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 궤적 1편이 이전 궤적시리즈와 비교해서
스토리와 전투에 집중한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좋았죠.
기존 궤적 시리즈보다 조금 더 어둡지만,
새로운 지역 칼바드 공화국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이야기라
어느 정도 단점같은게 있어도 다 수긍할 수 있었는데..
2편은 그 단점들을 수긍할 수 없을 정도로
중간 부분부터 아, 지겹다 이렇게 말하게 됐어요.
타임리프가 좋은 소재고, 비슷한 경우가 벽에서도 잘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여의 궤적2에서는 너무 남발합니다.
1,2부까지는 타임리프 횟수가 몇번 안되니까 중요한 순간에만 그럴 수 있다 쳤는데.
중간 - 그 지옥같은 섬 에피소드가 시작되면서 혀를 찼습니다.
세계관 속에서 온갖 고생하면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너무 어이없게 죽었어요.
게다가 사람이 죽을 수 있는 상황을 다 가져다 싶을 정도로 다양한 죽음이 나오는데.
보다 보니 이거 너무한 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어요.
이쯤 되니 수도로 돌아온 3부부터는 타임리프가 더 지겹게 벌어지면서
남아있는 스토리를 그냥 넘기게 되어버린 거 같아요.
제네시스 하나를 조각내고 게임 하나의 볼륨을 다 쓰고,
전편에서 겨우 찾은 것들을 잃어버리게 하고 다시 그런 식으로 회수하게 하고.
이런 과정을 만든 가든 마스터가 가진 목적이란 게 생각보다 시시하고,
매력도 없고...
이번 편은 스토리가 많이 아쉬웠습니다.
궤적 시리즈 스토리의 단점이 다 모였다고 생각될 정도로..
웬만해선 난이도 변경 안하고 끝내는 편인데,
이번 여의 궤적2는 이 타임리프가 지겨워서 난이도를 낮춰서 빨리 끝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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