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이걸 해보고자합니다
뷰잉을 포함, 올해도 생각보다 많은 라이브와 이벤트에 참가했고, 그 대다수가 올해도 다시 러브라이브였기에 여기에 후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러브라이브 관련은 굵은 글씨로, 올해 베스트는 핑크로, 올해 워스트는 보라색으로 표시하겠습니다
1. 방도리 가루파 라이브 2일차 라이브뷰잉 - 올해 워스트 라이브
-1번부터 워스트입니다. 이건 방도리를 까고자하는건 아니에요. 아마 이 라이브를 보신 방도리팬분들도 이해하실 부분이라 생각하는데
안그래도 나오는 밴드수가 많은데, 총 라이브 타임이 1시간 조금 넘는정도였습니다
한 밴드당 부르는 곡수는 5곡 미만...
순식간에 지나갔다는 표현을 라이브를 갔을때 쓰긴하는데, 진짜 순식간이었던건 처음이었습니다
2. 왈큐레 서드 라이브 2일차 라이브뷰잉
-올해의 첫 2개의 이벤트는 라이브뷰잉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 라이브는, 정말 오랜만에 라이브를 보고 두근거림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현지가 아니었음에도 그들의 퍼포먼스가 화면을 뚫고 보여지는듯한 느낌에, 요코하마 아레나를 저렇게도 쓸수있구나를 느끼게 해준 라이브였습니다.
만약 이걸 직관으로 봤다면 올해 베스트 라이브가 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3. 하나땅 퍼스트 라이브 in korea
-올해 첫 직관은, 우타이테이신 하나땅의 라이브였습니다
우타이테의 라이브는 처음가봤습니다만, 한때 니코동에서 살았던 적이 있던 제겐 너무나도 반가운 분이셨고, 아는노래도 많이 불러주셨지만
올스탠딩인것이 무색하게, 관객들이 전체적으로 조용했던 라이브였고, 또 세트리도 조용한 곡이 많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뛰지도 않고 계속 서있기만 하는게 뛰면서 서는거보다 더 힘들구나, 라는걸 조금 느꼈던 라이브였습니다
4. 아쿠아 치바 팬미팅 2일차 2회차 라이브뷰잉
-올해 첫 러브라이브 관련 이벤트였습니다
작년 내한과 마찬가지의 팬미팅구조였는데
인상적이었던건 역시 유우키미의 그 버전이네요
전격라이브에서도 그 버전으로 불렀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직접들으면 이런 느낌이구나라는걸 알게된
그리고 이케멘 선수권까지는 기억나는데
다른부분이 지금에 와서는 거의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래서인지 이걸 굳이 갔어야했을까라는 생각도 조금 했던 라이브뷰잉이었습니다
5. 아이마스 신데렐라걸즈 타이완 1일차 라이브뷰잉
-절대적인 비중의 라이브뷰잉이네요..
솔직히 아쿠아가 내한, 그리고 타이완에서 라이브를 할때
가장 이상적인 형태가 되야할, 모범이 되야할 사례가 이 라이브였던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이완팬을 위해 중간중간 중국어도 말하면서도, 일본어를 아는 사람들이 알아듣는게 어렵지않을정도
그리고 곡의 세토리도 전체적으로 생각보다 다채롭게 꾸려졌던 라이브입니다.
팬이 아닌 제가 이렇게 느낄정도면, 아마 아이마스팬분들도 비슷하게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6. DGS VS MOB LIVE SURVIVE 2일차 라이브뷰잉
-아마 많은 분들에게 생소하실..
제가 처음으로 들은 성우 라디오, DGS의 라이브이벤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펼쳐졌습니다
네, 라디오의 이벤트입니다.
아마 성우 라디오에서는 가장 강력한 팬덤을 갖고있을 라디오입니다
남자성우분들이지만 상당히 재밌어서 저를 비롯한 남자팬들도 거닐고 있는 라디오입니다
설명은 이정도로하고, 라이브지만, 특유의 DGS이기에 할 수 있던 각종 시츄에이션들이 있어서 웃으면서 즐길수있던 라이브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라디오의 라이브뷰잉은 개근참가인데, 앞으로도 뷰잉이 있다면 계속 참가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7. 하코다테 유닛 카니발 1일차 라이브뷰잉
-제가 이런말하면 좀 그렇지만
이 라이브로 인해 제 팬심은 상당히 흔들리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도 글을 쓴적이 있었는데, 전 라이브라는건은 거기에 참가하는 캐스트와 스태프가 모두 전력을 다하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퍼스트라이브 센터스테이지였기에 쓸수있던 바닥연출을 그냥 스크린에 그려버리질않나
적어도 하코다테 아레나라는 작은 공연장이기에 가능한 것들을 해주길 바랬는데, 그냥 무난히 하려고만 한게 아닌가싶었던 라이브였습니다
8. 하코다테 유닛 카니발 2일차 라이브뷰잉
-이 날의 심정은
그래도 오늘은 다르겠지, 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참가했습니다
다만... 그리 크게 달라지지않은 상황에 실망감이 들었습니다
오죽하면 갑작스럽게 스크린에 등장한 공작이 새로워보였을정도..
아마 지금의 제 상태에 크게 영향을 준건 이때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9. 방도리 5th 라이브 2일차 라이브뷰잉
-어째 죄다 라이브뷰잉...
그래도 이날은 베이스의 엔도 유리카분이 성우로서 은퇴를 선언하고, 로젤리아로서의 마지막 라이브였다는것이 제가 참가하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전체적으로 애써 밝게하려는 분위기가 조금 있어서, 안타까움이 느껴졌습니다
다만 방도리의 곡이 제가 직관까지 가야할 정도의 취향은 아니구나라는걸 느끼기도 하게 해준 뷰잉이었습니다.
10. 아쿠아 서드 라이브 사이타마 1일차
-직관입니다, 드디어!
올해 두번째 직관라이브, 올해 첫 아쿠아 직관 라이브, 올해 첫 일본 원정 라이브
옥의 티가 있다면 자리가... 매우 안좋았죠. 스테이지와 완전 맞은편의 뒤에서 4번째열..
일명 하나님석이라 불리는 곳이었습니다만
오히려 이 날의 라이브로서 저는 뒤에서 보는 라이브의 즐거움을 조금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멤버들 표정은 하나도 안보였지만 ㅠ
그리고 악명의 세이부돔이지만, 절대그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이에는, 제가 좋아하는 애니의 성지들이 세이부철도에 많이 퍼져있어서 저는 성지순례를 겸하면서 라이브에 참가할 수 있었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아마 7,8월에 여기서 하면 지옥도겠지만 6월까지는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1일차에 정보를 다풀어버릴줄은 몰랐죠
도쿄돔에, 포쓰싱글발표. 아주 그냥 사이타마가 날아가버릴것같았습니다
그리고 사실 아쿠아콜에 대한 계획은 전부터 있어서, 저또한 하고 싶었기에 아쿠아, 아쿠아 하고 외쳤지만, 호응이 없었습니다ㅠㅠ
11. 아쿠아 서드 라이브 사이타마 2일차
-솔직히, 아예 1,2일차를 똑같이 갈줄은 몰랐습니다
물론 솔로곡들이 다르긴하지만, 그 외의 부분을 모두 똑같이 가고, 중대발표도 1일차에 다 풀어버리면 이렇게 맥이 빠지는구나 싶었습니다
게다가 솔로곡도, 루비솔로곡은 3루쪽을 돌아주고, 1루쪽은 왜 아무도...
게다가 1루쪽의 뒤쪽에 있었기에 이번 사이타마에서는 멤버들을 가까이서 본게 단 한번도 없는 라이브가 되버렸습니다ㅠ
일본인들 왈 "버려져버린 1루"
다만 이번에는 아쿠아 콜의 성공이 고무적이었죠
12. LiSA 무도관 라이브 eN 1일차 - 올해 베스트 라이브
- 러브라이브 게시판에 이런말하긴 그렇지만, 제 올해 베스트라이브입니다
이 라이브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LiSA는 제게 음악의 즐거움을 알게해준 가수입니다. 만약 2011년에 제가 엔젤비트를 보지 않고, 그음악을 듣지 못했다면, 그리고 그 라이브를 우연히 찾아내지 못했다면. 아마 이렇게 라이브를 따라다니는 저는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그럼에도 이 라이브가 제 첫 리사라이브참가였습니다
아무래도 내한을 와준적이 한번도 없었던점, 라이브뷰잉을 한번도 해주지않았던점, 그리고 뮤즈 파이널 라이브를 계기로 '리사는 계속 가수 활동을 하지만 러브라이브는 언젠가 파이널이올지도 모른다'는 공포감, 그리고 아쿠아 퍼스트 라이브가 제 기대 이상으로 너무나도 좋았던 점. 이것이 복합적으로 일어나 결국 이렇게까지 미뤄지다가
아쿠아 서드 사이타마- 리사 무도관 eN - 아쿠아 서드 오사카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신의 일정이 짜여지게 되어 이번 라이브에 드디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비기너즈럭인지, 센터스테이지에서 앞에서 5번째열. 너무나도 가까운 곳에서, 제가 그동안 계속 라이브로 보고 싶다 생각한 곡들을 다채롭게 펼쳐주었고, 리삿코들의 라이브에 대한 열정과 유쾌함을 느끼게 된 라이브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리사도 챙기며 따라다니자, 는 결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13. LiSA 무도관 라이브 eN 2일차
-전날에 이은 2일차
보통 2일차가 더 좋다는 말이 있지만 이게 제 베스트가 되지 못한 이유는, 자리가 무도관의 최후열이었습니다ㅎㅎ
다만 조금 노린거기도 했는데, 이번 라이브는 무도관 360도 라이브여서
무대의 뒤에서 볼 수 있다는 게 가능했고, 일부러 사이드백 자리를 신청했는데, 자리가 단지 최후열이었을뿐입니다ㅎㅎ
다만 사이타마에 비하면 한참 가깝구만, 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죠.ㅎㅎ
너무나도 재밌게 잘 놀다가 심야버스타러 갔습니다
14. 아쿠아 서드 라이브 오사카 1일차 - 아쿠아 서드 라이브 중 베스트 라이브
-한국에서 뷰잉으로 보신 분들은, 서드라이브 최고가 사이타마냐 후쿠오카냐, 로 토론이 이루어지는거같습니다만
직관을 한 입장에선, 단연 오사카가 1등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가장 기대하지 않았던 회장이었던건 부정하지 못합니다
투어 퍼스트인 사이타마가 가장 크고 화려하게 막을 올리고 BD에 실릴테고
투어 파이널인 후쿠오카에 마지막 무언가를 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아마 다른 분들도 크셨을거라 생각하고, 표면적으로만 보면 분명히 그러하였습니다
다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인지, 진짜 아쿠아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 집합한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정말 퍼스트라이브 이래로 이정도로 재밌었던 아쿠아 라이브가 있던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분명 규모자체는 사이타마가 더 컸지만, 사람들 한사람 한사람이 내는 목소리의 크기는 사이타마 이상
그리고 그때그때마다 유쾌한 대응을 해주는데, 믹스없음, 공작 딱 1명이라는 역대급 클린함까지 보여주는데다가
마떼아이 토롯코로 순식간에 제 앞에 9명의 멤버가 왔다갔다하는걸보고, 와 여기가 최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5. 아쿠아 서드 라이브 오사카 2일차
- 1일차와 마찬가지의 진행이었습니다
팬들의 콜은 단단
믹스 없음, 공작 2명
다만 라이브 세토리가 역시나 1일차에서 이미 적응되버린것이 1일차가 서드 베스트가 된 이유가 됬습니다
다만 이 양일간의 오사카, 정말 처음으로 가본 관서지방이었는데, 이렇게 좋을줄 몰랐습니다.
게다가 이 다음날 오사카지진으로 관광은 하나도 못하고 서울로 돌아온지라, 다음에 오사카라이브가 꼭 펼쳐지길, 그리고 그때는 관광도 많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16. 아쿠아 서드 라이브 후쿠오카 1일차
- 극과 극을 오간 라이브였습니다
전날 폭우로 인해 모든 일정이 취소되버리는 상황이었는데
사실 제가 아레나 60열대였습니다. 정말, 스테이지는 안보이지, 곡진행은 똑같지, 어제는 폭우때문에 제대로 돌지도 못해, 짐들은 다젖어, 정말 내가 여기 왜 온거지라는 생각으로 가득차있던 때에, 드롭아웃부터 분위기가 반전됬습니다
설마 이 곡이 나올줄은 몰랐던데가가, 키세키 히카루까지 나오면서 와 이건 장난이 아니다 싶었고
토롯코를 앞에서 5번째 열에서 봤습니다. 정말 이렇게 극과 극을 오가는 라이브는 처음이었습니다
17. 아쿠아 서드 라이브 후쿠오카 2일차
- 오히려 키세키히카루를 비롯 다른 곡들을 가장 잘 감상한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 뭔곡 나올지는 다 알던상황이지만
아무래도, 이 공연으로서 저는 서드 라이브 투어 3장소 6공연을 모두 따라간게 됬으니
길고도 짧았구나, 라는 감정이 컸고, 키세키 히카루때는 그래서인지 좀 눈물샘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재밌던 서드 라이브 투어였다고 생각하게 해줬습니다.
18. 아리샤 팬미 밤부
- 솔직히, 음... 이런식으로 내한한다면 다시는 안갑니다
1시간 남짓, 딱히 특별할 것 없던 토크구성이었습니다
정말 아리샤와 이현 성우분의 진행, 그리고 투샷만이 남긴 이벤트였습니다
올해에 제가 느낀건 단순히 무대에 서는 캐스트뿐 아니라, 그 무대를 만드는 스태프들이 어떻게 구성하느냐, 이것도 제가 라이브나 이벤트를 볼때 중요시 여긴 부분이란걸 깨우치게된 한해였다고 느끼게 해준 이벤트였습니다.
19. 미즈키나나 아일랜드투어 쿠마모토
- 사실 올 한해, 인생처음으로 가보게된 지역들이 많아요
사이타마 현, 오사카, 나라, 후쿠오카, 오이타라는 곳을 처음가봤고
그리고 올해에 6번째로 처음가보는 현, 쿠마모토까지
미즈키 나나의 라이브에 처음가게 된게 뮤즈 파이널 라이브의 다음주에 있던 도쿄돔라이브였습니다. 그리고 그때 본 라이브를 못잊고 찾아간 쿠마모토였습니다
야외라이브였고, 개연전에 비가 조금 내렸는데, 많은 양이 아니었던데다가, 쩌죽을거같은 날씨를 오히려 선선하게 해준 효과로 인해 쾌적하게 라이브를 보고, 마지막 불꽃쇼까지 보며, 올 여름 정말 직관으로 달린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냈구나라고 느끼며, 여름 마지막 라이브를 아름답게 장식하게 된것같습니다.
20. 스즈키 미노리 메이지대학 토크쇼
- 갑자기 11월로 워프합니다. 이 이벤트는 11월3일에 펼쳐진 이벤트인데요
제 인생 처음으로, 일본으로의 당일치기를 감행한 날입니다.
11월 3일에 스쿠페스 미니감사제 in 아키하바라(비록 성우분들의 출연은 없지만), 스즈키 미노리의 토크쇼, 그리고 리사의 라이브까지 모여있었기에 이 날 당일치기를 감행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agf가 발표나는바람에, 왜 하필 이날이냐 싶었지만 이미 모든 티켓은 결재완료상태였기에 그냥 일본행을 감행했는데
정말 후회하지 않을 구성의 여행이었습니다. 스쿠페스 미니감사제도 좋았고, 오다이바가서 니지가사키 한정 스쿠페스 스토리도 GPS로 뚫어서 보고오고
그리고 이 토크쇼도 좋았습니다. 팬미팅, 토크쇼를 진행할거면 이렇게 해야한다의 모범이 된 이벤트였다고 생각합니다.
21. LiSA 도쿄돔시티홀 라이브 2일차
- 무도관에서의 다짐을 가지고, 참가하게된 라이브입니다
다만 이날의 리사의 목상태가 안좋아서, 라이브 중간중간에 목상태를 점검하러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그로인해 지금까지 이야기를 들을 일이 별로 없던, 리사와 함께 다니는 뉴멘즈의 멤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리사를 향한 응원을 보내는 리삿코들의 열정을 다시금 실감하는 라이브였습니다.
그리고 기어코 라이브의 마지막까지 완수해내고, 그럼에도 우리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심어줬다고 느꼈습니다.
22. AGF KOREA 2일차
- 그리고 바로 귀국하고, 집에서 1시간의 취침 후, 바로 일산 킨텍스로 향합니다
내 인생에서 2일동안 이렇게 성우와 가수를 많이 보며, 나라를 오가는건 처음이었습니다
2일차에 나온 애니들 다 본것들, 스피어분들도 이전부터 잘알고있던 분들이라, 좋았습니다. 고작 2만원 안되는 가격에 이정도로 보는 이벤트는 앞으로는 쉽지않은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23. 릿삐 요코하마 릴리즈 이벤트
- 사실 쭉 보다가 의아하셨겠지만, 저는 릿삐의 내한을 가지 못했습니다. 다만 이 리리스 이벤트에는 확실하게 참가하고 릿삐와 악수를 하고 왔습니다.
이 날은 11월 17일, 즉 아쿠아 도쿄돔 1일차가 있던 날인데요, 도쿄돔에 가기 전에 요코하마에 들러서 릿삐와 만나고 갔습니다
그래서인지, 상당히 많은 분들이 이 이벤트가 끝난후 저와 동선을 함께 했습니다ㅎㅎ
이게 고작 싱글 1장 사서 토크쇼도 30분남짓 보고 악수까지 참가하는게 가능한 일인가 싶을정도로 혜자이벤트였습니다.
싱글은 원가인걸 생각하면, 사실상의 무료 이벤트인데다가, 제가 최전열이었던지라ㅎㅎ
좋았습니다
24. 아쿠아 포스 라이브 도쿄돔 1일차
- 러브라이브 공식이 라이브 구성을 마음먹고 꾸리면 이렇게까지 가능하단 걸 보여준 라이브
정말 보고나서, 너네 이렇게 할 수 있으면서 왜 하코다테는 그모양으로 했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도 하나님석... 올해 아쿠아 라이브에서는 자리운이 좋은 적이 없었습니다
역시나 표정은 안보였지만, 꽤 좋았습니다.
배가 나올때 사실 전에 레일까는거보고, 기차나오고 해파트하려나보다 싶었는데
예상한 사이즈보다 더 큰 배가 나타나서 와!!! 싶었습니다
25. 아쿠아 포스 라이브 도쿄돔 2일차 - 올해 아쿠아 베스트 라이브
- 올해 서드, 포스 통틀어 가장 좋았던 아쿠아의 라이브였습니다
다만 이 타이틀에 무색하게, 사실 중대발표전까지는 1일차와는 달라진게 워터블루뉴월드와 2학년곡밖에 없었고, 이마저도 사실 제 예측범위내였던지라 그닥그닥이었는데
중대발표에서 러브라이브 사상 첫, 까지 떴을때 설마 합동인가 싶었는데
아시아 투어 딱 뜨니까, 주변 관객중 나만 좋아하고 ㅎㅎ
그리고 핍스 라이브의 장소와 일정이 떴을때 저는 굳어버렸습니다. 왜냐면 그 날엔 출국을 못하거든요...
제가 란마츠로 입럽한 이래로, 아쿠아의 핍스 라이브는 처음으로 러브라이브의 정규라이브를 단 한공연도 직관하지 못하는 라이브가 될것같습니다
그래고 내년 상반기에 내한해주니, 못보는것도 아니고
식스는 가보자, 라는 마음을 갖게 해줬습니다.
그리고 멤버들이 들어갔는데도 불이 안켜졌습니다. 사실 1일차때도 불이 거의1~2분동안 안켜졌다가 켜졌거든요
뮤즈 파이널 2일차도 그랬고
아마 도쿄돔쪽이 원래 그런거 같은데, 그게 이번에도 더블앙코르가 나왔고
이번엔 아쿠아가 나와줬을때
'이대로 한국으로 돌아갈까보냐' 싶었습니다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최고였습니다
26. 스파이에어 라이브 in KBS 아레나
- 올해 마지막 라이브, 한국의 KBS 아레나였습니다.
아쿠아의 내한장소로 여러분들께 익숙하지만 저는 벌써 몇번째 KBS 아레나인지 ..ㅎㅎ
다만 라이브의 구성자체에, 이번에도 좀 불만이 있었습니다
일단 곡 전체적인 구성이 2016년 이후 곡이 단 한곡도 없었고
제가 스파이에어 라이브를 처음 간 2015년 4월의 세토리에서 정말 변한게 3곡정도 밖에 안됬습니다.
게다가 엄연히 밴드인데, 이케라는 보컬이 내한한게 아닌데, 멤버들 간에 대화가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스파이에어 내한이 이게 3번째인데 이정도로 대화가 없던적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뭔가 제 이벤터로서의 생활이 어느덧 끝을 다가오고 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정리해보니 설마...
26개 갔을줄은 몰랐습니다...
올해는 그 어느때보다 많은 이벤트를 갔고
그 어느때보다 많은 실망감을 느끼기도 했던 한 해였습니다만
그 어느때보다 라이브가 이렇게 재밌구나라는 걸 느끼게 해준 라이브도 많았던 해였습니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좀 골라서 가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됬습니다
그리고 아쿠아라고 해서 다간다, 이젠 이것도 없을것같습니다
치바 뷰잉, 하코다테 뷰잉, 사이타마 2일차, 후쿠오카1일차때 드롭아웃이전까지 느꼈던 그 감정으로인해 분명히 작년에 비해 제 팬심은 약해져있는 상태입니다
사실 그동안 직관들은 다 금전적, 시간적으로 무리해서 간거였는데
핍스는 무리하지 않는것도 그 이유입니다.
다만 라이브뷰잉으로 봤을때, 부디 아쿠아 멤버들과 스탭들이 내게
'그럼에도 무리해서 갔어야했다.' 라고 느끼는 라이브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작년의 세컨드 사이타마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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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부럽습니다ㅠ 저도 저렇게 많이 다니고 싶은데... 다른 이벤트 때문에 다른 이벤트를 취소하는 불상사가 자꾸 일어나서 안타까워요 | 18.12.26 14: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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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지갑이 살려달라하는지라 좀 자제하긴해야죠ㅠ | 18.12.27 14:53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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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선율
2019년, 최소 상반기까지는 좀 줄이는 추세로 갈 생각입니다 | 18.12.27 14: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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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 18.12.27 14:5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