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 이후 1:54:25부터 추가 스테이지들이 있습니다.
이 게임은 엔딩 크레디트가 너무 길군요.
여기까지 죽은 횟수를 세어보면 동키콩 컨트리가 7회, 동키콩 컨트리 2가 17회, 동키콩 컨트리 3는 11회였습니다.
추가 월드를 제외하고 그냥 엔딩보는 것만 따진다면 동키콩 컨트리 3는 4번 죽었으니 의외로 1편보다 덜 어려운 것 같기도 하군요?
통계로 나타낸 동키콩 컨트리 3 최고 난이도 스테이지 (2번 죽은 스테이지)
공동 1위: BLAZING BAZUKAS(3-4? 또는 4-4?) ※동영상 30:55부터
공동 1위: SWOOPY SALVO(8-4) ※동영상 2:02:44부터
공동 1위: ROCKET RUSH(8-5) ※동영상 2:08:39부터
"죽어봐야 안다"를 몸소 체험시켜주는 스테이지.. ㅠㅠ
공동 1위: KNAUTILUS(8-왕) ※동영상 2:12:17부터
마지막 패턴에서 한번 빗맞혔으면 손절하고 기다렸어야 하는데 탐욕을 부리다 2번 죽었네요. 읭
특별히 컷씬도 안나오고 마지막 보스전이 그냥 끝나버려서 허무해보이기도 합니다만 이 게임이 원래 그렇고, DK 코인을 다 모아야 추가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고전 동키콩이 레트로 스튜디오 동키콩보다 난이도가 부담된다고 느끼는 이유로 1편에서는 "시야 밖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공격", 2편에서는 조작감을 꼽았는데, 동키콩 컨트리 3은 일단 그 점들이 모두 개선 됐습니다.
"시야 밖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공격"은 개인차가 있을 수는 있겠으나 3편이 물속, 광산차 스테이지가 1편보다는 착한 느낌이고
조작감은 설명하기가 다소 애매한 분야이긴 한데
①2편에서는 가로방향 밧줄에서 점프한 다음에 다시 매달리면 잠깐동안 좌우 이동이 느려집니다.
3편 동영상 55:11(KREVICE KREEPERS)를 보면 밧줄에서 빠르게 상하좌우로 이동하지만, 2편이라면 점프했다가 다시 밧줄 잡을 때마다 잠깐 멈추다보니 이동이 매끄럽지 않습니다.
그 밖에도 2편 특유의 그물무늬 밧줄 배치로 인해 이동이 느리다든지 2편은 밧줄 스테이지가 쾌적하지는 않군요. 흠..
리턴즈, 트로피컬 프리즈는 잡기 버튼이 따로 있어서 밧줄을 붙잡지 말고 그냥 통과할지, 붙잡을지 선택할 수 있는데 비해 고전 동키콩은 가까이 가면 무조건 잡히도록 만들어져있습니다.
1,3편에서는 밧줄이 밀집된 구간이 없다보니 불만 생길 일은 딱히 없겠지만 2편 특유의 그물 무늬 밧줄 구간에서는 좀 불편하다보니 결국은 레벨디자인에도 원인이 있군요.
②2편의 ↑위로 발사하는 나무통 대포
2편에서 ↑위 방향 나무통 대포를 발사하고 좌우 방향키를 누르면 가감속 없는 등속 운동으로 움직이게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미끄러운 조작감이라 부르고 있네요.
오른쪽으로 갈 때는 오른쪽 방향키만, 왼쪽으로 갈 때는 왼쪽 방향키 계속 꾹 눌러야되는 거리가 아니라 적당히 움직여줘야합니다만.. 지상에서 점프하는 것과는 이질적인 조작감이라 어색한 것 같습니다.
3편에서는 그런 점이 좀 개선이 돼서 ↑위 방향 나무통 대포를 발사하면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한쪽 방향키만 꾹 누르면 딱 거리가 맞도록 만들어져있습니다.
이 것도 레벨디자인과 관련이 있는 문제군요.
이런식으로 따져보면 동키콩 컨트리 3이 1,2편보다 훌륭한 게임으로 보이기도 합니다만
만약 3편이 장점만 있었다면 2편보다 인기가 없지는 않았겠지요. 읭
음악, 캐릭터 디자인 같은 것은 제쳐두고 게임 플레이에 관련된 것만 보자면 제가 느낀 아쉬운 점들은 이렇습니다.
①디디콩의 부재로 인한 느린 이동 속도
고전 동키콩 컨트리에서는 디디콩이 달리기 속도가 가장 빠르며, 점프력도 가장 높습니다.
2편을 해보면 디디콩, 딕시콩의 차이가 잘 느껴지는 편이고 딕시콩 VS 동키콩은 자세하게 측정해보지는 않았지만 아마 동키콩이 조금 더 빠르지않나 싶군요.
여기서 문제는 (아마 동키콩보다 느릴지도 모르는) 딕시콩과 딕시콩보다 더 굼뜬 딩키콩(Kiddy Kong)이 플레이어블 캐릭터이다보니 게임이 좀 굼뜨게 느껴집니다.
그나마 딕시콩에게 포니테일 돌려서 천천히 떨어지는 기능이 있어서 점프력은 보완이 좀 되는군요.
딩키콩은.. 흠.. 딩키콩
②딩키콩의 존재
1번 항목과 겹치긴 하지만 중요하므로 2번 강조
동키콩 시리즈에서 가장 사악한 악당은 누구인가?
일단 타고 다니는 큰 초식 동물끼리 비교하는 것부터 차이가 극명한데 1,2편의 람비(코뿔소)는 적과 붙으면 자동으로 공격한다든지, 벌같이 가시 달린 적도 밟을 수 있다든지 게임 진행을 쾌적하게 해주므로 타면 이득입니다.
그에 비해 동키콩 컨트리 3의 앨리(코끼리)는 오히려 디버프라고 느껴지면서도 동물 변신 스테이지 때문에 강제성을 띠기도 하는 것이..
코끼리가 쥐를 무서워하므로 왔다갔다 하면서 나무통을 던져야 하는 스테이지가 1월드부터 튀어나오고 (동영상 7:12부터)
물 흡수 및 나무통 코로 잡아서 던지는 것도 람비에 비하면 신나는 일은 아닌듯 하군요.
3편의 보라색 스쿽스(앵무새)도 나무통 줍는 것 때문에 왔다갔다를 시키는 성격이 있습니다.
보스전들도 "입속에 벌레를 넣어서 밀어내기", "눈에 물 맞히기" 같이 좀 복잡한 방법이 요구되니까 템포가 느린 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눈사람 보스는 신선해서 좋아합니다. 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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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컬 프리즈가 즉사 함정이 거의 없어지고 잡몹이 비범하게 강력한 경우가 줄어들어서 리턴즈보다는 꽤 쉬워졌다고 봅니다. 리턴즈 3D를 초반에 막힌게 아니라 멀리까지 가셨다면 트로피컬 프리즈는 좀 나을듯 하네요. | 18.05.02 0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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