자(동포)를 위해 흔적을 남긴다. 신전을 지어라. 빛의 띠를 겹쳐 올려라.
인리를 멸망시키려면 모든 자원이 필요하다. 인리를 잊으려면 모든 시간이 필요하다.
-----종국의 특이점으로 가는 길을 찾아라. 거기에, 마술왕의 옥좌가 있다-----
로만
...유토 군, 마슈! 눈 떠, 몸에 이상은 없어?!
마슈
으.... 네, 닥터! 레이시프트,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시프트 할 때 지금까지는 없었던 간섭이 있어서.... 방금 이미지는----
[....우르크에서 본 이미지와 같아....]
[....시공에 타버린 기억이다....]
다행이다, 선배도 무사하시군요! 남은 건 주변 상황입니다만----
다빈치
그래, 이쪽도 모니터 하고 있어. 거기가 시간신전인 건 틀림없어.
그리고---- 이 반응은, 메소포타미아에서 싫을 만큼 계측했던 반응이야.
7개의 클래스에 해당하지 않는 영기. 인류악이라 불리는 재해의 짐승.
클레스 비스트의 반응이, 그 시공을 점거하고 있어!
(짝짝짝)
???
그 말대로. 조금은 냄새를 맡게 된 모양이군, 칼데아.
일곱 개의 특이점을 넘어온 그 강운, 지금은 솔직하게 칭찬해주지.
마슈
당신은...!
[레프 라이놀....!]
레프
이야, 오랜만이야, 라고 해야 하나? 하지만 인사도 필요없고 지금까지의 고생담도 필요없어.
너희들의 싸움은 다른 주들을 통해서 알고 있으니까 말이야.
저 미숙한 마스터가, 잘도 여기까지 도착했군.
나는 이래보여도 인간의 사정을 잘 이해하고 있어. 그렇기에 유토의 노력에 감탄할 수 있지.
이야, 정말---- 토하고 싶을 정도로 더럽게 사는군.
왜 이렇게, 깨끗하고 좋게 죽자, 같은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간단한 일이 안되는 거지?
마슈
...레프 교수. 당신이 왜 살아있는지는 묻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무시할 수 없는 의문이 있습니다.
당신은 처음부터 인류를, 칼데아를 멸망시키기 위해 올가마리 소장님께 접근한 겁니까?
레프
......... 너다운 질문이야, 마슈. 하지만, 실은 이렇게 묻고 싶은 거겠지?
나도 처음에는 인간측이었을 거다.
레프 라이놀은 제대로 된 인간이었는데, 어딘가에서 마술왕의 꾀임에 넘어간게 아닐까? 하고.
로만
....그건 나도 묻고 싶어, 레프 교수. 당신은 내가 칼데아에 오기 전부터 있었던 스탭이야.
칼데아만으로는 인리정초를 수복하는 건 불가능했어.
당신이 개발한 시바가 있었기에 비로소, 우리는 여기에 도달했다.
그런 당신이 처음부터 솔로몬의 부하였을 거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어.
다빈치
그래. 나도 4년 가까이나 속일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고 말이야.
너는 언제 마신주 같은 게 된거야?
레프
이런이런. 이거이거 로마니 아키만. 그리고 다빈치 여사. 그리운 얼굴이야.
자네들과 이렇게 또 이야기를 할 날이 올 줄이야. 자네들도 내 명예... 아니 인권인가.
그런 걸 신경써주고 있는 모양이야. 하지만 그런 배려는 필요없어.
언제부터 마술왕의 부하였나, 라고? 키-----키키, 캬하하하하하하하하!
그거야, 3천 년부터인 게 당연하잖아!
이 계획이 시작했을 때부터, 우리들은 여러 가지 복선을 세상에 뿌렸다!
백 년 후에 마신주가 될 자(가계). 오백년 후에 마신주가 될 자(가계)
그리고 머나먼 천 년 후에 마신주가 될 자(가계)! 나는 그 중 2016년 담당자에 지나지 않아!
우리는 이렇게, 땅에 뿌려진 씨앗이었던 거야.
마술사의 가계에 전해지는 원초의 지령----
“그렇게 있어라”라고 정해진 절대적으로 사수해야하는 가르침.
관위지정, 그랜드 오더. 그건 마술의 왕이 이 때를 위해 만든 룰이다.
인간에게서 태어난 마술사들은 각자의 신념, 이론을 자손들에게 전했지만,
우리들 “마술왕”으로부터 나누어진 마술사들은 이 때를 위해 여러 가지 시대에 살아왔다.
유전자에 마신주의 빙의체가 될 저주를 새기고, “담당할 시대”까지 존속해 왔다.
그리고 2015년, 최후의 담당이 된 내가 마신주로써의 자신을 자각한 시점에서,
제군들의 역사는 끝을 고했다. 회수할 자원은 “거기까지”로 충분했으니까. 하지만----
네놈들 칼데아는 끈질기게 살아남았지. 왜? 왜 살아남았지? 내 실태였나?
아니, 그건 틀려. 내 관찰안을 벗어난 엉뚱한 놈이 있었기 때문이야.
그렇지, 로마니 아키만. 난 자네를 너무 과소평가했던 모양이야.
아니면 그렇게 보이도록 내 앞에서 광대흉내를 낸 건가? 그렇다면 유감이야.
난 자네에게 우정을 느끼고 있었어.
의학과 마도. 걸어온 길은 서로 다르지만, 자네의 선함, 자네의 쓸모없는 노력에 나는
경의를 가지고 있었는데 말이야?
로만
......................
다빈치
그야 그렇겠지. 너가 로마니의 인간성을 꿰뚫어볼 수 있을 리가 없어.
그도 그럴 게 이 남자는 내가 칼데아에 소환되기까지 주변 인간 누구도 신용하지 않았으니까.
레프
....뭐라고?
다빈치
로마니는 평범한 인간이지만 어떤 의미로 천재를 능가하는 참을성을 발휘하고 있었단 말이야!
[이유는 몰라], [누가 적인지 아군인지 알 수 없어], [애시당초 일어날지 어떨지 보증도 없어.]
그런, 꿈에서 본 정도의 인류 위기를 믿고 지금까지의 인생을 모두 던져왔어.
일어날 리 없는 걸 일어날 거라고 믿고 기다려왔어.
눈치 채고 있다고 적이 알면 안돼니 누구에게도 상담할 수 없어.
그 때를 대비하여 뭘 배워두어야 할지 알 수 없으니까 할 수 있는 범위 내는 모두 학습한다.
그게 로마니 아키만의 10년이야. 단 1분의 휴식도 없는 자유의 지옥.
그런 남자가, 설사 학우라고 해도 자신의 본성을 보일까보다!
스스로도 자신을 항상 쓰레기 같은 부류라고 과소평가하는 바보였으니까!
로만
에--- 아니, 그런가--- 나는 그렇게까지 비굴하지는 않은데--.
레프
흥, 나도 그 남자의 수상함은 주의하고 있었어. 그렇기에 관제실을 폭파해서 죽이려고 했는데.
그것도 거기 마스터가 방해했지만.
마슈
에? 그런가요, 선배? 선배께서 닥터의 목숨을 구했다고?
[마침 잡담을 하고 있었어서....]
[아, 그랬어. 그립네.]
레프
뭐 좋아. 지금 우리들의 왕은 손을 뗄 수가 없어. 곧 몇 시간이면 계산이 종료되니까 말이지.
본래라면 네놈들 따위 방치해두어도 상관없지만--- 마침 좋은 기회다.
내 실책은 내가 해결하도록 하지. 너희들이 옥좌에 다다를 일은 절대 없다.
그걸 여기서 증명해주마!
듣거라, 내 이름은 마신 플라우로스! 72 마신 중 하나, 정보를 다루는 자!
전에는 틈을 찔렸지만 지금의 나는 기운이 좋지.
네놈들이 얼마나 성장해주지 봐주마!
마슈
레프 라이놀, 마신주로 변모! 마스터, 지시를!
[레프를 쓰러뜨리고 옥좌로 가자!]
[이제와서 마신주 하나나 둘 따위...!]
예, 갑니다, 마스터!
----------------------------
절대로 없다니, 지금 마신주 열 마리도 못 잡았는데 내일이면 옥좌에 가게 생겼어, 레프.
그리고 과연, 천리안이 인성에는 심각하게 안좋다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길폐하, 멀린, 마나카, 솔로몬....
(IP보기클릭)220.73.***.***
역시 지금 솔로몬은 가짜......
(IP보기클릭)220.73.***.***
역시 지금 솔로몬은 가짜......
(IP보기클릭)121.173.***.***
(IP보기클릭)211.36.***.***
(IP보기클릭)121.135.***.***
(IP보기클릭)39.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