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차 플레이시 '전원 생존'을 목표로 하시는 분이 적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챕터를 진행 할 때 마다 '내가 지금 제대로 플레이 하고 있는 것이 맞을까?' 하는 의구심에 공략도 계속 찾아보고
스포일러를 감수한 채 게임을 진행하게 되기 일쑤입니다.
이 게임 특성상 모든 사람을 살리는 조건인 '모든 선택지를 완벽하게 선택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 입니다.
그래서 하다가도 처음부터 다시 하거나 공략을 살펴가면서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내용을 알아버리기 십상입니다.
그리하여 진정한 이 게임의 묘미를 즐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본인도 전원 생존을 목표로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공략을 보게 되었고
자연스레 내용을 알아버리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은 진행 공략 없이 재밌게 즐기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작성해봤습니다. 생존을 궁리하시는 분들 위주로 초점을 맞췄고
이 게임의 온전한 재미를 위해서는 선택지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쭈욱 진행하시면서 2회차를 진행하거나 리셋하고 다시 플레이 하는 목표를 설정하시면
보다 이 게임이 원하는 재미를 찾아 가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1. 나비효과
이 게임의 모토인 나비효과라는 구성을 통해서 '나비효과가 발동되는 특정 지점에서 선택한 분기'를 통해 나비효과가 실현, 상태창에 등록됩니다.
즉, 나비효과의 흐름과 상태창으로의 등록은 선택지에 따라 다르게 기록되기 때문에 어떤 선택을 하면 그 행동이 등록되는 것이기 때문에 정답이 없습니다.
물론 '전원 생존'같은 목표를 위한 선택지가 따로 존재하겠지만 나비효과에 등록되는 것은 그냥 당시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른 것이지
내가 플레이를 제대로 하고있다 아니다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왜 나비효과가 안채워질까? 혹시 잘못되어서 끝난 것일까?'로 고민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나비효과는 시간순서에 따라서만 등록되는 것이 아닌 시시각각 다른 나비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각 나비효과들을 유념하면서 게임을 하시면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챕터를 거듭할수록 방대해지기 때문에 너무 신경쓰시면 피곤하니 적당히 참조하시면서 진행하세요.
2. 힐 박사
다른 유저들이 남기신 글들에도 있겠지만 힐 박사와의 선택이 게임의 판을 뒤집거나 바꿀 요소는 아닙니다. 그냥 마음에 드는 것, 들지 않는 것 즐겁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물론 선택에 따라 변화는 있습니다. 그러나 스토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보기 어려우므로 직관대로 선택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3. 토템과 단서들
토템과 단서들을 얻는 루트들은 이미 여러 공략 동영상들이 올라와 있을 것입니다. '아 토템을 못 얻은거 같은데 누구 살리는 힌트를 놓친거면 어떡하지?'
고민하시는 분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토템은 분기와 관계없이 고정된 영상들로만 채워진 것 이기 때문에 행여 못얻었다 하여 중도에 멈추고 다시하지는 마세요.
수집이 목적이시라면 2회차에서도 다시금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까요.
특히 생존을 목표로 하시면 '행운의 토템'과 '인도의 토템'을 신경 쓰시게 될 텐데요. '인도의 토템'의 경우 참고하는 정도 이상도 이하도 생각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옳은 선택인지 아닌지 불분명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맹신하지만 않는다면 플레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나비효과와 관련되있는 것이니 신중한 선택이 요구됩니다.
단서의 경우 단서를 찾았냐 못찾았냐에 따라 나비효과가 달라 질 수 있습니다.
단서 얻을 때 팁을 좀 드리자면 챕터1에 크리스, 샘이 별장안에서 조종이 가능할 때 미리 찾아두시면 단서 찾는 노가다성 행동이 현저히 줄어 들 수 있습니다.
다만 나비효과에 영향을 주는 단서는 뒤로 갈수록 나오는 편이니 위는 그냥 반복행위를 줄이는 팁입니다.
4. 문을 열 때, 갈래가 나뉘는 길
분기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문을 열 때, 갈래가 나뉘는 길을 만났을 때 스토리가 바로 진행되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단서와 토템을 놓칠 수 있는데요.
힌트를 좀 드리자면 굳이 눈에 잘 안들어 왔던 길 들에는 무엇인가가 있을 것입니다. 예컨데 어느 지점까지 가야지 카메라가 길을 비춰주는 경우라 할 수 있는데요.
이런 공간이 꽤 많은 편이므로 문을 열 때, 물건을 R2버튼으로 작동시킬 때, 특정 방향의 길로 넘어갈 때 주변을 충분히 검토해보시고 결정을 하시면
보다 많은 단서와 갑작스런 스토리 전개를 막을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챕터마다 '한번 와 본적 있는 장소'에 오기도 하니 그때 찜찜했던 곳을 다시금 갈 수 있습니다.
5. 버튼액션과 조준사격 그리고 '가만히 있어!'
이 게임의 분기를 선택하는 것 외의 재미를 주는 요소로서 버튼액션과 조준, '가만히 있어!' 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넓게는 모두 버튼액션이라 할 수 있지만 좁게는 이렇게 3가지 요소로 나뉘는데요.
생존을 원하신다면 웬만하면 버튼액션은 성공하는 쪽으로 가십시오. 그게 아니라면 반대겠지요?
조준 사격의 경우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가만히 있어!'의 경우 패드의 센서를 통해서 일정 범위 이상 패드를 움직이면 실패를 하게 되고 잘 기다리면 성공하는데
이게 아무 생각없이 하다보면 실패할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거기다 패드가 진동을 하기 때문에 허벅지 같은 곳에 대면서 패드를 꽉쥐셔야 실패확률이 적습니다.
다만 여기도 실패해도 상관없는 부분이 존재하긴 합니다.
6. 분기(선택)
사실 분기에 대해선 딱히 팁이랄 것이 없는게 이게임은 분기로 시작해 분기로 끝나기 때문에 선택에 따라 무수한 결과가 도출 됩니다.
다만,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바뀌지 않는 상황들이 분명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1회차는 쭉 하시고 2회차때 그 분기를 테스트 해보는편을 권장합니다.
또 가만히 있는 것도 선택인 부분이 있습니다. 타이머가 흘러가는 시간이 나온다면 무선택도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또한 반짝이는 오브젝트들을 선택할 때도 비슷합니다. 오브젝트를 그냥 지나가는 것도 선택이 될 수가 있습니다.
7. 마치며
제가 플레이하면서 아쉬웠던 점을 정리해봤습니다. '이걸 미리 알았으면 그냥 했을텐데' 하는 부분이 없잖아 있어서 스포일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솔직히 1회차만큼 재밌는 때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잘 만든 어드벤처 장르 어쩌면 시뮬레이션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그래도 새로운 분기로 진행해보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다회차 해도 괜찮았습니다.
전원 생존 팁은 아니지만 그래도 생존과 공략없는 게임에 도움되고자 써봤습니다. 혹 스포일러 요소가 있다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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