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하츠3의 엔딩을 드디어 보았습니다.
킹덤하츠 1,2 는 일본어로 즐겨 스토리를 잘 몰랐기에, 킹덤하츠3를 시작하기전 스토리 정리본과 유튜브를 충분히 읽고 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우선적으로 드릴 말씀은 킹덤하츠3는 추천드리기 애매한 게임이라고 보시면 될것같습니다.
킹덤하츠3는 전작을 해보지 않은 시람에겐 RPG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스토리에 대한 공감을 전혀 불러일으키질 못합니다.
13기관이니 나발이니 파판13부터 시작된 르씨의 팔씨니 뭐니 하는 스퀘어에닉스 특유의 이해안가는 세계관이 여기서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아마도 노무라의 세계관을 짜내는 구성이 항상 이런 방식인것 같은데, 세계관도 똥망인데 그걸 풀어내는 서사방식도 최악입니다.
또한 연출의 99.999% 는 컷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빨리감기나 O버튼으로 넘기는것 또한 존재하지 않음) 진행이 뚝뚝 끊기기 일수입니다.
세이브 한번 하기까지 컷씬을 1~2시간 보고있자니, 내가 이딴 게임을 왜 하는가? 하는 마음이 금새 들곤 했습니다.
물론 전투는 재밌었습니다. 월드를 하나 둘씩 클리어 해가며 키블레이드를 얻고, 업그레이드 하는 맛은 일품이었습니다.
스테이지의 기믹을 활용하는것도 나름 즐거운 경험이었고요.
하지만 여기서도 또 일본 특유의 '미니게임 강박' 이 매 월드마다 수회씩 반복되어 스트레스를 가중시킵니다.
더 간결하고 쾌적하게 게임을 만들 수도 있었을건데, 쓸데없는 미니게임들에 시간을 할애하여 전체적인 퀄리티를 상당히 다운시킨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오리지날 스토리는 실소를 금치 못했습니다.
같은 보스를 6번이었나 7번이었나 반복적으로 물리치는 곳에선
아, 이게임 진짜 갈데까지 갔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전체맵을 보지못하는 미니맵이라던가, 보물상자나 행운의마크는 뭐하나 힌트조차 찾아보기 힘듭니다.
2019년에 2007년의 게임을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어거지로 깼긴 하지만 아무런 감흥이 없네요. 스퀘어 에닉스의 팬이었는데도 말입니다.
구전투나 월드의 기믹, 디즈니 케릭터들의 스토리를 볼수있는것은 훌륭하지만 나머지 부분이 조금.. 단점이 너무 크게 부각되는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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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킹하3이 그래픽 빼고는 2019년 게임이라기엔 좀 불편했죠. 미니맵 전체 보기도 안 되고, 미니맵도 알아보기 힘들고. 보물상자랑 행운의 마크 찾기도 힘들고. 미니게임으로 플탐을 만들려는 듯 미니게임을 너무 남발하고. 확실히 스토리는 훌륭하지만, 문제는 1+2+기타 외전 등 벌려놓은 게 너무 많죠. 컷씬으로 진행하는 이벤트는 확실히 멋은 있으나 어떻게 스킵할 수 없어서 지루한 감도 있고요. 특히 키블레이드의 무덤 간 이후로는 컷씬이 너무 많아서 '이거 언제 끝나지?'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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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하의 이전 시리즈를 '요약본'이나 킹하3을 바로 접한신분들은 그렇게 느낄수밖에요.... 제가 지금까지 쓴 글에서 몇번 언급했었는데, 킹하 시리즈는 이래보여도 스토리 게임이죠... 아무리 요약본이 디테일해도 실제 게임을 해본것이랑은 비교가 안됩니다. 루리웹에 올라온 글들만 봐도, 기존 '팬'들은 컷씬을 보면서 "오! 전개가 어떻게 흘러갈까, 어떤 떡밥이 풀리는가"라면... 시리즈를 새롭게 접하시는 '플레이어'는, "아 ㅅㅂ 또 컷씬이네..."라는 분위기니깐요. 실제로 1월/2월경에 일판/영판으로 바로 플레이했었던 기존 코어 팬들은 전체적으로 '분량이 짧아서 아쉽다...' 라는 분위기가 대부분이였죠. 킹하3이 지금까지도 고평가를 받는 킹하2파믹에 비하면 콘텐츠가 적은것도 사실이지만요. 컷씬에 익숙하기의 차이보다 그냥 '몰입도'의 차이라고 저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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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킹하3이 그래픽 빼고는 2019년 게임이라기엔 좀 불편했죠. 미니맵 전체 보기도 안 되고, 미니맵도 알아보기 힘들고. 보물상자랑 행운의 마크 찾기도 힘들고. 미니게임으로 플탐을 만들려는 듯 미니게임을 너무 남발하고. 확실히 스토리는 훌륭하지만, 문제는 1+2+기타 외전 등 벌려놓은 게 너무 많죠. 컷씬으로 진행하는 이벤트는 확실히 멋은 있으나 어떻게 스킵할 수 없어서 지루한 감도 있고요. 특히 키블레이드의 무덤 간 이후로는 컷씬이 너무 많아서 '이거 언제 끝나지?'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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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씬들 스킵 가능합니다... 단점은 스토리가 흘러가서 스킵하면 '뭘 해야되지?' 라는 상황에 놓이기는 하지만요. | 19.06.19 16: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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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가 스킵이라 썼군요. 정확히는 빨리감기 같은 게 안 된다는 소리였습니다. 텍스트면 음성 다 나오기 전에 O버튼 누르면 다음으로 가겠지만, 그게 안 된다...뭐 이런 뜻이었죠. 게다가 영상이니 도중에 멈추기도 힘들고. | 19.06.19 22: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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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의철권여고
킹하의 이전 시리즈를 '요약본'이나 킹하3을 바로 접한신분들은 그렇게 느낄수밖에요.... 제가 지금까지 쓴 글에서 몇번 언급했었는데, 킹하 시리즈는 이래보여도 스토리 게임이죠... 아무리 요약본이 디테일해도 실제 게임을 해본것이랑은 비교가 안됩니다. 루리웹에 올라온 글들만 봐도, 기존 '팬'들은 컷씬을 보면서 "오! 전개가 어떻게 흘러갈까, 어떤 떡밥이 풀리는가"라면... 시리즈를 새롭게 접하시는 '플레이어'는, "아 ㅅㅂ 또 컷씬이네..."라는 분위기니깐요. 실제로 1월/2월경에 일판/영판으로 바로 플레이했었던 기존 코어 팬들은 전체적으로 '분량이 짧아서 아쉽다...' 라는 분위기가 대부분이였죠. 킹하3이 지금까지도 고평가를 받는 킹하2파믹에 비하면 콘텐츠가 적은것도 사실이지만요. 컷씬에 익숙하기의 차이보다 그냥 '몰입도'의 차이라고 저는 봅니다. | 19.06.19 17: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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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만 그렇게 생각해요 | 19.06.19 2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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