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4 캐릭터로 블러드본을 진행해 보기 전까지는 미처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저주받은 루드비히가 얼마나 영악하게 설계된 보스 몹인지 말이죠.
프롬소프트웨어 게임에 등장하는 보스 몹들은 (플레이어가 HP 등을 회복하려고 하는 순간을 제외하고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공격 패턴을 무작위로 실행합니다.
물론 미켈라의 칼날 말레니아가 사용하는 물새 난격처럼 특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 필연적으로 발동되는 공격도 존재하기는 하지만, 속된 말로 이들의 공격은 대부분 그냥 'Dog-쌍-My way'에요.
그러나 루드비히는 조금 다릅니다.
생긴 건 무지성 야수 그 자체인데, 그가 하는 행동은 교활하기 그지없습니다.
우선, 루드비히의 소위 '에스트(수혈액) 견제'는 최고 수준입니다. 플레이어에게 회복을 할 시간을 주지 않아요.
조금 멀리 떨어져 있다고 절대로 방심해선 안 됩니다. HP를 회복하고 있는 와중에 점핑 핸드 슬램(Jumping Hand Slam)이나 파워풀 레프트 핸드 슬래시(Powerful Left Hand Slash) 등에 피격을 당할 수 있거든요, 매우 높은 확률로.
그리고 그의 둔부 근처에서 공격을 전개하잖아요?
그러면 루드비히는 플레이어에게 냅다 뮬 킥(Mule Kick)을 날립니다.
플레이어가 루드비히의 (네발) 안쪽 깊숙이 침투해서 공격을 가할 경우, 그는 스톰프(Stomp)를 해댈 거에요, 미친듯이.
나름 프롬소프트웨어 게임 많이 해 봤지만, 루드비히 만큼 플레이어의 위치나 행동에 따른 대응을 잘 하는 보스 몹은 거의 못 본 것 같아요.
그러서인지...
야수 사냥곰...
루드비히를 클리어 할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이미 수백 번 넘게 트라이를 했는데 계속 계속 죽고 있네요.
특히 성검 루드비히의 공격...도저히 회피를 못 하겠어요. 페이즈 2에 들어가면 너무 허무하게 죽습니다. 돌겠네요.
여기가 곰의 한계인가 싶기도 하고...
후후, 심신이 지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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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에 죽으니 감을 잡고 할 틈도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3.07.24 1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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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감을 익히려고, 50/40/50/50/50/50 캐릭터에 공격력을 똑같이 세팅하고(낮은 강화, 안좋은 혈정석) 연습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 23.07.24 11: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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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정말. | 23.07.24 11: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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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 톱단창은 이미 10강 마쳤습니다. 페이즈 2 정말 한 대 때릴 틈이 없네요. 계속 회피만 하다가 결국 큰 거 한 방에 유다희.....................너무 어렵습니다. ㅠ ㅠ | 23.07.24 11: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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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단창 10강이면 2페이즈 시작할때 환약하고 번개로 두둘겨 패면 루드비히 정신 못차릴겁니다ㅋㅋㅋㅋㅋ | 23.07.24 11: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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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딜을 팍팍 넣을 타이밍을 모르겠습니다. 히잉.............. | 23.07.24 11: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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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 저도 냐하 님 영상 엄청 많이 봅니다. 근데 이분은 뭐랄까....................이 세상 분이 아니신 것 같아요. 움직임이.........ㄷ ㄷ ㄷ ㄷ ㄷ | 23.07.24 13: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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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하드코어한 경험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 23.07.25 10: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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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랬는데(워낙 루두비히의 성검 애용자이기도 하고 신성 월광검도 주고 해서 말이죠)....... 요즘 계속 만나다 보니(아직도 못 깼어요 ㅋㅋㅋㅋ)..... 질리려고 하네요. ㅋㅋㅋㅋㅋ 그만 보고 싶어요. | 23.08.10 08: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