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치독스 1편은 개인적으로 많이 실망했던 게임이었습니다.
하필 GTA5를 즐기고 난 이후에 했던 게임이기에 더 비교가 됐던거 같지만 아무튼 메인미션만 어거지로 엔딩보고 지워버렸던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이번 2편은 확실히 잘만들었습니다. PC로 높은 그래픽 옵션을 주고 게임을 하면 정말 도시 그래픽이 아름답고 한편으로는 실사 같습니다.
유비소프트의 도시 구현력은 역시 어디가질 않는지 마치 어쌔신크리드처럼 그냥 돌아다니면서 풍경 구경만해도 돈값정도는 한다고 볼수도 있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이 잘만든 와치독스 2편마저도 GTA와 비교하자면 글쎄올시다네요.
이유는 얼마만큼 이 게임을 계속하고 싶게 만들고 또 얼마만큼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드느냐의 차이 같네요.
와치독스2는 아직도 중2병이 다 가시지 않은듯한 20대 너드들이 주인공인데, 이 주인공들이 앞장서서 사회의 커다란 문제점을 해결한다는 이야기 진행
자체가 좀 아이러니합니다. 하는 행동은 술먹고 ㅁㅇ하고 망나니처럼 놀면서 허세 잔뜩든 친구들이 우리는 사회의 정의야 이러는게 별로 와닿지가 않았어요.
이야기 흐름 자체도 별로 몰입을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그냥 평범한 이야기들이 평범하게 이어지며 아마 다음 이야기도 평범할 거라고 예상이 되는 그런 흐름입니다.
그래서 게임은 참 잘만들었다고 생각이 되면서도, 그다지 손은 가지 않는 그런 게임인거 같습니다. 어쩌면 유비소프트 게임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이기도 합니다.
GTA5의 그 강렬하면서도 개성강한 주인공 3인방의 이야기가 너무나 흥미롭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들었던 그런 흡입력과는 큰 차이가 있어요. 아쉽습니다.
그래도 해볼만한 게임임에는 분명합니다. 추천하냐 추천하지 않느냐 묻는다면 추천하고 싶네요.
(IP보기클릭)211.243.***.***
(IP보기클릭)223.39.***.***
(IP보기클릭)117.111.***.***
(IP보기클릭)123.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