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 시작하고 나서 이벤트가 제대로 된 게 없기는 했지만, 이번은 그중에서도 최악 of 최악, 창렬 of 창렬인 이벤트.
개인적이지만 제가 해본 게임중 역대로 ㅂㅅ 이벤트네요.
1. 역대급 쓰레기 보상
내 살다살다 이벤트로 뿌리는거 이토록 아까워하는 게임은 처음봅니다.
이전 이벤트들도 뭐 준다는거 더럽게 아까워한다는게 눈으로 보였지만 이번 이벤트는 진짜 너네 뭐라도 건지려면 40일간 ↗뺑이 쳐야 뭐라도 건져먹을수 있을걸? 이라고 조롱한다고 해야하나
던파 민수 이벤트같은 시작부터 틀려쳐먹은 이벤트가 아니라, 그냥 평범하게 아이템 주는 이벤트인데 어차피 이런 씹덕게임 신규 유저 없고, 하는 놈들 없으니까 애새끼들 한명이라도 이벤트에 쳐 붙어 있으라고 만들어놓은 느낌
일단 씨앗을 한캐릭을 이상적으로 플레이해서 얻을수 있는 양이 대략 130~140개 정도 됩니다.
그럼 한 캐릭 피로도 170을 날리고 개고생해서 얻을수 있는 아이템은? 한판 쓰면 사라져버리는 부적이랑 돌려서 아이템 등급이 상승된다고 보장도 못하는 윤활제 하나.
게다가 엘리트 7일에 3500개는 무슨 생각입니까? 이건 대놓고 애새끼들한테 엘리트 주는거 존나 아까워 죽겠어. 무단점검때도 엘리트 주는거 존나 피눈물 흘리며 주는거란다? 라고 빈정거리는것도 아니고.
소모품이 아닌 뭔가 남길수 있는 코스튬 보상들은 기본이 1500개, 2000개, 2500개.
정식요원 코스튬. 이게 논란이 많은데 제 생각은 애초에 이벤트 보상으로 넣질 말던가, 넣었으면 그 대가로 제대로 뭘 얻어갈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근데 이미 코스튬 다 얻은 사람들이 대신 얻을만한 템은 씨앗이 2500개나 드는 안경 나부랭이...? 이러니 정식요원 코스튬을 가진 유저들이 화내는 겁니다. 정식요원 한정성은 팔아쳤는데 그 대가로 얻을 수 있는게 안경밖에 없으니...
게다가 그 반발을 각오하고 코스튬을 풀었으면 제대로 무슨 성과를 얻어야지, 이 보상은 새로 시작하는 유저한테도 답이 없는게, 정식요원 코스튬 5피스 전체를 맞추려면 9000개가 들죠. 하루 계정의 피로도를 풀로써서 40일간 개고생을 하면 얻을 수 있는 양입니다.
세상에 어느 이벤트 보상템이 이렇게 오랜시간 개고생을 시켜놓는답니까?
막상 이런걸 가지려고 발로 뛰어야 할 사람들은 해당 캐릭터들의 정식요원 복장이 없어서 플레이 동기가 부족했던 사람들이거나 게임을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일텐데, 동기가 부족했던 사람들이야 본캐로 뛰어서 씰로 옮긴다고 치더라도, 신규 유저들이 캐릭 2개씩 피로도 녹여서 이걸 가지려고 할까요?
이건 구 유저들한테는 한정 제공이라던 정식요원 복장 제공한다고 통수친다고 욕 쳐먹고, 제공받아야 할 신규 유저한테는 너무 오랜시간동안 플레이 해야하는 데다가 제대로 얻기도 힘들어서 할 가치도 없는 최악의 쓰레기 이벤트입니다.
2. 최악의 유저 편의성
씨앗의 요구수가 더럽게 많은데다가 제대로 된 보상 품목이 없는건 뒤로 미뤄두고라도, 씨앗을 얻고 보상템을 사는 과정 자체가 정말 더럽게 번거롭습니다.
씨앗은 확장을 2단계 해도 좁아터진 재료탭에 있으며, 자리 차지하는게 기존 유저도 정말 짜증나는데 하물며 재료탭 인벤토리 확장 2단계도 못한 신규 유저나 부캐는 어떻겠습니까?
더군다나 이 이벤트는 캐릭 단위로 따로따로 재료템을 차지하고 있지 계정 단위로로 뭘 할수 있는게 아니죠.
일반적으로 이런 이벤트를 할 때는 홈페이지에 이벤트 페이지를 만들어 놓고 던전을 돌거나 피로도를 사용하는걸 체크해서 씨앗을 반영하고,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집계해서 품목을 선택하면 우편으로 보내준다던가 하는데(개인적으로는 이것도 그다지 편한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러면 얼마나 편합니까?
아니면 최소한 재료템이면 계정 창고로 옮길수도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물론 이것도 새로 이벤트 하는 유저들은 신강고나 가서야 계정 창고를 뚫을수 있으니 완전한 해결방법은 아니지만 그나마 최소한!
당장 편의성이 이따위인데 코스튬을 옮길때 들어가는 씰값 조금이라도 팔아쳐먹으려는 개수작도 아니고, 공식 트위터 한다는 양반은 씰로 포장되니 오해하지 말라고 글이나 올리고 앉아 있고.
코스튬이 돈 쳐들여서 씰로 옮겨지느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이 엿같아서 제대로 아이템을 살수 없는게 문제라고요. 애초에 계정창고로 씨앗이 옮겨지기라도 하면 씰로 옮긴다는 개같은 고민을 할 이유도 없다구요. 답답한 양반들아.
3. 무슨 생각으로 만들어놓은지 모를 난이도별 차등 지급
레벨이랑 상관없이 베리하드만 가면서 플레이 할 수 있는 만렙 유저들한테는 비교적 나은데, 부캐를 키우거나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한테는 너무나도 더러운게 바로 이 난이도별 차등 지급입니다.
당장 새로 캐릭터를 키우면 이지-노말-하드는 몇번이고 가야 합니다. 게다가 씨앗을 제대로 얻을수 있는 베리하드 난이도는 신강고에 가서 하드까지 한번씩 돌아야 나옵니다.
더 최악인건 다음주 패치가 바로 미스틸테인 정식요원 업데이트입니다. 미스틸테인 하지 않는 플레이어들도 정식요원 복장 한번 얻어보겠다고 플레이하는 그런 시기인데 이따위 이벤트를 내놨습니다.
이게 캐릭별로 씨앗이 고정된다는 문제점과 합쳐지면 정말 더러운 상황이 나오는데, 만약에 계산을 잘못해서 이벤트 끝날 때까지 한 1000개정도 특정 캐릭터에 묵혀놨다면 1000개는 옮겨지지도 않으니 원하지도 않는 소모품이나 사다 써야 하는 상황이 나옵니다.
더불어 어마어마한 코스튬 보상 갯수 문제와 합쳐지면 가뜩에 갯수가 많고 오래 걸려서 할 이유가 없는 이벤트를 신규 유저들은 더욱 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가 붙습니다. 아니, 그정도로 끝나면 다행이고 이미 캐쉬템 창렬로 유명한 게임이 이벤트까지 창렬하네? 하고 반감이나 안 가지면 다행이겠네요.
그리고 이미 베리하드만 갈 수 있는 유저들한테도 짜증나는게, 내가 플레이할 캐릭터로 내가 갈곳을 못 정합니다. 나는 신지역 베리하드 피통 많아서 귀찮고 물약 쓰기때문에 그냥 하드 돌면서 씨앗 모으고 싶은데 하드로 가면 씨앗을 못 모읍니다.
최소한 베리하드 난이도 정도 드랍 수치로 난이도 상관없이 고정을 시켜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이벤트는 누구에게도 의미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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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리군요. | 15.03.22 03: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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