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말
유게에 광속 추천 택틱을 올리고 그 글을 그랑블루 게시판에 가져오고 약간의 수정을 거치며 이런 문구를 넣었다.
'루시 솔플의 기본적인 흐름은 이해 한다는 전제 하에 작성된 글임을 감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의문이 들었다.
6인으로 갈때도 정신 없어 죽겠고 애초에 6인 정규팟은 고사하고 실상 데슬러 파티가 주류가 되버린 지금
루시 솔플의 흐름을 이해하고 계실 분들을 전제로 하고 이딴 글을 쓰면 대체 뭐가 되는 것일까.
이 글을 참고해서 광속 루시솔플에 도전하실 분들이 몇분이나 계실까.
그냥 뻘글로 끝나는 것이 아닌가?
이 재미있는 컨텐츠를
어렵다는 이유로,
공략을 모르겠다는 이유로 포기하는 분들이 얼마나 계신 것일까...?!
그렇기에 좀더 많은분들이 마음의 벽을 허물고 루시 솔플이라는 그랑블루 최고의 즐거움(주관적)에 도전하셨으면 하는바.
루시 솔플에 관해 모든 속성이 공유하는 기본적인 골자에 관한 공략 글을 남긴다.
1. 스펙
많은 분들이 여기서 좌절하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나는 아직 스펙이 부족하니까.'
'헐, 솔플 영상을 보니까 저사람 장비가 완전 끝판왕이네...? 역시 아직 나는 안되겠어'
루시 공략에 도전해 보고 싶다가도 이런 생각을 하셨던분들이 적지 않으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루시 솔플에는 생각보다 높은 장비 스펙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의외로' 입니다.
루시퍼라는 적의 엔드 컨텐츠의 특성상 일정 수준 이상의 스펙은 필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얼마나, 어떠한 장비를 요구하는가하면?
1-1. 체력 45000 이상
보통 루시를 처음 갈때 요구되는 체력이 4만 가량이니까 의외로 높지 않습니다.
이게 제가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최소 스펙입니다.
산술적으로 나온 수치는 아니고 '경험상' 그렇습니다.
이것보다 낮으면 파티가 안정화 되기 전, 초반에 전멸하거나 혹은 본체 10% 이하에서 버티지 못할 확률이 높습니다.
공략의 전술이 정해지면 좀더 구체적인 수치를 적의 데미지에 근거해 말씀드릴수는 있지만 그건 후술하겠습니다.
물론 루시에서 체력은 다다익선이라 높으면 높을수록 파티의 안정화와 공략 성공의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1-2. 그러면 딜은?
상기한 체력 맞추는 것을 기본으로 전제하고
종말or드라고닉 쬐종, 아스트랄 쬐종
마그나: 무기 전부 최종
장군: 급식무기 전부 최종
이렇게 됩니다.(설마 하지만 6인팟 클리어 이전에 솔플부터 도전하는 분은 없으시리라 판단 하겠습니다.;;)
있으면 좋지만 과금무기가 꼭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방향을 정하세요.
방어력이 높고 상한을 뽑기 어려운 루시에서는
유행을 따라한 어설픈 과금무기 세팅보다도
확실한 방향으로 완성된 급식 무기 세팅이 공략 성공의 확률을 올려줍니다.
어빌딜을 주력으로 할지, 크리티컬을 확실하게 100%로 만들지, 배수+견수 세팅을 할지, 혼신 세팅을 한 후 극한의 회복력을 쥐어 짤지...
먼저 정해진 방향으로 세팅을 한 후 조금씩 섞어가며 효율을 늘려갑시다.
2. 루트
'루트?'
의문을 떠올리실수도 있겠습니다만 솔로 플레이에서는 일명 '본체 루트'와 '날개 루트'로 공략법이 갈립니다.
각각의 루트를 선택하는 몇가지 기준과 루트별 장단점이 있습니다.
2-1. 날개루트
6인 정규팟에서도 익숙하실 그 루트입니다.
장점
・CT파라다이스 로스트를 1번만 받는다.
-물론 디버프 확률에 의해 여러번 받을 확률도 있습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사고입니다.
・날개 토벌 이후 본체의 특수기가 대처하기 쉬워진다.
-CT파라로스를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는점으로 인해 운용이 엄청나게 편해집니다.
・본체 85%, 60%를 패스할 수 있다.
-시련을 발동시키는 사람은 본체가 95, 85, 60%가 되었을때 날아오는 특수기에 면제가 됩니다. 당연히 혼자 토벌하니까 시련도 본인이 제일 먼저 돌입하니...
-95% 뽀로로는 확실히 패스한다고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전체데미지 스킬orCB로 인해 시련 이전에 본체가 95%에 먼저 도달하면 뽀로로가 날라옵니다.
단점
・시간이 오래걸린다.
-날개의 체력이 2억인만큼 딜을 더 해야 합니다.
-날개의 속성이 암속인만큼 광속 이외의 속성은 크리티컬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로인해 체력 이상의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속성과 세팅에 따라서는 본체보다도 날개 토벌에 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본체 10%전후 턴을 돌릴수 없다.
-이게 무슨말인지는 본체루트의 장점에서 후술하겠습니다.
・회복 수단이 한가지 사라진다.
-날개 토벌 이후 날개가 사용하는 생명의 열매를 받을수 없어 유용한 회복 수단 한가지를 잃게 됩니다.
2-2. 본체루트
날개가 아닌 본체부터 직접 공략해 들어가는 루트입니다.
장점
・공략 시간이 줄어든다.
-30분이라는 제한 시간내에 공략해야 하는 루시퍼에서 이점은 확실한 장점입니다.
-30분 널널한거 아냐?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루시퍼 공략에서 타임오버로 실패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거 하나가 이 루트의 뼈아픈 단점을 모두 상회할만큼 중요합니다.
・10% 전후로 턴을 돌릴수 있다.
-본체의 10%, 3% 파라로스를 받아야 하는데 쿨타임이 안맞는 상황이 발생했을때, 공격 대상을 날개로 전환하고 턴을 돌릴수 있습니다.
-10%이후 엄청나게 아파지는 루시퍼의 공격을 오의를 이용한 생존기를 부담없이 사용할수 있게됩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날개루트에서는 파라로스를 받을수 있는 생존기가 2개 이상이 아닌한 10% 파라로스 이후 3% 파라로스까지 딜은 물론 생존기까지 엄청나게 제약됩니다.
・환영이 제한적으로 필요하다.
-왜냐면 대부분의 CT기를 파라로스로 받기 때문입니다.
-장점 맞습니다. 환영을 준비하기 힘든 속성에서는 말이죠....
단점
・적의 공격이 아프다.
-복음의 검은날개 버프를 안보기 위해서 대부분의 CT기를 파라로스로 받아야 합니다.
-본체의 체력 특수기를 다 받아야 합니다.
-심지어 날개가 생존한 경우는 35%에 체력 트리거 특수기가 하나 더 있습니다.(루트별 공략에서 후술)
・75%에 발동하는 무신론의 존재.
-공략에서 후술하겠지만 이것으로인해 5분간 딜이 줄어들거나 심지어 5분을 통채로 날릴수도 있습니다.
3. 각 루트를 선택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
그렇다면 각 루트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에 따른 자신의 현 상황에 가능한 루트는 어느곳인가 알아봅시다.
3-1. 본체 루트를 위한 조건
・CT파라다이스 로스트를 여러번 견딜수 있을수단.
-가능한가? 싶겠지만 놀랍게도 가능합니다.
풍속, 수속, 토속의 경우가 해당됩니다. 광속도 이론상 가능할것도 같은데 이 부분은 제가 해보질 않아서 넘어가겠습니다.(제 광속 약합니다.ㅜㅡ)
풍속의 경우 수르와의 2스로 마그나, 장군 가리지 않고 가능합니다. 좀더 자세한 설명은 후일 올릴 속성별 택틱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속의 경우 바루나 세팅에서 가능합니다. 역시 자세한 설명은 속성별 택틱에서...
토속의 경우 만능의 수브로가 받아줍니다.
・85% 아키시온 아포칼립스를 받을수 있을것.
-환영으로 받으면 되는것 아냐?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85% 아키시온은 60%의 아키시온, 혹은 CT아키시온과 다르게
굉장히 높은 확률로 한명에게 몰려 들어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런 대비 없이 맞는다면 CT파라로스 이상의 데미지가 들어오며 캐릭터 한명이 사라지게 됩니다.
3-2. 날개루트
・다단기, 혹은 단일기를 자주 받아낼 수 있을 수단.
-본체루트가 강력간 전체기를 견딜 내구성이 필요하다면 날개루트는 강력한 다단기를 본체 루트에 비해 자주 받아내야 합니다.
전열 전체에 환영을 자주 뿌릴수 있거나 무적 감싸기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4. 공통으로 준비해야 하는것들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루시 솔플의 핵심이라고 할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6인 파티와 다르게 솔플은 모든것을 혼자 처리해야 하며 여기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 바로 디버프와 시련 해결, 그리고 10%, 3%의 파라로스를 받을 방법입니다.
4-1. 디버프
방어 디버프의 경우 누적 디버프에 더불어 속성까지 선택의 폭이 한가지 더 있지만
공격 디버프의 경우 전 속성 공격을 해오는 루시퍼의 특성상 실질적으로 누적 디버프만 유효합니다.
누적 디버프의 경우 각 캐릭터, 직업별로 20~40%까지 상한이 다르니 확인해서 준비하도록 합시다.
영속 디버프는 다다익선이지만 파티 멤버가 6명으로 한정된 그랑블루 특성상 여러명 챙기기는 어렵습니다. 가지고 있는 캐릭의 종류도 몇 없고 말이죠...
4-2. 시련
모든 시련이 해제 가능한 6인 정규 레이드와 다르게 솔플은 해제 가능한 시련이 정해져 있습니다.
1~6번중 자속성 시련 하나.
7번. 1턴에 무속성 데미지 200만
8번. 오버체인
9번. 한턴에 루시퍼 본체에 30회 공격
10번. 턴 종료시 루시퍼 본체에 디버프 10개 이상
11번. 루시퍼가 파라다이스 로스트 시전
이상의 총 6개로 타속성 5개와 1~11번까지 모든 시련을 해제해야 풀리는 12번 시련은 해제가 불가능 합니다.
이중 어떤 택틱을 짜더라도 필수적으로 해제해야 하는 시련은 10번과 11번으로 해제하지 않을시
10번: 매턴 아군에게 랜덤한 디버프
11번: 매턴 아군의 강화효과 2개를 무효화
를 걸어옵니다.
7, 8번 시련의 경우 택틱에 따라 해제를 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9번 시련의 경우는 해제 되면 좋고정도긴 하지만 딜이 부족한 경우는 뼈아픈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시련을 해제하기 위한 파티 구성과 설명은 각 속성별 공략글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4-3. 10%, 3%의 파라다이스 로스트
시련이 루시 솔플의 핵심이라면 10%, 3%의 파라다이스 로스트 문제를 해결하는것은 그야말로 루시 솔플 공략의 꽃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아무리 이전 과정을 잘 하더라도 999999의 데미지를 못받아서 공략에 실패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까요.
여러가지 매커니즘이 있겠지만 예시를 들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오버 체인이후 100%딜컷을 맞춘다.
-가장 기본에 충실한 공략입니다.
・전체 무적기를 이용한다.
-광속의 노아, 화속의 최종 아테나등이 사용 가능한 방법입니다.
-단점으로는 기술들의 쿨타임이 굉장히 길어 10%이후 3%파라로스를 받을때까지 턴을 버는게 관건이 됩니다.
・전체 감싸기를 이용한다.
-여기서 전체 감싸기 캐릭이 죽느냐, 사느냐로 후열 캐릭 준비가 달라집니다.
・기합으로 10%를 날려버린다.
-기합은 농담이지만 10%를 날려버리는건 실제로 가능하며 가장 편하게 루시를 잡을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루시 솔플 준비를 위한 대략적인 개요를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은 각 루트별 공략 흐름이 될 예정입니다.
개요만 적는다고 노력했는데 글이 장황해진 느낌이네요.
복잡해 보인다면 부정하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루시 솔플의 즐거움중 하나를 꼽으라 하면 이 정보들을 토대로 파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디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글이 그 도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