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초초초스압)드래곤퀘스트5의 그란바니아 성을 아시나요?

[草薙 京]

드래곤퀘스트5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드퀘시리즈입니다

당시에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3대가 등장하고 무엇보다 드퀘시리즈 최고의 여캐가 나오니까요

왼쪽의 이분입니다 지금까지 결혼상대로 플로라를 선택해본적이 없네요 드퀘히어로즈도 이분때문에 샀었어요

서론은 그만하고 드래곤퀘스트5를 시작하면 주인공이 태어납니다 파파스가 국왕으로 있는 이 성...

이 성이 그란바니아 성입니다 무지 큰 성인데 저기선 일부만 나와서 처음엔 잘 모르죠

이렇게 생겼습니다 멋지네요

지도를 구했으니 이제 보고 짓기만 하면 되는 노가다의 시작입니다

앞부분 구조가 위의 컨셉사진이랑 틀려서 제가 임의로 맞췄습니다

지도는 SFC버전이라 많이 조촐합니다 일단 짓고 나중에 꾸미면 되죠

이렇게 지었습니다 부유섬 컨셉으로 지었는데 막상 해보니 땅만드는게 넓어서 엄청 힘들고 지루했어요 바닥에 흙덩이도 표현해야 되는데 하다보니 메인도 아닌거에 시간을 너무 잡아먹겠더군요 그래서 패스 했는데 많이 이상합니다 제 능력부족입니다 이건 이거대로 나중에 써먹어야죠 밑에 신전같은걸 넣는다든가 해서 말이죠

위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앞성 뒷성이 연결되어 있어요 꾸미는건 안했으니 많이 비어보입니다 일단 짓는데에 집중했어요

측면은 단조롭습니다 그냥 벽? 뭐라도 치장했어야 됐는데 앞에만 집중했나봐요

앞성과 뒷성의 정면입니다 뒷성이 주인공이 태어난 방이 있어요

가운데 정원에는 원래 석상이 있어야 되는데 전 초보라 아직 석상없어서 나무로 배치했습니다

이제 정문으로 갑니다 지도상 M입니다

들어가자 마자 H계단이 보입니다 2D는 계단그림의 한칸만 놓으면 끝이지만 3D로 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훨씬 면적을 많이 먹어요 지도상엔 가운데 조그맣게 계단표시지만 여기선 벽을 다 채웠네요

계단을 오르지 않고 그 뒤에 민가입니다 당시 느낌에 샹들리에 같은 물건은 없을꺼라 생각하고 구시대적인 물건들만 썼습니다 조명도 그렇고 벽이나 물건들도요 덕분에 많이 어둡습니다 마치 다크소울에 나올듯한 분위기네요 저기 어딘가에서 해골병사가 칼들고 오겠어요 ㅎㅎ 주민들도 없어서 더 없어보입니딘

조명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조명하나때문은 아니지만요

이제 민가에 있던 빨간문을 열고 가면 교회가 나옵니다 드퀘시리즈 전통의 세이브구역이죠 상태이상 치료와 부활까지 담당하는 곳이라 웬만한 마을마다 꼭 있습니다 여긴 1,2층을 같이 쓰는 구조라 천장이 엄청 높습니다 사진처럼 교회도 1층에서 왔지만 2층높이에 있어요

교회에서 왼쪽을 보면 이렇게 천장이 높다는걸 알수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절벽이나 마찬가지에요

지도를 보면 교회 왼쪽에 항아리가 있는 방입니다 항아리만 무지 많이 넣었어요

여긴 지도상 교회에서 오른쪽위치 입니다 가운데 빨간문이 민가에서 온 문이구요 좌측이  지도에서 I,J표시가 있는 방입니다 우측의 문은 지도엔 없는데 교회가 2층높이에 있으니 그 밑은 비어서 공간이 아까워 따로 만든겁니다 안엔 텅 비어서 패스합니다

우측밑에 문이 I로 가는 문 좌측위에계단이 J로 가는 계단입니다 가운데 철창은 제가 임의로 했어요 나중에 꾸밀때 저긴 감옥으로 되겠네요

I로 오면 지도처럼 보물상자만 있습니다 드래곤퀘스트5에서 저기 뭐가 들었었는지 기억도 안나요

2층 올라가기전에 교회로 다시 왔습니다 많이 허전해 보이네요

여긴 J로 가면 나오는 2층 방입니다 학자들이 쓰는 방같아요

이제 1층은 끝났으니 다시 정문M으로 옵니다 지도상 L의문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도엔 계단밖에 없어서 여기도 계단뿐입니다 

올라가면 이렇게 꽃이 있습니다 정면의 사다리는 지도에 없는건데 성 꼭대기로 가는 길이 없어서 제가 임의로 만들었어요

사다리 타고 올라가면 또 사다리 입니다 위가 꼭대기고 여긴 무기 보관실로 썼습니다 꼭대기에서 망보다가 적발견하면 무기 챙기라고 가깝게 뒀어요 이부분은 지도에 없는 제가 임의로 만든겁니다

꼭대기에 올라가면 이렇습니다 깃발은 록맨

다시 정문으로 왔습니다 이제 반대편 K로 갑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계단뿐

여긴 병사들 쉬는공간 같아요

이쪽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른건 좌우대칭 이라는것 뿐이네요

이제 1층에서 갈곳은 다 갔으니 정문 M에서 H계단으로 갑니다 여기가 부유섬이라 공중에 있는데 이상하게 몹들이 여기서 리젠되길래 마물막이 부적을 붙여놨습니다

올라가면 바로 또 계단이 보입니다 왼쪽이 H 오른쪽이 G입니다

G계단 앞에서 2층입구를 바라봤습니다 문 오른쪽  난간이 H계단입니다

2층입구 문에서 지도상 우측에 목욕탕입니다 여긴 탈의실 같네요

목욕탕 별거 없습니다

2층입구에서 지도상 좌측에 위치한 바 입니다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도에 바 위에 위치한 작은 보물상자만 있는방입니다

그 위에 2층 사이드부분입니다 병사들 자는곳으로 추정되는곳입니다 한명이라도 더 자라고 2층침대로 놔줬습니다

반대쪽도 마찬가지

2층 가운데 위치한 작전회의실입니다

지도상 작전회의실 우측상단에 위치한 방입니다 아마 고위직장군의 방으로 추정됩니다 주민들이 온다면 아네사방입니다

2층 작전회의실 좌측 위에 위치한 무기점겸 대장간입니다 가운데 침대만 있네요 너무 안꾸몄나?

대장간과 고위직방 사이에 있는 복도끝입니다 창밖으로 1층에서 본 교회가 보이네요

2층에서 G계단으로 올라왔습니다 사다리도 임의로 제가 달아줬습니다 꼭대기로 가는 길이 없어요

E로 나오니 정원이 보이고 그 뒤에 뒷성이 보입니다

정원 입구입니다

정원 안에서 뒷성을 바라봤습니다 날이 뉘엿뉘엿 저물어 가네요

뒷성은 입구가 2개입니다 사진에서 오른쪽에 큰문이 가운데 정문입니다

뒷성 정문 C입니다 너무 칙칙해서 최대한 밝게 하려고 했는데 불로는 이게 한계네요 지도엔 옆에 계단이 있는데 왕좌옆에 계단은 너무 안어울려서 왕좌뒤 벽에 숨겼습니다

이렇게요

반대쪽은 그냥 벽입니다 저한텐 꾸미기공간이죠

계단위로 올라왔습니다 지도상 A가 되겠네요

왕의 식탁을 놔야되는데 저땐 미획득이라 저걸로 대체했습니다 사진찍고 다음날 바로 획득

다시 찍을까 했는데 사진순서가 바뀌면 헷갈려서 그냥 이사진으로 씁니다

옆엔 하녀가 쓰는 주방으로 추정됩니다 왕비가 음식을 할리가 없으니까요 정면의 하얀문이 주인공이 태어난 방입니다

주방안에 있는 방입니다 

이제 주인공이 태어난 방으로 갑니다

주인공이 태어난 방입니다 윗사진 오른쪽 촛불사이가 입구인 하얀문입니다 윗사진 정면에 초상화 옆 작은문이 테라스로 나가는 방 아래사진 작은문이 왕이 쓰는 욕실입니다

왕의 욕실이라 세면대는 놔줬습니다 안어울리는듯 하기도 하고...

왕의 침실  테라스입니다 지도상 B입니다 꾸미질않아서 텅텅 비었네요

이제 아까 뒷성 좌측에 작은문으로 옵니다 지도상 F입니다 여기도 병사들 쉬는공간으로 추정됩니다 병사들을 위한게 많아보이네요 선한 파파스왕 앞에 계단은 지도상 N입니다

N계단을 올라왔습니다 실외계단이 또 보입니다 좌측의 창문은 아까 왕이거주하는 2층하녀들 주방에 있던 창입니다

저기서 병사와 하녀들이 눈이 맞기 딱좋은... ㅎㅎ

위에서 보인 실외계단으로 올라갑니다

여긴 성의 최상층 꼭대기입니다 가운데 있는건 지도에 없는데 컨셉사진에는 있길래 넣어봤습니다

이렇게 뒤에 계단이 있습니다 계단우측에 문은 역시 공간이 아까워서 만든겁니다 안엔 텅 비었어요 창고로쓰기 딱 좋네요

성 꼭대기에서 앞성을 바라봤습니다

반대로 앞성 꼭대기에서 뒷성을 바라봤습니다

뒷성 꼭대기 작업할때인데 인게임최상부분까지 올라갔더군요 아슬아슬했습니다 화톳불을 한칸 더 올려볼까 하다가 알게된겁니다 만일 시작지점이 조금만 더 높았다면 성이 낮아지거나 다 엎어버리거나 둘중 하나였겠죠

이 위치에 만들었습니다 초록개척지가 제 본성위치고 여행의 문으로 워프하고 활강하면 쉽게 옵니다 그래서 여행의문을 저 위치 설산꼭대기에 놨습니다

마지막으로 야뱜에 뒷성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여긴 꾸미기가 뭐한게 주민들이 못옵니다 생활구역을 한참 벗어나 있어서 오더라도 암것도 안할껍니다

그래도 제 본성 다 끝내면 꾸며줄까 생각도 하고있습니다 성벽블럭만 5만에서6만개 들어간것 같아요

지도엔 둘레에 성벽이 있는데 땅 넓히는게 힘들어서 일단 보류했습니다 그리고 성 우측에 작은 민가도 일단 보류했어요 여기에 올인할순 없으니... ㅎㅎ

본성하다 생각나면 다시 차근차근 하겠죠

그리고 이제 성은 그만하고 마을위주로 할까 합니다

그러기전에 제 본성부터 끝내고...ㅎㅎ

그란바니아 성 만들때 느낀건데 주민들이 와서 생활하는성과 그렇지 않은성 느끼는 재미가 틀립니다 이용하는걸 보고 뿌듯함을 느껴야 되는데 그렇지 않으니 약간 허전합니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시리즈의 성을 만들었으니 그걸로 된것같아요

만들면서 성 구조를 아예 통채로 외워버려서 언젠가 드래곤퀘스트5를 또 하면 저 성에서는 혜메진 않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성 글 추천 ㄷㄷㄷ.
스샷의 성을 엄청 잘 표현 하셨네요.
덕분에 좋은 작품 감상 했습니다.

[草薙 京]

잠들기 전 비몽사몽 하기도 했고 핸폰으로 적은거라 부분부분 오타도 많은데 정성글이라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최대한 원작에 맞게 만들었어요
뭘 수정하고 추가하고 그런걸 하기전에 올려야겠다 했어요

저걸 다른 개척지로 옮길까도 생각해 봤는데 너무커서 스캔범위가 못 쫓아가네요

잘생각해보고 부분부분 잘라서 옮기던지 그냥 놔둘지 생각중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빈101388]

와미쳤다 진짜 대단하시네요👍👍👍

[草薙 京]

진짜 노가다였어요 블럭타고 공중에 가서 0부터 하나하나 쌓고 나열하고 한거라 쌩노가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두번하라면 망설이겠네요

바닥만드는데 엄청지루하고 소재섬가서 블럭 채워오고 또 모자르면 소재섬 가고... ㅎㅎ

다 만들고나니 뿌듯하긴 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루리웹-4179225445]

소름돋았습니다
멋져요

[비빈백]

이거 드퀘 빌더즈2 인가요?
지금 1 플레이 중인데 엄청나네요

[Silent Assassin]

빌더즈2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