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토미 멸망 이후에 기슈 번주가 되는 이에야스의 10남 도쿠가와 요리노부를 플레이 중인데
지금은 과거 노부나가의 초기 영지인 오와리와 기후 일대를 다스리는 중입니다.
재미를 위해서 드라마 <카게무샤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참고하면 좋은데
이 드라마에서는 세키가하라에서 진짜 이에야스가 죽고 카게무샤로 유명한 세라다 지로사부로가 이후
이에야스로 살면서 10남 요리노부와 11남 요리후사를 낳았다는 설정이죠
그리고 요리노부는 이후 히데타다의 대가 끊어지면서 8대 쇼군이 되는 도쿠가와 요시무네의 조부입니다.
드라마 상에서 히데타다는 요리노부와 요리후사를 제거하려고 시도하는데 결국 실패하게 됩니다.
이 드라마에 감정이입하면 꽤나 즐겁게 요리노부로 히데타다의 쇼군가를 박살내는 스토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ㅋㅋ
일단 능력치도 요리노부가 히데타다보다 훌륭하구요
저는 좀 더 편한 감정이입을 위해서 아예 세라다 지로사부로(마츠다이라 모토노부)를 신무장 가신으로 집어넣어서(천도에서의 능력치로)
플레이 중인데 흥미롭게도 일단 오사카의 진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은 상태로 히데요리가 히데타다에게 종속된 상황입니다.
열심히 내정에 집중하다가 모든 다이묘들 간의 동맹관계가 일시에 끊어지는 시점에 속전속결로 토도 타카토라를 짐어삼키면
병력이 거의 히데타다(11만)의 절반 수준(5만 후반)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되네요. 토도 타카토라 세력을 등용하면 부족한 무장 부분도 그나마 숨통이 트입니다.
재미있게도 마치 호응하는 것처럼 히데요리도 오사카의 좋은 무장을 기반으로 슬금슬금 주변 세력을 짐어삼키고 있네요.
아직 히데타다의 세력이 압도적이지만 어차피 무제한 동맹 관계이기 때문에 눈치보면서 세력만 늘려가면 쇼군가를 무너트리는 것도 멀지 않았네요
히데요리가 종속관계를 벗어나면 사나다 가문과도 동맹을 맺어서 히데타다를 단숨에 몰아붙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왠지 이에야스와 히데타다의 천하를 그냥 두고만 볼 수 없지만, 오사카 히데요리나 사나다 이외의 다이묘를 플레이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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