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사정으로 3일정도 게임을 도저히 할 수 없는 상황에 봉착해서..
이 기간에 왜이리 우여 곡절이 많은 건지.. 일단 이번함대전은 이것으로 마무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참 아쉬운게 쓸데 없는데 크레딧을 너무 많이 소모해서 주력기체의 렙업은 커녕
크레딧이 거의 남지 않았어요.
개인적인 소감과 느낀점 등등 .. 조언과 지적은 늘 감사하구요.
일단 기체 속도는 재산과도 같더군요. 악셀에서 손을 안떼더라도 속도관리에 신경쓰면서
선회해야 합니다. 간혹 감속해서 타켓을 노릴만한 여유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때는
곧바로 안전한 곳 찾아 가며 속도를 모았습니다.
처음에 온라인 협동모드에서 아무 생각없이 록온걸고 화살표 따라다닌 습관때문에
애좀 먹었습니다. 물에 침수한 주원인이 되기도 하였구요. 일단 록온 걸고 쫒아다니는 것,
별로 안좋은 것 같습니다. 격추하기로 마음 먹은 적은 미사일 쏘기 직전에 록온 거는게
효과가 좋았습니다. 레이다와 게임화면으로 위치를 파악하는 습관을 들이는게 기본인듯
합니다. 제 뒤에 레이다에서 적이 안보이더라도 미사일만 날라오는 경우가 허다해서
미리미리 위치 파악하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직선 기동은 지양 합니다. 가장 노리기 쉬운 적이 직선으로 기동하며 필요할때만 턴 하시는 분들..
역으로 말하면 제가 이렇게 안하면 잘 맞지 않겠죠.
미사일의 최우선 요소는 스피드 였습니다. 미사일이 아무리 미친듯이 꼬부라진다 해도
한번만 제대로 회피 하면 되는건 마찬가지.. 유도가 명중률에 당연히 도움이 되지만 속도 만큼은
못합니다. 일단 유도/속도 M + 속도 L 은 기본으로 장착 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파츠로
일반 미사일의 업글은 한계가 있고 결국 무서운 미사일을 만들려면 기체렙업밖에 방법이
없더군요. 기체 렙의 중요성을 협동미션과는 비교불허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회피기동이 좋은 상대는 집요하게 쫒지 않는게 좋습니다.
미사일 몇발 쏘아 보면 대충 상대의 실력을 알수가 있습니다. 제 실력이 구린거 겠지만 일단
제대로 공격을 했다 싶은데도 히트를 못시켰다면 그냥 다른 상대 찾는게 낫더군요. 계속적으로
추격해봤자 대부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특히나 기체 뭉탱이들에 껴서 무리한 기동으로
근접 개싸움 하는 거 .. 절대 하면 안됩니다. 성과도 별로고 적에게 좋은 먹잇감이 됩니다.
일단 제대로된 미사일질을 피하면 당분간 회피에 신경을 쓰게 되기 때문에 공격 한번 넣었으면
맞던 안맞던 다른일 하는게 좋더군요. 다른일하다 다시 오면 기회가 오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의 조언처럼 역시 일반 미사일이 답인 것 같았습니다. 격추된 것을 보면
MUGB에 한번 -_-; HVAA에 한번 6AAM에 세번 QAAM에 한번. 나머지는 죄다 일반 미사일이 었습니다.
(파괴되기전에 몇번이나 맞았었는지 모르겠지만 격추되면서는 아마 정확할 겁니다.)
큐암이 제가 쏘고 적중 시켜도 'ㅋㅋ 저걸 다맞네'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썩 좋은 성능은 아니었습니다.
회피기동이 좋은 상대는 절대로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예 특무속업빼고 재장전 넣을까 탄두넣을까
하다 탄두 넣은 HVAA세팅도 하나 해서 HVAA는 장거리에서 폭격기를 주로 노리거나 견제 혹은 호구분들에게
사용 했는데 그래도 큐암보다 못하지만 일반미사일은 위력이 좋으니... 암튼 일반 미사일이 최곱니다.
한번은 이제껏 보지 못한 이상한 미사일이 크루즈급으로 따라와서 SAAM이라고 판단 어중간한 기동을 하는
F-14챠퍼라고 눈치 까고 지속적으로 괴롭혔는데 그분,만점도 못올리고 그판 마무리.. 다음판엔 같은 편이었는데
역시 꿋꿋하게 SAAM ... 처음 1~2분정도는 도와 주기도 했는데... 도저히 답이 안보여서 걍 냅뒀습니다.
그판 역시 그는 호구였습니다. SAAM은 손맞춘 팀플이면 모르겠는데 무작위 팟에서는 정말 노답입니다.
HPAA의 위력이 매력적이고 격추목적이 아니라면 HCAA도 굉장히 재밌을 것 같은데 아쉽게도
F-14와 F-16의 슬롯이 안습이라 출격을 별로 못시킨게 서운하네요. 특히나 윈드호버의 미친 기동력과
HCAA로 상대팀 다크호스의 발을 묶어둘려는 계획은 26칸의 좌절스러운 슬롯칸 때문에 답이 없어서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회선 상태도 변수가 있더군요. 공유기랑 거리가 멀어서 와이파이로 게임을 하는데 제가 주로 격추되는
경우가 미사일 날라오는거 보면서도 이것만 쏘고 피해야지 일때였는데 절대 맞을 상황이 아닌 것 같은데
미사일은 아직 제 뒤에 있는데 격추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상대에게 미사일을 적중 시키고도
생각보다 늦게 디스트로이가 뜨고요. 10m짜리 랜선 사서 유선으로 연결하니 엄청 아주 많이 개선 되었습니다.
게임 할때마다 랜선 꺼내서 연결하는 추태를 보입니다. 게임한판 할려고 별짓을 다합니다.-_-;
함대전 처녀 출전이나 별로 자신이 없다면 LASM멀티롤도 답이 될 수 있습니다.
파이터는 방 상황에 따라 활약여부의 편차가 심했습니다. 상대팀들 전부가 회피기동이 아주 좋은 경우는
쫒아다니다가 몇점 못내는 경우도 있고.. 어태커는 미사일 피하기 정말 힘듭니다. 기체렙이 낮다면 더더욱..
두계정 모두 700중반 코스트 LASM멀티롤로 출격을 해봤는데 어떤 경우라도 3만점 이상은 거의 찍을 수
있었고 오는길 가는길에 미사일 잘맞아주는 상대가 있으면 나름 고득점을 한적도 제법 있었습니다.
물론 활약 여부가 점수와 완전히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LASM만 제대로 다 쓸수만 있어도 확정타이니..
단, 동렙파이터보다 미사일의 부실함이 피부로 와닿고 LASM 장탄수가 내내 아쉬웠던 경험으로 미루어보아
기체렙업의 필요성이 더더욱 느껴지더군요. 10렙은 넘어가야 가지고 놀만 해질 것 같았습니다.
신덴은 2렙짜리 테스트로 몰아봤는데 구리더군요. 렙업시켜도 별로일 것 같습니다. 이번에 드랍되는
라팔 코쿤이 LASM 멀티롤중에 리지백 다음으로 고코스트 기체인 걸로 알고 있는데 행여나 드랍이 안되더라도
다음 함대전 되기전에 티켓으로 팔 것 같으니 적당한 기체가 없다면 일단 기다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단순 점수로만 치자면 이번 함대전에서 제가 가진 모든 기체중에 7렙 코쿤이 에이스였습니다..
제가 대전 격투나 그런 게임을 하면 승부욕에 많이 빡치는 편인데 멘탈에 기스나거나 하는 경우는
없더라구요. 져도 즐겁고 이기면 더즐겁고 ... 다만 파이터 출격시 별로 활약을 못했을때는
무지 갑갑한거.... 그래서 특히나 멀티롤로 많이 출격 한 것 같습니다. 다음 함대전때는 몇업
시켜서 주력으로 날려야 겠습니다.
이번 함대전은 저에게는 마치 축제와도 같았네요. 연료부터 많이 모아둬서 다음 함대전 대비를
착실히 해야 겠다고 계획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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