찡찡거리는 글도 쓴 적이 있습니다만 어느덧 플레이타임은 30시간 언저리가 되었고
레벨은 80 언저리가 되었으며 10강 무기도 만들었고 룬도 박았습니다.
신호소는 세개를 처리했으니 중후반정도 온 것 같습니다.
사실 초반을 조금 넘긴 시점인 레벨 3~40정도 구간이 정말 어려웠던 기억인데
이후로는 그 불합리함이라고 느껴지던 부분도 재미가 되어버렸습니다.
여전히 많이 죽지만 이젠 그러려니 하고 있고 특히 움브랄에서는 주요 아이템 회수 외엔
전투를 최대한 지양하고 있습니다. 일단 악시옴으로 복귀하는걸 최우선 목표로 하게 되니
여럿이 덤비던 말던 별 상관이 없더군요. 특히나 시간 끌다가 저승사자(?) 라도 만나면
큰일이니깐요.
원거리에서 적이 공격하는만큼 나도 원거리 공격이 가능합니다. 락온도 엄청 멀리서부터 잡히고
락온이 안걸리면 수동조준으로 훨씬 더 멀리서도 던질 수 있습니다. 저 멀리서 개 여섯마리가
문앞을 지키고 있었는데 어그로 끌리지 않는 먼 거리에서 독구름 수류탄 투척하니 다 함께 죽더군요. ㅎㅎ
투척이나 마법이 횟수 제한이 없다시피 하니 (아이템으로 보충) 더 적극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 이 게임이 발표되었을때부터 기대했던 부분은 언리얼5 가 보여주는 비주얼과
다중세계를 이용한 맵탐험이었는데 비주얼은 기대 이상으로 훌륭하고 유기적인 맵 디자인도
소울라이크 중에는 가장 소울류에 근접했다 싶을 정도로 잘 되어 있다 생각합니다.
이게 이렇게 연결된다고? 말이죠.
전 어려운 보스전보다 맵탐험, 길찾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로오폴에 더 만족을 하는 경우 입니다.
필드 난이도가 높은만큼 보스전은 오히려 쉬운 편이고 기믹형 보스도 여럿이라 한결 수월하고요.
여하튼 저성장 구간을 넘기면 레벨업이 갑자기 빨라지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한 고비만 넘기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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