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여러분! 일편단신입니다. 2k게시판에 인사가 늦었네요~ 제가 이번에 플3과 더쇼를 사서,,,새로운 신작관련해서 이것저것 연구해보느라고^^;;
(드디어 올해 더쇼,2k10멀티유져가 되었네요^^)
잡설은 끊고, 리뷰 들어가겠습니다. 본문을 읽기전에 알아두셔야 할 것은, 저는 전문 리뷰어가 아니라서 주관적인 제 생각 100%로 작성하는 글임을 염두해두시구요, 어떤면은 공감할수도, 또 어떤면은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물론 드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뷰글은 게임을 접해보지 않은 분들에게 적게는 게임의 평가, 많게는 구매까지 이어지는 글임을 감안해 볼때 객관적으로 리뷰를 해볼것을 다짐하면서! 글 시작합니다. 편의상 리뷰는 반말로 진행됩니다.(^o^) Here we go!~
<스샷 by OS forum>
매년 1월이 되면, 나는 분주하게 해외 포럼을 들락날락 거리면서 어떠한 게임에 대한 정보를 찾는다. 그렇다.^^ 바로 매년 3월에 나오는 MLB 2k시리즈의 정보를 찾기 위해서이다.
1월이면 가을에 출시된 농구게임에도 서서히 질려가는 시점이라, 더더욱 그런지 모르겠다.
2k MLB시리즈는 나에게는 딱 한마디로 이렇게 평가된다. "애증의 존재" 바로 이것이다.
난 게임스팟 평점 9점을 찍었던 역대 2k본좌라고 일컫는 소위 ESPN BASEBALL 2k3은 접해보지 못했다, 1999년 군대갈 당시 트리플플레이를 입이 쩍 벌어지면서 재미있게 플레이 했고 2002년 이후부터는 당시 하이히트와 MVP베이스볼에 빠져 지냈던 기억이 있다.
그당시 MVP는 하이히트에 비교되며 많은 유져들이 사실성이 떨어지는 아케이드 게임이라고 불렀었다. 헌데 세월이 지나고 지금에 와서도 많은 사람이 MVP베이스볼을 기억하고 있는 이유는 그만큼 재미있었다는 반증이 아닐까? 5-6년이 지나서도 MVP가 입에 오르내린다는건,,,,야구게임이 그만큼 만들기 어렵나보다.ㅎㅎ
내가 실질적인 MLB 2k게임을 입문한 작품은, 모든사람을 그래픽으로 경악하게 한 2k7부터였고,그 후 이번작품까지 꾸준히 구매하면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전작에 대한 얘기는 그만하고 이번 MLB 2k10에 대해서 한번 들어가보자.
Play Ball!!!
내 공을 받아라! by 벌렌더
여러분은 MLB 2k 시리즈 하면 제일먼저 뭐가 떠오르는가? 난 제일먼저 이번작은 어떨까? 라는 궁금증이 첫번째요, 그다음에는 정말 악몽같았던 망작 2k9가 떠오른다. 난 2009년 2월 택배비 포함 거의 8만원이나 되는 돈을 주고 아시아판을 구입했었다. 솔직히 지금 생각하면 내 인생에서 가장 아까운 돈 BEST 3위안에 들어갈 만한 돈이다.^^ 그런데 이번작 2k10의 정식판을 처음해보고 느낀점은 바로 이것. "어라? 신경좀 썼는데?"
2k시리즈는 이미 2k7에서 그래픽쪽으로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직도 많은 2k팬들은 그때의 실사필 그래픽을 잊지 못하는 걸로 알고있다. 이런부분으로 생각하면 나는 이번작의 그래픽쪽으로는 이렇게 정의를 내리고 싶다.
"전작에 비해서는 굉장히 발전되었으나, 2010년에 어울리는 10주년 MLB 2k 기념작품으로는 시대와 뒤떨어지는 비쥬얼이다."
모름지기 스포츠 게임은 시뮬레이션적인 실제감도 중요하나 그래도 차세대기 게임인데 눈으로 보이는 비쥬얼적인 면도 무시못할 존재이다. 그런데, 이번 2k10은 전체적인 색감은 보기 좋으나, 여전히 실사와는 거리가 멀고 특히 많은 계단현상은 좀 아쉬운 요소가 아닐 수 없다.
실제 1080p에서 이렇게 나오진 않는다는 얘기죠!
물론 이런 색감이나 그래픽적인 요소를 좋아하는 분들이 있을수도 있다. 적어도 이런 실망감은 내가 느끼는것이다. 전반적인 모델링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솔직히 나는 2k9에 비교해서 그닥 나아진 부분을 모르겠다. (물론 나아졌다. 헌데, 눈에 띌 정도로 모델링이 좋다고 표현할 수는 없겠다.) 그런데, 이번작에서 눈에 띄게 좋아진 부분이 있었으니,,,,,
이는 경기장의 라이팅 효과가 정말 죽인다는 것이다.
뭔고하니, 실제 미국 MLB구장의 지형적인 위치를 생각해서 해가 시간별로 뜨고 지는 그림자를 실제 구장과 똑같이 구현했다는 점이다. 각 구장의 시간대별 해의 움직임이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런부분은 짝짝짝~(이지만.....)
관중얘기를 안할수가 없겠다. 아무리 인게임 60프레임을 잡기위해 노력하기로서니, 과거 90년대~2000년대 초에 EA스포츠게임에서 보아왔던 2D 판자관중을 심어놓은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노릇이다.(아무리 잘 보이지 않는 쪽 관중을 변경했다고 해도....납득불가)
아무리 외야쪽 잘 보이지 않는 관중처리라지만 이보게 2k! 지금은 2010년 이라구!!!!!!
하지만, 그 덕분인지(?) 게임은 굉장히 부드럽다. 인게임60프레임은 잡은걸로 보인다. 하지만 이게 좀 이해가 안되는 문제인게, 최신 기술력으로 더좋은 그래픽에 프레임을 잡아야 하는게 신작을 만드는 개발사의 일인데, 현재 있는 게임의 퀄리티를 낮춰가면서 프레임을 잡는다는게 아이러니할뿐이다.
장,단이 있지만, 그래픽쪽인 얘기만 계속해서는 입에서 좋은말이 안나오겠다.^ ^;
(솔직히 나는 2k10그래픽도 현세대기에 비해 상당히 안좋다고 생각하며, 개발시간이 더 있다면 훨씬 나은 퀄리티를 뽑을 수 있는 기술력이 2k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분명히 말할것은,,,,, 2k9에 비교해서는 훨씬 좋아졌다는 것이다.
<2k9....얼마나 망작이었던 것이냐..ㅠㅠ>
시카고 컵스모자색깔.....과연 2k 이런색입니까? 전작에서도 이러더니!
Graphics ★★★☆☆ 3/5
1월말 티져영상이 나올때부터 2k에서 내세우길...Hitter VS Batter가 컨셉이었다.
자, 나는 우선 이 Hitter VS Batter컨셉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며 상당히 만족한다. 솔직히 한마디로 표현할까? "정말 재미있다!"
다들 알다시피 MLB 2k시리즈는 Inside Edge라는 Real scouting system과 계약을 맺어왔고, 투수,타자들의 성향,핫콜드존,타율,등등 모든 실제 기록을 사용한다.
이런 모든 정보들이 AI포수들의 머릿속에 있고, AI포수들은 공을 요구할때 약점 혹은 좋아하는곳에서 공한개씩 빠지게, 등등 실제 피칭 로케이션을 가져간다.
<참고로 말하자면 더쇼의 포수리드는 무엇을 근거로 하는지도 모르겠으며, 솔직히 전혀 사실성은 없는 리드라고 생각한다. 실제 더쇼유져도 포수의 리드는 무시하는 편이다. 처음 더쇼를 접했을시, 나는 포수의 요구에 맞춰 공을 던졌는데,,,,솔직히 말도 안되는 난타를 당했다....같은 구질 같은코스를 5번 연속 요구한적도 있다.^ ^;;;;>
타격을 할때도 투수의 인사이드엣지 성향으로 볼판단을 하게되니, 리얼감을 느낄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인사이드 엣지 시스템이 2k게임을 사실적으로 만들어가는 요소이며, 제작진이 입에 침이 마르게 얘기한, Hitter VS Batter의 컨셉과 잘 맞아 떨어지는건 아닐까?
쳐봐라! 난 니약점을 알고 있다!
자,그렇다고 해서 2k10이 리얼한 스포츠시뮬레이션쪽으로 이번작으로 입성할 수 있느냐?라고 얘기한다면 난 전체적으로 봤을때, 아직은 멀었다. 라고 얘기하고 싶다.
2k10은 재밌다! 정말로.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그게 다다. 그냥 재미있다!
야구는 던지고 치고 달리는 게임이다. 그런면의 야구를 봤을때는 2k는 정말 쏙 맞아떨어진다. 던지고(재밌고) 치고(통쾌하고) 달리고(스피드감있고)....동의하지 않는가?
내 생각에 스포츠 게임은 선수들의 애니매이션이 생명이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모션=리얼리즘 이라는 직선적인 Equal의 개념은 아니지만, 적어도 게임을 눈으로 보기에,,,,,내가 느끼기에,,,,와,,,진짜 사실적인데? 라는걸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아는사람은 알지 모르겠지만, 나는 컴이 단타를 치고 나갔을때 공을 잡고 그냥 2루수에게 맘편히 공을 던져주고 싶다. 오로지 그게 내 바램이었다.^^ 그런데 Single hit를 맞고 주자는 1루에 안착되었음에도, 중견수는 2루수에게 마치 지금 2루에서 주자와의 경합이 일어나는것처럼 속칭"깡총"모션을 하면서 죽을힘을 다해 던진다. 현실에서 단타를 맞고 외야수들이 이렇게 내야쪽으로 공을 전달하는 모션을 본적이 있는가? 그런데 2k는 10번중에 7-8번이 이 모션이다. 또 이번작은 에러 슬라이더가 없어졌다. 그만큼 자신있나? 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에러를 보기가 정말 힘들다. 정말힘들다? 가뭄에 콩이난다.^^
위의 예는 일례를 든 것이다. 좀비같은 넋놓고 다니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아직도 눈에 많이 보인다.(ex 홈런을 치고 홈을 밟고 덕아웃을 향해 잠깐 뛰다가, 서서 건다가, 다시 뛰어서 들어간다. 보신유져 있는가? 홈런친 모든 선수들이 이렇게 움직인다. 뛰다->걷다->뛰다)
바로 이런 수많은 엉성한 필딩모션들이 2k를 아케이드 게임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말이다. 2k는 정말 내년에 각성해야 한다!
(그나마 2k9에 비교해서는 외야캐치라던지 내야 필딩 모션들이 상당수 많이 늘어난게 이렇다. ㅠ_ㅠ)
그 외에 게임요소적으로 반길만한 부분은 타격시스템이다. 타격은 스틱으로 하는데, 컨택,커트,파워스윙으로 나눠있으며 정말 손쉽게 직관적으로 배팅을 할 수 있다. 그런 시스템을 최대한 즐기게 하기 위해 새로운 배팅 카메라 시점을 도입한것을 엿볼 수 있으며, 카메라 각도상 공을 좀 더 끝까지 볼 수 있게 해준다. 타격? 재밌다. 정~말 재밌다^^
혹, 해본사람중 나는 재미없던데? 라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 분명히 있을것이다.
하지만 내 기준으로는, 분명히 흥미진진하고, 정말 타석에 있는듯한 느낌을 준다.
그 외에 공을 던지는 투구도 상당히 재미있는데, 나는 솔직히 너무 쉽다고 생각한다. 나는 마음먹은대로 공을 거의 다 뿌릴 수 있다.(피칭 난이도및 제스쳐 거의 최고로 한다.) MAX도 15개 연속 뜬적도 있다. 캐쥬얼 유져를 끌여들이기 위해 2k9때 간소화 하고 릴리즈 타이밍에 큰 이유를 두지 않은 것 같은데, 이부분은 상당히 아쉽다. 고수들을 위한 난이도나 옵션정도는 배려해주었어야 한다. 2k8의 피칭을 생각한다면 솔직히.....껌이다.(개인적으로 2k8의 피칭을 최고로 친다)
그리고, 실제감을 추구하는 유져를 위해 MAX바가 반짝이거나 late swing등의 피드백은 옵션으로 켜고 끌수 있게 제공해도 됐을것인데, 그런것을 안해줬다니, 고수 유져를 위한 배려가 좀 아쉽다.
은근히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중 하나가, 2k는 시그내쳐로 승부한다. 라는 점이다. 2k10 과연 몇명의 시그내쳐가 있을것 같은가? 에딧에서 내가 확인해본 바로 선수고유 타자150명 투수100명의 시그내쳐를 보유하고 있다.(참고로 더쇼는 더 많은 시그내쳐동작이 있다. 두게임을 굳이 비교하자면 더쇼가 선수 시그내쳐는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는걸로 알고있다.) 그런데도 2k가 시그내쳐 부분에서 왜 앞선다고 생각하느냐? 라고 한다면, 각 선수의 시그내쳐 동작이 거의 완벽하게 똑~같다. 그래서 이런생각이 드나보다.
2k는 아직도 시그내쳐 우려먹기를 하고 있다. 솔직히 이런 생각밖에 안든다. 린스컴 한명을 보면서 우와~ 하는 유져가 있을지도 모른다. 린스컴은 작년표지모델로서 mo-cap을 직접했으니 그렇다. 실상을 파고들면 시그내쳐 솔직히 부족하다.
여러분은 혹시 알고 있는가? 2k10에는 이치로의 배팅 시그내쳐가 설정되어 있지 않는 사실을?
Presentation ★★☆☆☆ <감점요소: 부족한 선수애니매이션 필딩 모션 및 시그내쳐(솔직히 크다)>
작년에 2k9는 망작이었으나, 비컨팀에서 업적을 하나 세운게 있었으니 바로 존밀러와 조모건을 자르고 ESPN 캐스터 스티브 필립스와 ESPN,ABC아나운서인 개리쏜 콤비를 도입한것이다. 이번작에서는 그것을 뛰어넘어, ESPN 베이스볼 Analysist인 존 크룩까지 가세했다. 진정한 3인체제의 해설의 진수를 보여준다. 사실 더쇼도 3인해설이나, 2인인지 3인인지 별로 분간이 안간다.^^ 하지만 2k10은 완벽히 캐스터와 아나운서, 그리고 분석가의 역할별 멘트분담이 잘 되어있다. 물론 멘트는 사전에 다 녹음되어 있는것이겠지만, 게임중에서는 전혀 그런느낌이 안든다. 정말 해설을 하는 느낌이다. 그것뿐인가? 이번작에 도입된 MLB TODAY는 해설의 업데이트까지 해서, 어제 있었던 활약상까지 해설에 담아준다.
바로 이런 Dynamic commentary는 현재까지는 2k의 NBA와 MLB에서만 차용하고 있지만, 차후 모든 스포츠 게임 해설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준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해설쪽은 100점만점에 100점을 주고싶다.
(솔직히 나는 현직 입시학원 부원장으로 영어과목을 담당하고 있다.그래서 어느정도 히어링이 되기에 이런 점수를 부여하나, 학생들이나, 영어쪽으로 조금 약한 유져들이 느끼기엔 계속 떠들어대니까, 현장감을 부여한다고 느낄수도 있다.+_+;)
어찌됐든, 해설은 정말 정말 죽인다. 홈런을 쳤을때,,,존 크룩이 타구를 분석하는 것을 들으면 짜릿하다.
더불어 관중의 현장감도 좋다. 관중의 현장감과 환호성도 상당히 깔끔하고, 관중chant도 상당히 잘 구현되어 있다. 확실히 실제 경기장에 온 느낌을 준다.
배트음도 전작보다 훨씬 사실적이 되었다. 이부분도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한다.
Sound ★★★★★ 5/5
<마치며...>
리뷰를 어떻게 봤을지 모르겠다.^^ 총평은 아쉬운점이 많으나 충분히 "재미"가 있는게임이라고 평하고 싶다.(리뷰의 시기가 시기인만큼 알려진 버그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D&D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서로다른 게임이 있다. 배경과 세계관은 같되, 게임의 즐길 요소적인 측면은 전혀다른 것이다. 1번게임을 먼저하고 재밌게 즐겨서 비슷한류의 게임이라고 2번을 하면 당연히 나는 익숙한 1번게임이 생각나고 지극히 1번에 비교하게 되면서, 1번에 비해서 2번은 어쩌고,,,1번에 비해서 2번은 어쩌고,,,, 기준은 1번이 될 수 밖에 없다.(상대적으로 2번이 더 안좋아 보인다. 1번은 즐겨보는 사람 입장에서 박힌돌이고 2번은 굴러들어온 돌이니....)
나는, 그 1번이 더쇼가 될수도 있고 2k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많은 유져들을 봐도 알 수 있다.
더쇼를 한 사람들은 2k를 못하겠다고 하고, 2k를 먼저 했던 사람들은 더쇼를 못하겠다고 한다.(100%는 아니다.) 왜그럴까?
더쇼와 2k는 배경만 MLB로 같을뿐이지 서로 추구하는 컨셉이 틀린 게임이다. 나는 이번 10년 두작품을 다 즐기면서 분명히 느꼈다. 2k가 정말 재미있고 그 시스템을 좋아라하는 사람은 더쇼에서 즐거움을 느낄수 없다. 십중팔구 해설이 지루하고 투타가 너무 단순해서 재미없다고 할 거나 타격에 진동이 없어 밋밋하다. 라고 할 것이다.
반대로 더쇼를 재미있게 하고 좋아라 하는 사람은 2k를 재미있게 할 수 없다. 이유는 보통 이렇다. 아케이드 게임......
그러나 반대로,
2k를 하는데 실제 야구와는 다르게 뭔가 10% 부족함이 있어......라고 느끼는 분들은 더쇼를 반드시 해보길 바란다. 내가 이런 케이스이다. 2k도 재미있지만 난 보다 리얼한 화면을 원하고 더더욱 실제같은 비쥬얼을 꿈꿔왔기 때문에 올해 PS3을 사고 더쇼도 구매했다. 물론 100%만족을 하지는 않지만, 더쇼는 상당히 굉장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2k에서 내가 원했던 부분을 인게임적으로는 100% 매꿔주었다.
3루수 땅볼이 불규칙 바운드로 튀면서 야수를 맞고 뒤로 빠지는 장면, 1,2루간 빠지는 타구를 1루러너가 공을 피해 점프하면서 2루로 뛰는 장면, 그 외 실제 야구장에서 볼 수 있을법한 거의 모든 장면이 나온다.(정말이다.)
아니면 더쇼를 하는데, 게임이 너무 무겁다고 생각하거나, 어렵거나, 2k의 게임영상을 보면서 스틱 투/타에 호기심이 생기거나 매력이 느껴진다면 2k를 해봐라. 정말 실망하지 않을것이다. 영상에서 느꼈던 것처럼, 충분히 매력적이고, 충분히 재미있다. 2k는 내가 안타치는 맛을 여러분에게 전해줄것이다.
우리 2k욕하지 말고 더쇼 욕하지 말고 어느것이 더 나은 게임인지 싸워대지 말자.
그 게임이 재미있는건, 내취향에 맞고 내가 재미있어서 그렇게 느끼는 것이다. 사람마다 보는눈은 1000명이면 1000명 다 틀리다.
PS3을 보유하고도 더쇼에 재미를 못느끼는 사람도 있다. 그런사람들이 과연 잘못된것인가? 그렇지 않다. 내 취향에 내가 재미있는 게임을 하면 되는것이다.
난 이번 2k10구매를 후회하지 않는다. 재미있다. 그리고 PS3과 26인치 모니터와 더쇼를 산것또한 후회하지 않는다. 더쇼도 나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이고 나의 갈급함을 채워준 게임이다.(더이상 흔히 말하는 MVP식의 미터피칭법을 하지 않는다.^^ 솔직히 좀 리얼하고 투구가 재미있어졌다)
<끝마치며...잡설...>
난 이번에 더쇼를 해보았다. 재미있게 즐기기도 하고 있기도 하다.
도대체 더쇼는 리얼, 2k는 아케이드라는 얘기로 매번 같은 야구팬들이 서로 잡아먹을듯이 으르렁거리는데,,,,과연 야구게임에서 리얼이란건 뭘까?
스탯? 스탯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2k도 슬라이더 조정을 하면 충분히 스탯면에서는 리얼스탯과 흡사하게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뭘까?
사실 이 차이는 비쥬얼적인 모션이 결정짓는 것 같다. 실제 야구장에서 일어날법한 모든 모션이 더쇼같은 경우에는 다 나오는것 같다. 2k는 사실 그런면에서는 많이 부족하다.^^
더쇼는 더쇼대로 재미있고,
2k는 2k대로 재미있다.
2k11에는 이렇게 야구게임으로서 홈런하리라!!! 힘내라 2k!
내 글이 2k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유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또한 2k유져이지만 더쇼도 한번 즐겨보려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더쇼 게시판에는 내가 더쇼를 리뷰한 글이 있다. 참고를 하거나 쪽지로 문의해도 좋다.)
By 일편단신
(드디어 올해 더쇼,2k10멀티유져가 되었네요^^)
잡설은 끊고, 리뷰 들어가겠습니다. 본문을 읽기전에 알아두셔야 할 것은, 저는 전문 리뷰어가 아니라서 주관적인 제 생각 100%로 작성하는 글임을 염두해두시구요, 어떤면은 공감할수도, 또 어떤면은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물론 드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뷰글은 게임을 접해보지 않은 분들에게 적게는 게임의 평가, 많게는 구매까지 이어지는 글임을 감안해 볼때 객관적으로 리뷰를 해볼것을 다짐하면서! 글 시작합니다. 편의상 리뷰는 반말로 진행됩니다.(^o^) Here we go!~
<스샷 by OS forum>
매년 1월이 되면, 나는 분주하게 해외 포럼을 들락날락 거리면서 어떠한 게임에 대한 정보를 찾는다. 그렇다.^^ 바로 매년 3월에 나오는 MLB 2k시리즈의 정보를 찾기 위해서이다.
1월이면 가을에 출시된 농구게임에도 서서히 질려가는 시점이라, 더더욱 그런지 모르겠다.
2k MLB시리즈는 나에게는 딱 한마디로 이렇게 평가된다. "애증의 존재" 바로 이것이다.
난 게임스팟 평점 9점을 찍었던 역대 2k본좌라고 일컫는 소위 ESPN BASEBALL 2k3은 접해보지 못했다, 1999년 군대갈 당시 트리플플레이를 입이 쩍 벌어지면서 재미있게 플레이 했고 2002년 이후부터는 당시 하이히트와 MVP베이스볼에 빠져 지냈던 기억이 있다.
그당시 MVP는 하이히트에 비교되며 많은 유져들이 사실성이 떨어지는 아케이드 게임이라고 불렀었다. 헌데 세월이 지나고 지금에 와서도 많은 사람이 MVP베이스볼을 기억하고 있는 이유는 그만큼 재미있었다는 반증이 아닐까? 5-6년이 지나서도 MVP가 입에 오르내린다는건,,,,야구게임이 그만큼 만들기 어렵나보다.ㅎㅎ
내가 실질적인 MLB 2k게임을 입문한 작품은, 모든사람을 그래픽으로 경악하게 한 2k7부터였고,그 후 이번작품까지 꾸준히 구매하면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전작에 대한 얘기는 그만하고 이번 MLB 2k10에 대해서 한번 들어가보자.
Play Ball!!!
내 공을 받아라! by 벌렌더
여러분은 MLB 2k 시리즈 하면 제일먼저 뭐가 떠오르는가? 난 제일먼저 이번작은 어떨까? 라는 궁금증이 첫번째요, 그다음에는 정말 악몽같았던 망작 2k9가 떠오른다. 난 2009년 2월 택배비 포함 거의 8만원이나 되는 돈을 주고 아시아판을 구입했었다. 솔직히 지금 생각하면 내 인생에서 가장 아까운 돈 BEST 3위안에 들어갈 만한 돈이다.^^ 그런데 이번작 2k10의 정식판을 처음해보고 느낀점은 바로 이것. "어라? 신경좀 썼는데?"
2k시리즈는 이미 2k7에서 그래픽쪽으로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직도 많은 2k팬들은 그때의 실사필 그래픽을 잊지 못하는 걸로 알고있다. 이런부분으로 생각하면 나는 이번작의 그래픽쪽으로는 이렇게 정의를 내리고 싶다.
"전작에 비해서는 굉장히 발전되었으나, 2010년에 어울리는 10주년 MLB 2k 기념작품으로는 시대와 뒤떨어지는 비쥬얼이다."
모름지기 스포츠 게임은 시뮬레이션적인 실제감도 중요하나 그래도 차세대기 게임인데 눈으로 보이는 비쥬얼적인 면도 무시못할 존재이다. 그런데, 이번 2k10은 전체적인 색감은 보기 좋으나, 여전히 실사와는 거리가 멀고 특히 많은 계단현상은 좀 아쉬운 요소가 아닐 수 없다.
실제 1080p에서 이렇게 나오진 않는다는 얘기죠!
물론 이런 색감이나 그래픽적인 요소를 좋아하는 분들이 있을수도 있다. 적어도 이런 실망감은 내가 느끼는것이다. 전반적인 모델링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솔직히 나는 2k9에 비교해서 그닥 나아진 부분을 모르겠다. (물론 나아졌다. 헌데, 눈에 띌 정도로 모델링이 좋다고 표현할 수는 없겠다.) 그런데, 이번작에서 눈에 띄게 좋아진 부분이 있었으니,,,,,
이는 경기장의 라이팅 효과가 정말 죽인다는 것이다.
뭔고하니, 실제 미국 MLB구장의 지형적인 위치를 생각해서 해가 시간별로 뜨고 지는 그림자를 실제 구장과 똑같이 구현했다는 점이다. 각 구장의 시간대별 해의 움직임이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런부분은 짝짝짝~(이지만.....)
관중얘기를 안할수가 없겠다. 아무리 인게임 60프레임을 잡기위해 노력하기로서니, 과거 90년대~2000년대 초에 EA스포츠게임에서 보아왔던 2D 판자관중을 심어놓은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노릇이다.(아무리 잘 보이지 않는 쪽 관중을 변경했다고 해도....납득불가)
아무리 외야쪽 잘 보이지 않는 관중처리라지만 이보게 2k! 지금은 2010년 이라구!!!!!!
하지만, 그 덕분인지(?) 게임은 굉장히 부드럽다. 인게임60프레임은 잡은걸로 보인다. 하지만 이게 좀 이해가 안되는 문제인게, 최신 기술력으로 더좋은 그래픽에 프레임을 잡아야 하는게 신작을 만드는 개발사의 일인데, 현재 있는 게임의 퀄리티를 낮춰가면서 프레임을 잡는다는게 아이러니할뿐이다.
장,단이 있지만, 그래픽쪽인 얘기만 계속해서는 입에서 좋은말이 안나오겠다.^ ^;
(솔직히 나는 2k10그래픽도 현세대기에 비해 상당히 안좋다고 생각하며, 개발시간이 더 있다면 훨씬 나은 퀄리티를 뽑을 수 있는 기술력이 2k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분명히 말할것은,,,,, 2k9에 비교해서는 훨씬 좋아졌다는 것이다.
<2k9....얼마나 망작이었던 것이냐..ㅠㅠ>
시카고 컵스모자색깔.....과연 2k 이런색입니까? 전작에서도 이러더니!
Graphics ★★★☆☆ 3/5
1월말 티져영상이 나올때부터 2k에서 내세우길...Hitter VS Batter가 컨셉이었다.
자, 나는 우선 이 Hitter VS Batter컨셉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며 상당히 만족한다. 솔직히 한마디로 표현할까? "정말 재미있다!"
다들 알다시피 MLB 2k시리즈는 Inside Edge라는 Real scouting system과 계약을 맺어왔고, 투수,타자들의 성향,핫콜드존,타율,등등 모든 실제 기록을 사용한다.
이런 모든 정보들이 AI포수들의 머릿속에 있고, AI포수들은 공을 요구할때 약점 혹은 좋아하는곳에서 공한개씩 빠지게, 등등 실제 피칭 로케이션을 가져간다.
<참고로 말하자면 더쇼의 포수리드는 무엇을 근거로 하는지도 모르겠으며, 솔직히 전혀 사실성은 없는 리드라고 생각한다. 실제 더쇼유져도 포수의 리드는 무시하는 편이다. 처음 더쇼를 접했을시, 나는 포수의 요구에 맞춰 공을 던졌는데,,,,솔직히 말도 안되는 난타를 당했다....같은 구질 같은코스를 5번 연속 요구한적도 있다.^ ^;;;;>
타격을 할때도 투수의 인사이드엣지 성향으로 볼판단을 하게되니, 리얼감을 느낄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인사이드 엣지 시스템이 2k게임을 사실적으로 만들어가는 요소이며, 제작진이 입에 침이 마르게 얘기한, Hitter VS Batter의 컨셉과 잘 맞아 떨어지는건 아닐까?
쳐봐라! 난 니약점을 알고 있다!
자,그렇다고 해서 2k10이 리얼한 스포츠시뮬레이션쪽으로 이번작으로 입성할 수 있느냐?라고 얘기한다면 난 전체적으로 봤을때, 아직은 멀었다. 라고 얘기하고 싶다.
2k10은 재밌다! 정말로.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그게 다다. 그냥 재미있다!
야구는 던지고 치고 달리는 게임이다. 그런면의 야구를 봤을때는 2k는 정말 쏙 맞아떨어진다. 던지고(재밌고) 치고(통쾌하고) 달리고(스피드감있고)....동의하지 않는가?
내 생각에 스포츠 게임은 선수들의 애니매이션이 생명이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모션=리얼리즘 이라는 직선적인 Equal의 개념은 아니지만, 적어도 게임을 눈으로 보기에,,,,,내가 느끼기에,,,,와,,,진짜 사실적인데? 라는걸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아는사람은 알지 모르겠지만, 나는 컴이 단타를 치고 나갔을때 공을 잡고 그냥 2루수에게 맘편히 공을 던져주고 싶다. 오로지 그게 내 바램이었다.^^ 그런데 Single hit를 맞고 주자는 1루에 안착되었음에도, 중견수는 2루수에게 마치 지금 2루에서 주자와의 경합이 일어나는것처럼 속칭"깡총"모션을 하면서 죽을힘을 다해 던진다. 현실에서 단타를 맞고 외야수들이 이렇게 내야쪽으로 공을 전달하는 모션을 본적이 있는가? 그런데 2k는 10번중에 7-8번이 이 모션이다. 또 이번작은 에러 슬라이더가 없어졌다. 그만큼 자신있나? 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에러를 보기가 정말 힘들다. 정말힘들다? 가뭄에 콩이난다.^^
위의 예는 일례를 든 것이다. 좀비같은 넋놓고 다니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아직도 눈에 많이 보인다.(ex 홈런을 치고 홈을 밟고 덕아웃을 향해 잠깐 뛰다가, 서서 건다가, 다시 뛰어서 들어간다. 보신유져 있는가? 홈런친 모든 선수들이 이렇게 움직인다. 뛰다->걷다->뛰다)
바로 이런 수많은 엉성한 필딩모션들이 2k를 아케이드 게임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말이다. 2k는 정말 내년에 각성해야 한다!
(그나마 2k9에 비교해서는 외야캐치라던지 내야 필딩 모션들이 상당수 많이 늘어난게 이렇다. ㅠ_ㅠ)
그 외에 게임요소적으로 반길만한 부분은 타격시스템이다. 타격은 스틱으로 하는데, 컨택,커트,파워스윙으로 나눠있으며 정말 손쉽게 직관적으로 배팅을 할 수 있다. 그런 시스템을 최대한 즐기게 하기 위해 새로운 배팅 카메라 시점을 도입한것을 엿볼 수 있으며, 카메라 각도상 공을 좀 더 끝까지 볼 수 있게 해준다. 타격? 재밌다. 정~말 재밌다^^
혹, 해본사람중 나는 재미없던데? 라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 분명히 있을것이다.
하지만 내 기준으로는, 분명히 흥미진진하고, 정말 타석에 있는듯한 느낌을 준다.
그 외에 공을 던지는 투구도 상당히 재미있는데, 나는 솔직히 너무 쉽다고 생각한다. 나는 마음먹은대로 공을 거의 다 뿌릴 수 있다.(피칭 난이도및 제스쳐 거의 최고로 한다.) MAX도 15개 연속 뜬적도 있다. 캐쥬얼 유져를 끌여들이기 위해 2k9때 간소화 하고 릴리즈 타이밍에 큰 이유를 두지 않은 것 같은데, 이부분은 상당히 아쉽다. 고수들을 위한 난이도나 옵션정도는 배려해주었어야 한다. 2k8의 피칭을 생각한다면 솔직히.....껌이다.(개인적으로 2k8의 피칭을 최고로 친다)
그리고, 실제감을 추구하는 유져를 위해 MAX바가 반짝이거나 late swing등의 피드백은 옵션으로 켜고 끌수 있게 제공해도 됐을것인데, 그런것을 안해줬다니, 고수 유져를 위한 배려가 좀 아쉽다.
은근히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중 하나가, 2k는 시그내쳐로 승부한다. 라는 점이다. 2k10 과연 몇명의 시그내쳐가 있을것 같은가? 에딧에서 내가 확인해본 바로 선수고유 타자150명 투수100명의 시그내쳐를 보유하고 있다.(참고로 더쇼는 더 많은 시그내쳐동작이 있다. 두게임을 굳이 비교하자면 더쇼가 선수 시그내쳐는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는걸로 알고있다.) 그런데도 2k가 시그내쳐 부분에서 왜 앞선다고 생각하느냐? 라고 한다면, 각 선수의 시그내쳐 동작이 거의 완벽하게 똑~같다. 그래서 이런생각이 드나보다.
2k는 아직도 시그내쳐 우려먹기를 하고 있다. 솔직히 이런 생각밖에 안든다. 린스컴 한명을 보면서 우와~ 하는 유져가 있을지도 모른다. 린스컴은 작년표지모델로서 mo-cap을 직접했으니 그렇다. 실상을 파고들면 시그내쳐 솔직히 부족하다.
여러분은 혹시 알고 있는가? 2k10에는 이치로의 배팅 시그내쳐가 설정되어 있지 않는 사실을?
Presentation ★★☆☆☆ <감점요소: 부족한 선수애니매이션 필딩 모션 및 시그내쳐(솔직히 크다)>
작년에 2k9는 망작이었으나, 비컨팀에서 업적을 하나 세운게 있었으니 바로 존밀러와 조모건을 자르고 ESPN 캐스터 스티브 필립스와 ESPN,ABC아나운서인 개리쏜 콤비를 도입한것이다. 이번작에서는 그것을 뛰어넘어, ESPN 베이스볼 Analysist인 존 크룩까지 가세했다. 진정한 3인체제의 해설의 진수를 보여준다. 사실 더쇼도 3인해설이나, 2인인지 3인인지 별로 분간이 안간다.^^ 하지만 2k10은 완벽히 캐스터와 아나운서, 그리고 분석가의 역할별 멘트분담이 잘 되어있다. 물론 멘트는 사전에 다 녹음되어 있는것이겠지만, 게임중에서는 전혀 그런느낌이 안든다. 정말 해설을 하는 느낌이다. 그것뿐인가? 이번작에 도입된 MLB TODAY는 해설의 업데이트까지 해서, 어제 있었던 활약상까지 해설에 담아준다.
바로 이런 Dynamic commentary는 현재까지는 2k의 NBA와 MLB에서만 차용하고 있지만, 차후 모든 스포츠 게임 해설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준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해설쪽은 100점만점에 100점을 주고싶다.
(솔직히 나는 현직 입시학원 부원장으로 영어과목을 담당하고 있다.그래서 어느정도 히어링이 되기에 이런 점수를 부여하나, 학생들이나, 영어쪽으로 조금 약한 유져들이 느끼기엔 계속 떠들어대니까, 현장감을 부여한다고 느낄수도 있다.+_+;)
어찌됐든, 해설은 정말 정말 죽인다. 홈런을 쳤을때,,,존 크룩이 타구를 분석하는 것을 들으면 짜릿하다.
더불어 관중의 현장감도 좋다. 관중의 현장감과 환호성도 상당히 깔끔하고, 관중chant도 상당히 잘 구현되어 있다. 확실히 실제 경기장에 온 느낌을 준다.
배트음도 전작보다 훨씬 사실적이 되었다. 이부분도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한다.
Sound ★★★★★ 5/5
<마치며...>
리뷰를 어떻게 봤을지 모르겠다.^^ 총평은 아쉬운점이 많으나 충분히 "재미"가 있는게임이라고 평하고 싶다.(리뷰의 시기가 시기인만큼 알려진 버그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D&D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서로다른 게임이 있다. 배경과 세계관은 같되, 게임의 즐길 요소적인 측면은 전혀다른 것이다. 1번게임을 먼저하고 재밌게 즐겨서 비슷한류의 게임이라고 2번을 하면 당연히 나는 익숙한 1번게임이 생각나고 지극히 1번에 비교하게 되면서, 1번에 비해서 2번은 어쩌고,,,1번에 비해서 2번은 어쩌고,,,, 기준은 1번이 될 수 밖에 없다.(상대적으로 2번이 더 안좋아 보인다. 1번은 즐겨보는 사람 입장에서 박힌돌이고 2번은 굴러들어온 돌이니....)
나는, 그 1번이 더쇼가 될수도 있고 2k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많은 유져들을 봐도 알 수 있다.
더쇼를 한 사람들은 2k를 못하겠다고 하고, 2k를 먼저 했던 사람들은 더쇼를 못하겠다고 한다.(100%는 아니다.) 왜그럴까?
더쇼와 2k는 배경만 MLB로 같을뿐이지 서로 추구하는 컨셉이 틀린 게임이다. 나는 이번 10년 두작품을 다 즐기면서 분명히 느꼈다. 2k가 정말 재미있고 그 시스템을 좋아라하는 사람은 더쇼에서 즐거움을 느낄수 없다. 십중팔구 해설이 지루하고 투타가 너무 단순해서 재미없다고 할 거나 타격에 진동이 없어 밋밋하다. 라고 할 것이다.
반대로 더쇼를 재미있게 하고 좋아라 하는 사람은 2k를 재미있게 할 수 없다. 이유는 보통 이렇다. 아케이드 게임......
그러나 반대로,
2k를 하는데 실제 야구와는 다르게 뭔가 10% 부족함이 있어......라고 느끼는 분들은 더쇼를 반드시 해보길 바란다. 내가 이런 케이스이다. 2k도 재미있지만 난 보다 리얼한 화면을 원하고 더더욱 실제같은 비쥬얼을 꿈꿔왔기 때문에 올해 PS3을 사고 더쇼도 구매했다. 물론 100%만족을 하지는 않지만, 더쇼는 상당히 굉장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2k에서 내가 원했던 부분을 인게임적으로는 100% 매꿔주었다.
3루수 땅볼이 불규칙 바운드로 튀면서 야수를 맞고 뒤로 빠지는 장면, 1,2루간 빠지는 타구를 1루러너가 공을 피해 점프하면서 2루로 뛰는 장면, 그 외 실제 야구장에서 볼 수 있을법한 거의 모든 장면이 나온다.(정말이다.)
아니면 더쇼를 하는데, 게임이 너무 무겁다고 생각하거나, 어렵거나, 2k의 게임영상을 보면서 스틱 투/타에 호기심이 생기거나 매력이 느껴진다면 2k를 해봐라. 정말 실망하지 않을것이다. 영상에서 느꼈던 것처럼, 충분히 매력적이고, 충분히 재미있다. 2k는 내가 안타치는 맛을 여러분에게 전해줄것이다.
우리 2k욕하지 말고 더쇼 욕하지 말고 어느것이 더 나은 게임인지 싸워대지 말자.
그 게임이 재미있는건, 내취향에 맞고 내가 재미있어서 그렇게 느끼는 것이다. 사람마다 보는눈은 1000명이면 1000명 다 틀리다.
PS3을 보유하고도 더쇼에 재미를 못느끼는 사람도 있다. 그런사람들이 과연 잘못된것인가? 그렇지 않다. 내 취향에 내가 재미있는 게임을 하면 되는것이다.
난 이번 2k10구매를 후회하지 않는다. 재미있다. 그리고 PS3과 26인치 모니터와 더쇼를 산것또한 후회하지 않는다. 더쇼도 나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이고 나의 갈급함을 채워준 게임이다.(더이상 흔히 말하는 MVP식의 미터피칭법을 하지 않는다.^^ 솔직히 좀 리얼하고 투구가 재미있어졌다)
<끝마치며...잡설...>
난 이번에 더쇼를 해보았다. 재미있게 즐기기도 하고 있기도 하다.
도대체 더쇼는 리얼, 2k는 아케이드라는 얘기로 매번 같은 야구팬들이 서로 잡아먹을듯이 으르렁거리는데,,,,과연 야구게임에서 리얼이란건 뭘까?
스탯? 스탯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2k도 슬라이더 조정을 하면 충분히 스탯면에서는 리얼스탯과 흡사하게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뭘까?
사실 이 차이는 비쥬얼적인 모션이 결정짓는 것 같다. 실제 야구장에서 일어날법한 모든 모션이 더쇼같은 경우에는 다 나오는것 같다. 2k는 사실 그런면에서는 많이 부족하다.^^
더쇼는 더쇼대로 재미있고,
2k는 2k대로 재미있다.
2k11에는 이렇게 야구게임으로서 홈런하리라!!! 힘내라 2k!
내 글이 2k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유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또한 2k유져이지만 더쇼도 한번 즐겨보려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더쇼 게시판에는 내가 더쇼를 리뷰한 글이 있다. 참고를 하거나 쪽지로 문의해도 좋다.)
By 일편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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