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무쌍 하면서 여캐들 보는 맛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계속 보는 재미.
시리즈가 7편까지나 나오다 보니 복장도 대여섯가지가 되는 캐릭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런 캐릭터들 데려다 한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주관적이 시점에서 작성하는 것이라 군데군데 틀린 내용이 있을 수가 있으니, 그럴 때는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LC 의상은 일단 논외로 치고, 시리즈별 기본 의상만을 기준으로 두고 보겠습니다.
당연 해당 작품에 출연하지 않은 인물이라면 복장에 해당 작품의 복장이 있어도 논외로 칩니다(ex:무쌍5 대교)
남캐는 안합니다. 왜냐구요? 님같으면 하고싶겠습니까?
- 손상향 -
진삼을 비롯한 전신이었던 삼국무쌍에서도 출연했었던 손상향. 당시로선 거의 유일한 여캐였기에 수많은 남성 플레이어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었습니다.
삼국무쌍에서는 주유 육손의 칼 캐릭터였지만, 진삼에서는 칼이나 창이 아닌 '건곤권'이라는 특이한 무기 덕분에 존재감은 청일점 말 그대로.
진삼국무쌍2로 넘어오면서 옷이 더 세련되었습니다. 가슴부분이 시원하게 드러나 있기 덕분에 보는이의 입장에서는 즐거울 따름.
전작들과는 다르게 반바지를 입은데다 가슴을 전부 가린 형태의 옷이 되었지만 기가 센 여장부의 이미지는 여전합니다.
매력 포인트는 저 타이즈(...).
진삼1에 가까운 형태로 회귀했습니다. 민소매에 앞을 열어젗힌 저 매혹적인 자태를 보라! 는 듯이 공식 일러 대부분이 묘한 매력을 뽑아내는 것도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진삼 얼굴마담으로서의 손상향의 디자인은 진삼4에서 끊기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디자인을 일신한 진삼5에서는 궁요희라는 별명답게 활을 기본무기로 장착하고 출격!
어딘가 요정을 연상케하는 특이한 디자인은 물론이고 게임 내에서 사기적인 연무성능으로 명성이 드높았습니다.
이때부터 손상향의 이미지는 '왈가닥 여장부'로 컨셉이 고정되면서 더 활발한 이미지가 부각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높게 쳐주는 무쌍6 디자인입니다. 무희도 아닌것이 무사도 아닌 애매한 타이즈....
공식 설정상 저 복장은 바지이긴 한데, "저게 어딜 봐서 바지임?"이라는 의견이 분분할 정도.
무기도 다시 건곤권으로 되돌아왔는데, 모션도 그렇고 무쌍난무의 연출도 더 호전적으로 변해서 얼굴마담이라는 타이틀에 부끄럽지 않은 대활약!
참고로 전국무쌍의 오이치와는 사용 무기가 비슷한 이유로 콜라보 복장으로 오이치가 이걸 입습니다.
근데 컬러가 핑크가 되서 오이치의 경우 완전히 발레리나(....).
또한 이때부터 복장에 촉나라 컬러링이 생겨서 스토리 모드에서 바꿔입습니다.
하지만 유저들은 DLC를 더 많이 입겠지.
무쌍6에 비하면 좀 서구식의 디자인이 되었지만 '손상향답다!'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는 편.
한가지 아쉬운 것은 노출이 상대적으로 많이 줄었다는 점이긴 하지만 오프닝을 보면 그런 것도 아닌듯?
다만 '왈가닥 공주님'을 표현하는데에는 적격이었기 때문에 호평입니다.
- 견희 -
첫 등장은 진삼2. 손상향과는 정 반대의 컨셉인 요염한 누님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인기 폭발이었습니다.
경국지색이 무엇인지 재대로 재현한 듯한 고혹적인 드레스 풍의 복장이 피리와 잘 어울리는 것도 특징.
진삼3에서는 오히려 노출이 더 줄어들지 않았나? 하지만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드레스임은 변함이 없어서 견희 특유의 색기는 그대로(....).
그래서인지, 이후의 견희는 상체 노출이 없어지더라도 하체는 언제나 섹시한 디자인을 고수하게 됩니다. 견희의 트레이드 마크?
진삼4에서 남편인 조비가 등장하면서 약간 디자인을 맞춘 느낌이 듭니다. 특히 헤어스타일을 비롯한 복장의 컬러링.
이번에는 무려 배꼽을 드러낸 공격적인 디자인! 물론 매끈한 다리를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여전.
참고로 게이머즈에서는 '견희의 머리에는 사실 고기만두가 들어있다'라고 만화를 그리기도......
진삼5에서는 디자인이 좀 바뀌면서 이전 시리즈의 디자인보다는 색기가 약간 줄었는데, 이건 같은 중복모션인 초선의 이미지가 워낙 바뀐 탓도 있고 견희 컬러링에 유일하게 흰색이 쓰인 사례라 그런 듯 합니다.
요염함은 어디 가지 않아서 나쁘지 않은 디자인. 물론 게임 자체의 특성상 모션이 중복인 것이 제일 문제.
무려 망사 스타킹이라는 무시무시한 소재로 복귀한 진삼6에서도 요염함을 어김없이 과시하시는 견희 누님.
무쌍 시리즈가 가면 갈수록 서구화 되는 디자인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견희의 망사 스타킹만큼은 까방권의 대열에 들었습니다.
무쌍 오로치2에서는 아야고젠의 의상으로 DLC가 나왔는데, 아야고젠이 '테루테루보즈'란 별명을 가질 정도로 뭘 뒤집어 쓴 디자인이다 보니 엄청난 위화감마저 들 정도....
망사 스타킹은 여전하고, 복장이 2시절로 회귀한 형태의 진삼7. 개인적으로는 제일 맘에 듭니다.
헤어스타일이 개선된 덕분인지 무쌍6에서 느껴지던 얼굴의 이질감이 고쳐졌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이 외에도 장식에 쓰인 꽃, 장갑(....) 같은 자잘한 액세서리가 괜찮은 편입니다.
하지만 방과후 플레이에는 버틸수 없다!
- 채문희 -
인물 조형 자체는 진삼5 시절에 존재했기 때문에 멀티레이드에 선행 등장한 바가 있습니다.
다만 진삼5 계열 자체가 인기가 낮은 지라 무쌍6에서도 동일한 디자인으로 참전했습니다.
삼국지 관련 여성중 몇 안되는 본명이 알려진 인물이자, 다양한 방면에 박식했다는 이야기 답게 여성 문관의 이미지를 살린 청순미녀 스타일.
무쌍 오로치 2에서는 무려 카구야의 의상으로도 등장합니다. 엄청나게 이질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기묘한 디자인.
벗기는 커녕 계속 뭘 더 입는데도 섹시하다는 말이 나오는 무쌍7의 디자인. 무쌍6 시절의 의상보다는 이 쪽이 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전작이 '여성 문관'의 이미지를 강조했다면 이번에는 '음악가'로서의 이미지가 강해진듯?
특히 머리 쪽의 장신구는 더 개선된 듯 합니다. 참고로 바지는 타이즈를 입고 있는 듯 합니다(....).
- 대교 -
동생과 같이 진삼2에서 화려하게 데뷔. 당시에는 '미모의 이교 자매'라는 컨셉 이외에 별 다른 캐릭 특성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대교나 소교나 외형과 모션을 제외한 뚜렷한 차이점은 그다지 없었습니다.
오히려 지금에 비해서 더 성숙한 면이 많을 정도. 하지만 그때는 여캐가 적었기 때문에 이러나 저러나 인기는 짱짱걸.
자기 몸보다 커다란 쌍부채를 휘두르며 적장을 두들겨 잡는 괴리감이 차밍포인트.
진삼3에서는 좀 더 소녀스럽게 변화. 헤어스타일과 복장도 사극에서 볼 수 있는 소녀의 것으로 변경.
이때부터 소교는 호박바지, 대교는 치마를 입는 전통이 생겼습니다.
게다가 시리즈를 거듭해 갈수록 대교는 더 성숙해지고, 소교는 더 로리해지고(.....)
개인적으로 가장 잘 뽑혔다고 생각되는건 진삼4의 디자인입니다.
막 성숙하기 시작한, '숙녀가 되기 이전의 가녀린 소녀'를 표현한 것만 같은 외형.
단발머리 처럼 꾸며서 그런지 얌전하게마저 보일 정도입니다.
미묘한 복장 디자인도 꽤 괜찮았는지, 진삼5 엠파이어즈에서는 에디트 무장 파츠로 대교의 복장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대교는 진삼5에서 잘립니다. 지못미.
진삼5에는 잘렸지만, 멀티레이드에서 다시 부활했었으나 알아주는 사람은 드문 편.
게다가 멀티레이드에서는 쌍장이라는 마법봉(?) 같은 무기를 쓴 반면, 무기 중복이 쩌는 진삼6에서는 소교와 같은 철선을 들고 옵니다.
멀티레이드에서 간호사 이미지를 부여한 컨셉이 그대로 이어졌기 때문에 치유담당.
특히나 외모가 아이유를 닮아서 약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DLC도 옷빨이 굉장히 좋아서, 선녀 복장은 인기 대폭발.
진삼5 초기안에서는 사이드 테일을 하고 등장할 예정이었기 때문인지, 갑작스런 트윈테일을 하고 나타난 진삼7의 디자인은 약간 어려진 느낌이 듭니다.
복장도 3시절 이전의 느낌으로 회귀했고, 특히나 신발(부츠?)의 느낌이 괜찮게 느껴집니다.
재밌는 것은 진삼 멀티레이드에서 들고 나왔다 6에 정식 참전할때 잘린 쌍장을 다시 들고 나온것. 문제는 뉴트럴 포즈가 쩍벌이라....ㅠㅠ
신발과 리본을 자세히 보면 보석이 박혀 있습니다. 일종의 차밍 포인트인듯?
- 소교 -
언니와 같이 진삼2에서 사이좋게 등장. 소교=로리 라는 개념이 명확하게 자리잡지 않은 시기라, 언니와 비교해서 목소리의 톤과 대사로 어느정도의 나이 차이를 두었지만 그래도 비슷한 컨셉이었기 때문인지, 두 사람의 성우는 이후 쭉 동일 인물이 맡아오게 됩니다(즉 1인 2역).
소교의 이후 행보를 제안한 기념비적인 디자인. 호박 바지와 말괄량이 소녀 기믹은 진삼7까지 그대로 쭈욱 이어지게 됩니다.
언니와의 차별을 위해 좀 더 어리숙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크게 부각.
호박바지는 여전히 건재.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활발하고 민첩하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서인지 공식 일러들 대부분이 역동적이라는 것.
공식 화보집에서는 복숭아 나무에 올라가서 복숭아 따고 있고, 스트레칭을 하는 등 다양한 일러스트들을 감성할 수도 있습니다.
진삼 5가 까인 이유 중에 하나가 '우리의 소교는 이렇지 않다는!'이라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컨셉이 변화해버린 소교.
혹자는 '대교가 잘리는 대신 언니의 컨셉을 어느정도 이어받았다'라고도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유일하게 호박바지를 입지 않은 데다가 성숙해진 외모 덕분...... 물론 대사는 예전 그대로 로리로리 합니다.
연무 공격이 강력한 대신 일반 공격과 차지가 귀여운 맛이 있는 재밌는 캐릭터.
2P 컬러가 제대로 고스로리틱 해서 인기가 좋았습니다.
게다가 진삼6 이후로 이 진삼5의 복장을 적용할 경우, 치마를 고려안한 활동적인 액션 덕분에 앵글 두기가 심히 곤란합니다.
시리즈 유일하게 모자를 쓴 것이 특징. 나머지는 소교의 컨셉을 잘 살리면서도 더 어려진 듯한 모습을 잘 보여주어 나쁘지 않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마치 중국풍의 어린 동자를 보는 듯한 귀여운 복장은 물론이고 DLC복장 또한 옷빨이 기가막혀서 수많은 유저들이 불타오르기도...
진삼6와 전체적으로 비슷하지만, 복장 자체는 4/5 이전의 형태와 유사.
하는 짓이 자꾸만 어려져 가는 덕분에, 언니인 대교와 붙여두면 꽤나 재미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옷 자체는 좀 성숙해 졌는데 속 알맹이는 여전히 어린애 느낌.
- 연사 -
손권의 아내 보연사는 자신이 손권의 총애를 받는 부인임에도 불구하고 정실을 들이라 간언할 정도로 대인배였다고 하는데,
진삼6에 등장한 연사는 그 전래 말마따나 대인배스러운 외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한나라의 왕의 아내라고 불리기엔 다소 부적합한 복장이지만, 그녀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데에는 더없이 충분할 정도.
기본적으로 색기 충만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요염함, 활발함 같은 모습을 복장 변경으로 끝없이 느낄 수 있었던게 특징.
군주의 아내라 부르기엔 너무나도 노골적인 덕분인지, DLC 의상의 인기가 매우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진삼7에서는 더 요염해져서, 치파오 형태의 옷을 걸치고 등장. 몸매가 너프를 당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래도 충분히 매혹적이므로 패스.
헤어스타일과 복장 둘 다 전작에 비해 매우 나아진 케이스입니다. 얼핏 보면 전작 DLC 복장과 흡사한 편인데, 이는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인듯.
진삼6에서 견희와 비슷한 컨셉을 지녔다는 이유로 두 사람간의 사이가 미묘했는데, 진삼7에서는 연사의 입지가 크게 올라간 듯 합니다.
- 월영 -
진삼3에서 뜬금없게 등장한 황월영. 제갈량의 아내라는 역대급 타이틀을 달고 등장했던 덕분에 전과의 성능도 상당히 고성능.
전형적인 문관 이미지인 남편과는 달리, 남편을 내조하는 아내로서 전장에서 뛰어다니기 때문에 갑주를 장비하고 있습니다.
흔히 상상할 법한 역사속의 여장부 이미지를 따온 것일지도.
화려하면서도 수수한 밸런스 잡힌 디자인입니다. 특히 하반신 갑주가 사라진 덕분에 복장이 더 풍성해진 느낌.
여기저기 갑주로 막아둔 3에 비해 4에서는 시원하게 풀어헤쳤다는 느낌이 듭니다.
진삼5에서 대격변을 겪으면서 월영으로서는 역대 최강의 노출도를 가졌던 시절. 남편과 같이 '음양' 속성을 강조하게 되면서, 옷이 전체적으로 투톤을 띄게 됩니다.
거기에 미니스커트(?!). 이마 한가운데 박힌 점이라던가, 생머리 같은 과감한 이미지가 특징. 멀티레이드의 각성 모습을 보면 이때 컨셉은 엘프였던듯?
개인적으로 제일로 쳐주는 디자인입니다. 손상향과 중복 모션이긴 하지만 개사기 성능인 활을 장비했었고, SP에서 개인 장비를 얻게 되면서 입지를 굳혔습니다.
노출은 확 줄었지만, 그래도 쭉빵미녀임을 여실하게 보여주는 무쌍6 시절.
무쌍5 시절 컨셉인 음양무늬가 그대로 이어져서 군데군데 동양화 무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목우/호전차의 개발자임을 강조하게 되면서 기술에 병기가 등장하게 되기도....
DLC 복장으로 공대녀가 등장한 것으로 그녀의 컨셉은 이미 정해졌었던듯.
진삼5와 마찬가지로 초창기에는 주유와 중복 무기였으나 DLC로 전과가 다시 등장하면서 무쌍 오로치2, 진삼7에서는 고유 무기를 들게 됩니다.
역시나 노출도는 떨어지지만 복장 스타일은 전작과 비슷합니다.
음양 속성을 강조하면서 흰색톤이 많이 들어간 것이 포인트. 거기에 깔맞춤 장갑.
특히나 헤어스타일의 호불호가 갈렸던 전작과는 달리, 진삼7의 월영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나쁜 구석이 없다고 평할 만합니다.
- 초선 -
삼국무쌍에서는 손상향과 더불어 유일한 여캐. 일단 손상향이 숨겨진 커맨드로 꺼내야 하는 중복모션 캐릭인데 비해, 초선은 모션이 따로 준비된 히든 캐릭이었기 때문에 초선을 유일한 여캐로 쳐주기도 합니다.
들고 있는 무기는 여캐답게 특이한 '여옥추'. 저 특유의 형태 덕분에 이후 진삼4까지 '츄파 츕스'라는 별명을 얻게 됩니다.
중국 4대 미녀로 불릴만하게, 선녀가 떠오르는 복장이 포인트.
전작보다 수수한 옷차림이지만, 여전히 미녀임을 강조하는 스타일입니다.
당시 추가된 견희/이교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미모 덕분에 패키지에서는 그녀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크게 실릴 정도.
오리지널에서는 기타 세력의 무쌍 모드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타 세력이 중심이 되는 맹장전의 무쌍 모드가 만들어진 계기도 "초선에게 스토리가 없는건 아깝다"라는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모델링이 계속 발전하면서 얼굴 마담으로 자리잡은 시절. 초선의 등장이 빠른 특성상,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는 시점이 느린 반면 진삼의 정보가 공개될 때는 초선의 디자인이 빨리 공개되는 편입니다. 그만큼 그래픽의 발전과 디자인의 방향성 제시에 중심이 되는 듯.
인물의 세부적인 묘사가 발달하면서 단순히 "경국지색의 미녀"에서 "대의를 위해 희생하는 미녀"의 컨셉이 강조, 좀더 날카로운 얼굴이 되었습니다.
꽃을 강조하는 복장도 신선.
모델링이 특성인지 아니면 디자인의 의도때문인지, 3편에 비해 기가 쎄졌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외형입니다.
노출은 줄어들긴 했습니다만, 의외로 얼굴은 색기가 강해져서.....
진삼5에서는 컨셉이 상당히 바뀌어서, 요녀 컨셉이 추가됩니다. 그에 따라 무희에 가까울 정도의 화려한 복장. 잘 보면 엄할 정도로 노출도가 어마어마한데, 그 반면 얼굴은 전혀 요녀스럽지 않은 이질적인 외모 덕분에 초선의 이미지가 정착됩니다.
견희와는 다절편 중복 모션이었지만, 초선은 무쌍모드가 존재했었기에 초선의 압승.
이때를 기점으로 여포와 같이 검은색 패션을 걷기 시작합니다.
요녀 컨셉이 제대로 이어진 진삼6. 요염함의 상징인 견희나 그 라이벌 격인 연사 같은 인물들과는 달리 악녀스러운 복장임에도 불구하고 성격이나 행동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평.
무기는 진삼5시절의 다절편을 그대로 가져와서, 여옥추(츄파츕스)를 그리워 하는 사람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추가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전작의 복장이 너무 악녀스럽다!라는 말을 들어서인지 약간 수수하게 변경된 진삼7에서는 컬러도 진삼4때로 회귀하면서 이미지가 완화됩니다.
하지만 복장 디자인 자체는 오히려 더 요염해진 편. 노출도가 진삼5 맞먹을 정도로 올라가면서 진삼5시절의 초선을 다시 모티브로 삼은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진삼5/7 둘 다 맘에 드는 편이라 딱히 어느쪽이 좋다고 확답을 내리기 어렵네요.
- 축융 -
남만왕 맹획과 함께 진삼2에서 데뷔. 당시로는 위/촉/오도 아니고, 그렇다고 원소/동탁 같은 한나라 세력도 아닌 유일한 독자세력이었기 때문에, 매우 자유분방한 이미지를 추구했었기 때문인지 야만적인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더불어 시리즈 내내 최고의 노출도를 가지는 것도 항상 축융.
다만 거친 이미지를 강조했었던 덕분 다른 유뷰녀 캐릭터들에 비해 아줌마 이미지가 강렬했습니다.
진삼2에서 좀 더 정갈하게 발전. 남만 세력의 특징인 '부족'의 컨셉을 제대로 잡아서 복장이 확실하게 변했고, 헤어 스타일도 전작의 부담스러운 아줌마 파마를 다듬어 고쳤습니다. 덕분에 아줌마 이미지는 조금 줄어 든듯.
축융의 터프한 이미지가 부각되면서 다시 아줌마 기믹이 부활합니다(....).
다만 축융의 특징인 '과감함을 자연스럽게'는 여전해서 복장의 과감함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는 능력 하나만큼은 일품.
다만 진삼5에서는 남편과 같이 잘렸고, 엠파이어즈에서는 남편만 부활하고 본인은 추가되지 못합니다.ㅠㅠ
터프녀 축융. 아마 진삼 개발진이 추구하던 축융의 이미지의 정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불의 화신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대사와 행동, 모션마저 새롭게 뜯어고친 수준.
초기에는 왕원희와 같은 표창 중복 무기였었기 때문에, DLC로 부메랑이 부활하면서 자리를 굳힙니다.
더불어 무쌍1이 새로 바뀌면서 진삼6 엠파에서는 에디트 무장 전용 무쌍으로 추락(.....).
첫 공개 당시 수많은 유저들을 뜨악하게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만들어오던 터프한 이미지의 축융에서 조금 벗어났기 때문. 더불어 헤어스타일이 바뀌면서 회춘했습니다.
대부분 "스타일이 바뀌면 이렇게도 개선될 수 있구나"라며 좋은 평을 듣고 있습니다.
더욱이 터프한 아줌마 컨셉도 죽지 않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디자인으로 뽑고 싶습니다.
- 성채 -
장비의 딸인 '장황후'를 모티브로 제작했다고 알려지는 오리지널 캐릭터. 다른 인물들이 대부분 연의에서 가공되거나 만들어진 허구의 인물이라 하더라도 게임의 소재로 쓰일때는 그 모티브가 확실하지만, 성채는 유일하게 게임 오리지널로서 그 유래가 누구인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다만 게임 내에서 장비의 딸이라는 것과, 유비/관우의 자식들과도 연이 있는 것으로 보아 장비의 딸 중 한명을 모티브로 했음은 확실.
장비의 딸이라는 타이틀 답게 남자 못지 않게 기가 세며 올곧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소녀스러운 복장도 괜찮은 편.
진삼4에서 인기가 드높은 캐릭터였으나, 진삼5에서는 잘려버렸습니다(.....).
이후 진삼6에서 소리소문 없이 재참전. 경갑 이전의 도복 수준의 복장에 갑주를 입은 형태로, 진삼6에서 유선이 추가되면서 성채의 이미지도 '연약한 군주를 보필하는 강인한 여전사'쪽으로 기울었습니다.
하지만 워낙에 유선이 찌질찌질 하다보니 유선을 쉴드치는 성채마저 까이기도...
진삼6와 비슷한 디자인인데, 진삼7에서 성채의 특징은 뭐니뭐니 해도 속옷인지라(.....).
또한 앞머리의 형태가 전작과 반대로 되어 있다거나, 복장이 진삼4 시절로 가벼워졌다는 점이 특징.
전작의 복장이 화려했었기 때문인지, 이번에는 수수한 쪽으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 포삼랑 -
관우의 셋째 아들이자 하렘왕, 관색과 같이 추가된 인물. 아시다시피 포삼랑을 더불어 관색이라는 인물의 존재 자체가 명확하지 않은 구석이 있었기 때문에 컨셉이 아주 괴랄합니다. 전국무쌍3에 등장하는 카이히메와 비슷하게 그쪽은 캬바걸, 이쪽은 날라리 여고생.
패션 아이템으로는 저 펄럭이는 목도리가 있습니다. 거기에 핫팬츠와 탱크탑이라는, 당시로서는 존재할 수가 없는 디자인까지.....
머리부터 발 끝까지 제대로 틀을 깨는 컨셉이었기 때문에 무기, 공격 모션, 연출 하나같이 개성의 연속.
공식 일러스트나, EX 차지, 무쌍2 같은 기술들을 보면 그녀의 공격 스타일은 고양이에서 따온 듯 합니다.
전작의 괴랄한 컨셉은 그대로 이어받았지만, 복장은 좀 다듬어서 그나마 괜찮게 뽑았습니다. 다만 목도리, 머리 위에 걸친 장신구 같은 것들은 여전히 건재. 게다가 여고생 스러운 대사와 행동거지는 전혀 고치지 않았기 때문에 내용물은 같습니다.
복장이 라인을 잡아주는 덕분인지 의외로 포삼랑이 몸매가 좋다? 라는 의견도.
관색과 커플룩을 맞춰주기 위해 어깨의 보호대가 같은 것은 차밍 포인트.
- 왕원희 -
진삼6의 신흥세력, 진나라의 유일한 여캐. 사마소의 아내로서도 유명하지만, 왕원희 본인의 재능이 출중했기 때문인지 월영과 비슷하게 항시 남편을 보좌하는 역할로 등장합니다.
당시 미녀의 기준인 '길게 뻗은 목'을 컨셉으로 했기에 목을 비롯해서 다리와 팔이 잘 뻗어 있지만, 복장 덕분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 편.
더불어 '상냥함'을 표현하기 위해서인지 볼륨감도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당시의 미인상을 잘 반영한 스타일.
이전까지 얼굴 마담으로 자리잡았던 초선을 당당하게 밀어내고 진삼6의 얼굴 마담으로 데뷔했습니다.
이토 카나에라서 100점 만점에 만점.
전작이 전신을 가릴정도의 특이한 드레스인데 반해, 진삼7에서는 소매와 치마가 짧아져 신장이 길어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더불어 앞쪽도 시원하게 파여있기 때문에 미적 요소로서는 더할나위 없는 디자인.
전작의 드레스가 난해할 정도로 심미적이었기 때문에 이번작에서는 일관적인 디자인으로 제작한 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성장해보인다는 의견. 각성난무 연출은 반드시 봐야 합니다.
- 왕이 -
진삼6 맹장전에서 추가된 위나라 여캐. 상대적으로 여캐가 빈약하던 위나라에도 왕이가 추가되면서 도합 3명의 여캐가 자리잡게 됩니다.
이전까지는 존재하지 않던 얀데레 속성이 존재하는 캐릭터. 마초와의 악연 때문에 항상 죽이지 못해 안달인......데, 은근히 주당 속성이 부여되서 그쪽으로 밀고가는 듯.
왠지 진삼4 에디트 무장의 갑옷이 연상되는 전신 무장을 한 탓에, 다른 여캐에 비해 색기가 부족하다는 평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들이나 대사를 보면 오히려 오싹할 정도. 무쌍2의 연출이 색기 넘치면서도 소름돋습니다.
성우는 쿠와시마 호우코인데, 이사람이 맡는 캐릭마다 끝빨이 안좋아서 왕이도 그렇지 않을까 설이 자자했습니다.
복장의 컨셉은 전작과 동일. 다만 여성스러움을 더 강조해서 갑주의 끝마무리나 디자인을 조금 변경한 스타일.
개인적으로는 진삼7의 왕이를 더 베스트로 쳐주고 싶습니다.
여포와 더불어 맹장전의 3인방은 개인 테마곡이 존재하는데, 왕이는 개인 테마곡에 더불어 보컬곡까지 등장하게 되어 진삼 내에서 존재감이 월등한 편.
마초와의 악연도 여전해서, 진삼 내 여캐중 살기만은 단연 1위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관은병 -
관우의 딸로, 오빠만 3명이 있는 소녀. 괴력녀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앳된 외모를 강조하는 복장이 특징입니다.
초기안에서는 다른 캐릭들과 마찬가지로 경갑을 착용한 형태가 있었지만, 순수한 소녀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기각된 듯.
전형적인 중국식의 복장을 입은 소녀이지만, 사실 속바지입니다. 속지 맙시다. 거기에 무기는 언월도보다도 무거워보이는(.....) 쌍두추.
삼국지 11에서 등장한 관은병과 비교해서 이쪽은 아직 여고생 수준의 외모지만, 설정상의 능력만으로는 이쪽이 압도.
남중 평정전에서 코끼리를 타야 부술수 있는 바위를, 관은병으로 진행할 경우 그냥 주먹힘으로 뚫고 가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ㄷㄷㄷ
다른 오빠들과 마찬가지로 아버지의 명성에 지지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만,
시도때도 없이 "나는 힘이 부족한거 같아. 근육을 더 키워야겠어!"라며 오빠들을 당황스럽게 하기도. 아....안돼!!
무쌍2의 연출이 워낙에 패기가 넘쳐서 붙은 별명은 '고자킥'.
- 장춘화 -
진삼6에서 "다음 시리즈 추가 캐릭으로 누가 좋을까?"란 설문조사에서 상윅권에 들었었기 때문에 진삼6 엠파이어즈에서는 에디트 무장으로 출연했었고, 진삼7에서 정식 출전하게 됩니다(물론 7의 이분과 6 엠파의 그분은 외형이 아주 다릅니다만).
실제 역사상으로도 남편인 사마의를 꽉잡아 휘둘렀다는 설 덕분에 장여사님 뜰때마다 사마의가 움찔움찔하는 모습이 재밌습니다.
무기는 진삼5 시절 사마의가 썼던 철사. 물론 진삼7에서는 '당랑철사'가 되어, 당랑권을 중심으로 변형되어 있습니다.
왕원희와 마찬가지로 서양식 복장을 중심으로 한듯, 얼핏보면 고스로리틱한 치마가 장춘화의 복장 특징인데, 2P 컬러로 할 경우 다리가 맨살이 됩니다. 이 덕분에 2P 컬러 인기는 발군. 더욱이 이전과는 달리 캐릭에 따라 2P컬러가 없는 경우가 있는 진삼7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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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캐들만(!?) 정리해주시니 보기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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