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데이터센터가 통합되는 패치 중이네요.
패치를 기다리며 주저리주저리 적어봅니다.
파판14 불편한점들
1. 맵 - 답이 없습니다. 다른건 둘째치고 높낮이 구분을 이렇게 못할수 있나 싶죠. 림사 중간층의 그 분, 울다하 관청구역의 그 분, 중부 다날란 술집 언덕위의 그 분, 그리다니아 지하층의 비공정 입구 등 위아래 표시만 해줬어도 나았을텐데... 다만 게임 구조 상 하다보면 전 세계 맵을 다 돌아다녀야 하는 구조다보니 강제로 익숙해지고, 익숙해지면 텔레포+대도시내이동+배+탈것이 있어서 맵 어디든 빠르게 이동하기 편한축에 속하는건 반전인듯.
2. 채팅 - 일단 말하는걸 채팅창으로만 봐야해서 눈에 잘 안띈다는 점. 요시P가 말풍선을 극혐하신다고 하지만 막상 NPC들을 보면 말풍선 띄우는 애들이 꽤 있는데.... 그리고 던전 안에 들어가면 파티에나 집중하라는 뜻인지 아니면 임무중에는 정말 다른 서버로 가버린 것인지 파티원이 아닌 사람과 채팅이 제대로 안되는 점.
3. 임무찾기(던전 매칭)
딜러의 저렙 던전 매칭 속도가 심각합니다. 오늘자로 데센통합이 되건말건 상관없이 심각할 것인데 앞으로 3.0에 들어가서(2.52는 기대도 안...) 신규유저를 유치하고 싶다면 반드시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게임은 메인 퀘스트의 비중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인던이 매칭안되면 게임 진행이 안되니까요.
첫째로 저렙던전은 만렙던전에 비해서 조율도 빡빡하고 길이도 길고 몰아잡기도 안되기 때문에 지겨워서 가기 싫어한다는 것을 운영진이 잘 모르는것 같아요. 간단히 말해 저렙던전보다 만렙던전이 더 쉬운데... 한섭에서는 처음부터 빠르게 90제, 100제 장비를 풀었기 때문에 이 사태가 더 심각하죠. 배워둔 스킬을 못쓰게 되는 점도 지겨움에 한몫하고... 저렙인던 한정으로라도 미조율이 시급합니다...를 넘어서 필수였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둘째로 무작위 저렙이 있지만 역부족인게 보상이 너무 적어요. 만렙탱커에게 하루 한 번 9000길... 이걸로 뭐하라고... 만렙던전에서는 재료템도 나오고 장비도 군표로 바꾸면 꽤 쏠쏠한데 저렙던전은 더 돌기가 힘든데 보상이 적죠. 시학이건 전기건 현재보다 보상을 확 올려줘서 하루에 한번은 도는게 이득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지금의 4~5배쯤이면 적당한거 같아요. 아니면 유도성 이벤트라도... 계속 뭔가 이벤트를 하긴 하는데 유도성 이벤트의 흡입력이 부족한듯. 이때 딜러는 빼고 """탱커"""와 힐러가 저렙인던에 가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외형이 약간 다르다고 구부로 퉁치려고 해봤지만 안통해...
4. 버디 초코보의 파티원 취급
버디 초코보가 소환수 취급이 아니라 파티원 취급이 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들.
일단 매칭을 걸어두고 부를 수가 없어요. 파판14에는 기나긴 매칭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할 것이 많은데 남은 일반퀘가 없더라도 길드의뢰, 돌발임무, 토벌수첩 등으로 경험치를 채워도 좋고, 아니면 아예 다른 직업으로 바꿔서 놀고 있어도 되죠. 이때 전투 좀 편하게 하려고 버디 초코보를 부르면 매칭이 취소된다면서 꼬꼬댁 소리와 함께 지금껏 기다렸던 시간이... 물론 혼자 하면 되지만 저렙 캐릭터 육성중에는 이것이 쉽지만은 않죠. 같은것을 하는데 왜 매칭중에는 혼자서 어렵게 해야하고 매칭안하면 초코보를 불러 쉽게 할수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어요. 그냥 초코보는 매칭과 상관없게만 해주면 될거 같은데 그게 안된다네요.
4.1 혼자서 플레이 하도록 유도된 전투들(메인퀘나 잡퀘 등)에서도 버디를 굳이 집어넣어야만 전투가 시작되는데, 초코보가 밸런스를 해친다면 그냥 초코보는 전투에 참여 안하게만 해주면 될텐데 그게 안된다네요.
4.2 초코보를 부른 상태에서 파티초대를 할수는 있지만 받을 수가 없는 점. 파티모집창으로 모집할 때도 마찬가지... 그런데 파티를 맺은 후에 초코보를 부르는건 또 되는데...
4.3 탈것에서 내려야만 NPC와 대화 혹은 상호작용이 되는 점.
4.4 초코보를 부른 상태로 다른 탈것을 탈 수가 없는 점. 야만신 퀘스트때 초코보 부른채로 탈것 타고 퀘스트하는건 가능한것으로 봐서 이건 시스템 상으로 안되는건 아닌데 안해주네요.
물론 기살의 야채는 구하기 쉽고 싸서 넣었다 불렀다 하는게 큰 문제는 아니죠. 하지만 소환사의 소환수에 비해 뭔가 부조리하고 넘나 귀찮은것... 어떨때 보면 그냥 버디초코보는 부르지 말라고하는것 같기도 해요.
5. 전멸시 쿨다운
죄다 전멸해서 다같이 최초로 돌아갈때 쿨좀 초기화 해줬으면 좋겠어요. 잘못하면 2분동안 멍때리는데 이게 뭐하는 건지...
6. 글로벌 서버
가장 문제. 본섭이라 할 수 있는 글로벌 서버의 존재로 시스템 관련된 것들이 패치될 길이 희박하다는 것이죠. 1:1 문의를 글섭에다 넣어야 하나...? 혹은 글섭에서 해결이 되었어도 그 시점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 예를들면 진성3층에서 부탱이 칠흑을 빼는 타이밍에 오류가 있었는데 글섭에서는 이미 패치된 사항. 그걸 그대로 오류가 있는 채로 들여와서 한참 유지시킨 후에 글섭과 같은 타이밍에 패치되었죠.
눈티의 미미한 활약으로 어느 정도 한국 사양으로 되고는 있는데 시스템 적인 부분은 거의 안되고 있죠... 전기석판을 몇개 더 받니 안받니, 해후에서 초월받니 안받니, 극시바 랜덤매칭이 되니 안되니가 문제가 아니라 사실 편의성 패치와 오류수정등을 빠르게 들여오는데 중점을 줬어야 하지 않나싶습니다. "버전이 꼬여서 어려우니 패치안함. 이해바람." 이 아니라 "어려웠지만 그래도 했다." 는걸 누구나 원하지 않을까요. 국산게임이 외국으로 갔을때 한섭은 테섭이고 외국섭이 본섭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것저것 패치가 되는 것에 비하면... 물론 이건 돈이 되느냐 안되느냐의 문제겠지만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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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잘 안해서 파판이란 이름만 보고 시작했다가 빠져서 쭈욱 하고 있는 사람 입니다. 하나하나 공감가는 내용들 이군요. 특히 마지막이 핵심이죠. 이미 글로벌에서 지나간 길이기에 그것을 벗어나는 시스템적 변경은 사실상 어렵다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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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잘 안해서 파판이란 이름만 보고 시작했다가 빠져서 쭈욱 하고 있는 사람 입니다. 하나하나 공감가는 내용들 이군요. 특히 마지막이 핵심이죠. 이미 글로벌에서 지나간 길이기에 그것을 벗어나는 시스템적 변경은 사실상 어렵다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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