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왜 이렇게 독기가 빠진 느낌이 드는걸까요;;;
(전작에선 이유가 있었지만)패륜도 없고 인간이 인간을 속이거나 증오하는 것도 없고, 초장에 비참하게 죽는 네임드도 없고... 이름없는 엑스트라아 죽어봤자 아무 느낌도 안드는데;;
백기병은 또 왜 이렇게 착한건지ㅠㅠ 전작에선 외모랑 다르게 명령대로 무자비하게 상대를 죽여버리는 이미지가 갭모에였는데...
지금까지 죽은 자기색깔 있는 캐릭터가 단 한명밖에 없어요... 그것도 사망할 때의 정황상 원한의 말 한마디도 없음.
전작의 초반 보스들이 대부분 절망의 단말마를 내뱉으며 백기병 혹은 메탈리카 손에 죽은걸 생각하면 어이가 없을 지경;
뭐랄까 백기병-루프란으로 이어지던 매력적이고 잔혹한 세계관이 너무 정형적인 스토리로 변질된 느낌이랄까요.
여튼 개인적으로 초반은 전작에 비해 많이 노잼이네요....
아마리에나 체르카도 메탈리카랑 비스코에 비해서 캐릭터가 너무 약한 느낌이ㅠㅠ
전작 기준으로 체르카가 아마리에를 알몸으로 나무에 매달아 놓는다던지 하는 극악한 전개를 예상했었는데 너무나 원만하게 굴러가요....
혹시 이 뒤에도 이렇게 독기 빠져있는 스토리가 이어지나요?ㅠㅠ
등장인물의 대부분이 이면에 사악한 감정을 품고 있던 전작에 비해 다들 너무 정의롭고 밝은 느낌이...
체르카도 메탈리카처럼 애같이 감정에 충실하거나 상식이 정말로 부족하거나 하는 그런 면모도 안보여서 애착이 잘 안가고 총체적 난국이란 기분이 자꾸 듭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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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백기병-큰까마귀의 엄청나게 의심에 가는 공통점들이라던지 그런거요 | 17.05.06 22: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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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아쉽기 짝이 없네요. 판매량이 낮다 싶더니 낮은 이유가 있엇음...;; | 17.05.07 10:4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