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일의 요하네 BitD에서는 게임 중 구출하는 멤버들마다 고유의 능력이 있는데 특히 각자 아이템을 찾아주는 퀘스트를 완료하면 새로운 능력이 개방됩니다
그 중 루비는 기본적으로는 적의 투사체 공격을 막아주는 코튼캔디를 소환하고
강화 능력의 경우 소환한 코튼 캔디가 원래 세계에서 루비의 가방이었던 펄쨩으로 변신해 주변에 있는 것들을 빨아들입니다
범위 안쪽이라면 대상의 숫자와 상관없이 전부 한꺼번에 빨아들이기 때문에 강력하지만서도
보스 같이 빨아들일 수 없는 대상에는 효과가 없고 해당 능력이 지속되는 동안 다른 동료를 소환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여튼 뭔가 커비가 떠오르는 코스믹 호러스러운 능력인데 이런 능력들이 대개 그렇듯 어디까지 빨아들일 수 있는지가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궁금해진 나머지 어디까지 빨아들일 수 있는지 확인해 봤습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얘기지만 기본 능력인 코튼 캔디 소환으로 방어 가능한 온갖 종류의 투사체는 전부 빨아들일 수 있습니다
코튼 캔디에 닿는 대상만을 소멸시키던 기본 능력과 달리
펄쨩에 직접 닿지 않더라도 펄쨩의 흡수 범위 안에 들어가면 투사체가 궤도가 틀어지면서 빨려들어간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화살 정도만이 아니라 철퇴 같은 것도 원래 코튼 캔디로 막을 수 있던 만큼 문제 없이 빨아들입니다
그 다음으로 소형 사이즈의 일반적인 적들 역시 범위 안에만 있으면 숫자와 상관없이 한꺼번에 전부 빨아들입니다
여기까지는 당연하고... 이동하지 않는 고정형 몬스터들은?
전부 문제 없이 흡수 가능
그럼 어느 정도 덩치가 있는 대형 몬스터들은 어떨까요?
가장 먼저 마주치는 대형 소라고동은 아쉽게도 미동조차 없습니다
다만 점프했다가 착지할 때 양옆으로 독구름을 뿌리는 타입의 소라고동의 경우 해당 독구름은 펄쨩이 흡수해줍니다
난파선에서 처음 등장해서 보스들을 제외하면 거의 유일하게 대처법을 모르면 '급사'라는 게 가능한 데미지를 보여주는 적입니다
덩치에 걸맞게 아쉽게도 펄쨩에게 반응하지 않습니다
정어리를 쏴대는 정어리 군집체는 투사체인 개별 정어리들은 당연하고 군집체 본체도 한 방에 빨아들일 수 있습니다
해저 화산에서 처음 등장하는 날아다니다가 빠르게 돌진하면서 집게로 치고 지나가는 적입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계속 뒤로 물러나면서 거리를 벌리다가 쿨타임이 되면 칼같이 돌진 공격을 하고
위치를 제대로 잡아놓지 않으면 웅크려도 맞기 때문에 필드 몬스터 중에 제일 짜증나는 적 중 하나인데
펄쨩으로 한 방에 흡수가 가능했습니다
사실상 펄쨩의 흡수 기능이 가장 유용하게 사용되는 순간인데 아쉽게도 루비 구출과 강화 능력 개방이 너무 후반이라...
다음은 지형지물
파괴 가능한 항아리나 상자 등은 전부 흡수 불가능
지형지물은 전부 흡수 불가능한 건가 했습니다만...
튜토리얼 구간에서 처음 만나는 길 막고 있는 덩굴은 흡수 가능
덩굴이 뜯겨나가면서 빨려들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사막 지대에서 굴러내려오는 바위나 보통 길을 막는 용도로 사용되어서 치카의 밥건으로 날려버릴 수 있는 바위는
펄쨩이 삼킬 수 있습니다
후자의 바위의 경우 일부 구간에서 치카의 밥건으로 날리려고 해도 지형상 한쪽 방향에서만 날릴 수 있는 경우도 있어서
펄쨩으로 아예 삼켜버리면 돌아갈 필요 없이 쉽게 길을 뚫어서 실제로 유용하게 쓸 수도 있습니다
사막지대 바위처럼 함정 요소라서 조금 기대했던 거대 자수정은 아쉽게도 펄쨩이 삼킬 수 없습니다 ㅠㅠ
이동용 발판이야 뭐 사실 흡수하면 오히려 곤란하죠...
그리고 독구름!!
펄쨩이 독구름을 삼켜줘서 지속시간 동안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습니다
펄쨩의 흡수가 보스들 공격에는 어디까지 통하는지는 2회차 플레이 하면서나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초밥 먹는 펄쨩 사진과 함께 글을 마치겠습니다
(IP보기클릭)175.123.***.***
(IP보기클릭)2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