슼페 섭종이 엊그제 같은데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발매되어버린 슼페2
처음 시작할 때 인터뷰할 그룹을 하나 골라 튜토리얼 스토리를 진행하게 됩니다
10년이 지나서야 스탠딩 일러스트가 움직이는 단계에 도달한 스쿠페스
튜토리얼에서 고른 취재할 멤버가 튜토리얼 가챠에서 UR 확정으로 출연합니다
애니메이션을 곁들인 가챠 연출
뭔가 굉장히 익숙한 일러스트의 카드들이 나오다가
UR 연출이 재생
"아이돌이란!"
가챠 결과 화면
그리고 튜토리얼 라이브에 돌입합니다
덱 편성화면
음... 벌써부터 익숙한 향기...
너무나도... 익숙한 맛...
플레이 방식에서부터 채보, 결과 브금까지 너무나도 데자뷰가 느껴지는군요
튜토리얼은 판정 맞출 겨를도 안주고 시작합니다
이어서 채팅 기능을 소개하고
튜토리얼 종료
종료 후에 추가 데이터를 다운로드하는데 용량이 모자라더군요
이제는 쓸모 없어진 일쿠와 글쿠의 데이터를 삭제해 약 10기가를 확보
앱 자체는 아쉬움에 남겨두었습니다
로그인 뽀-나스
사전예약 보상으로 모든 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카드와 재화
홈 화면
프로필 화면
2014년에서 계승되는 대은하우주 No.1 아이돌의 의지...!
스쿠페스 섭종 전에 발행해둔 인계코드로 플레이 데이터를 연동해서 추억 앨범을 열어보았더니
정말 말 그대로 기존 슼페에서 보던 앨범창이 익숙한 UI 그대로 박혀있네요
콜라보 부원 등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라이브 곡 선택창
러브라이브! 시리즈의 전곡을 플레이 가능하다는 광고문구로 강조한 것처럼
502/502의 압박감이 굉장하네요
10년 전 슼페 런칭 당시에는 모바일 리듬게임에서 과금 없이 곡을 해금할 수 있다는 시스템이 굉장히 파격적이었기에 그것이 인기요소 중 하나였는데
그런 것이 너무나 당연해진 환경인 이번에는 500곡 이상을 바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패를 들고왔습니다
보라라라부터 송포유유유는 물론 어라이즈의 곡까지
아쿠아와 샤제키스, 성설의 전곡
와츄고나두 4종류를 포함한 니지 전곡
스쿠페스 콜라보 싱글인 미라클 뉴 스토리를 비롯한 리에라의 전곡
그리고 서니패션과 빈쨩의 곡
그리고 게임 내에서 아직 등장하지 않는 하스노소라의 곡과 더불어
합동곡과 럽지컬까지
다 늘어놓고 보면 정말 어마무시합니다
판정을 맞추고 바로 근본을 찾아 보라라라 마스터에 도전해봤는데
스쿠페스의 라이브를 마지막으로 플레이한게 정말 까마득한 오래 전인데도
역시 몸에 기억되어 있으니 나름 플레이가 되긴 하네요
좀 적응하면 금방 예전처럼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년이 지나면서 스쿠페스가 지나치게 낡아버리고 인플레까지 걷잡을 수 없어진 이상
크랩도 손절할 겸 판을 갈아엎는 건 필연이었지만
최대한 리소스를 재활용하면서 코스트를 줄이겠다는 슼페2의 개발철학이 이렇게 노골적으로 느껴지는 이상
쓴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긴 하겠지요
이름값도 있고 오픈빨도 있어서 어느정도 신규 유입이 들어오긴 하겠습니다만
여타 대형 컨텐츠의 게임들처럼 센세이션을 불러오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스쿠페스2가 아니라 스쿠페스1.2 정도였다면 호평받을 게임이겠다 싶네요
지금까지의 스쿠페스와 크게 다르지 않은 포지션으로 우리 곁에서 함께하게 될 것 같습니다
스쿠페스는 이미 게임 내의 스토리도 오래전에 완결되었고
타그룹의 추가를 상정하지 않은 채로 다년간 쌓아온 게임 시스템에 니지가사키와 리에라가 제대로 어우러질 수 없었기에
처음부터 2D 컨텐츠의 신전개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스쿠페스2의 존재 자체가 팬들에게 있어서 득이 되면 득이 되었지 절대 해는 아닙니다만
그치만... 아쉬운걸...
게임의 도움 없이도 러브라이브라는 IP는 여전히 순항해가고 있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IP의 거대한 한 축인 게임이 저변을 크게 넓혀주는 모습을 언젠가는 다시 보고 싶습니다
그래... 리즈시절의 스쿠페스처럼...
그 외에도 정말 호평하고 싶은 요소들도 있기는 합니다
대표적으로 이 [악곡 상세] 창
단순히 어떤 음반에 수록된 어떠한 곡이다 같은 건조한 설명이 아닌
곡과 관련된 어떠한 사건이 있었다던가, 라이브에서는 어떤 식으로 연출되었다는 등의 현실과 링크한 이야기가 적혀있어서
굉장히 에모이합니다
그리고 아쿠아에게 있어서 의미 깊은 곡인 땡프
거기에, ASIA TOUR 2019... 서울 공연의 이야기가...(왈칵)
그리고 로딩 중에 볼 수 있는 1컷 만화도 귀엽습니다
웃음이 나오는 개그 컷들도 있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컷은 서류에 적을 사인을 실수한 회장님이네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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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가 아니더라도 라이브 화면의 배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플레이를 방해하지 않게끔 잘 궁리해서! | 23.04.15 16: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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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던 소개문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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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별개로 게임, 리듬게임이 가지는 즐거움 자체는 변치 않은데다 떼깔마저 곱게 바꾸었으니 기존 팬들은 나름 즐겁게 게임을 하리라 봅니다. 다만 게임 출시에 팬들이 가지는 기대는 그로 인한 새로운 팬들의 유입일터인데 새로운 팬들을 이끌만한 매력적인 요소는 참 부족하다는 느낌이네요. 더불어 어디까지 아껴도 되나 시험했나 싶을 정도로 스쿠페스1의 리소스를 재활용했는지, 그건 참 너무하다 싶더라구요. | 23.04.15 16: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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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우리들"이 가르키는 대상은...! 쟁쟁한 리듬게임, 서브컬쳐게임들이 너무나도 많은 이 시기에는 너무나 안일한 게임이고 애초에 경쟁을 염두에 두지 않은 것 같더군요 그저 한계에 도달했으니 리부트를 했을 뿐 | 23.04.15 16: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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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처음부터 전곡 해곡 등 여러가지 정황들이 본격적인 후속작을 염두하고 개발한 것이 아닌, 스쿠페스1의 연장선상으로 생각하고 만든게 아닐까 싶더리구요. | 23.04.15 16: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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