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플레이어에 대한 짜증유발 정신공격면에서 최강의 보스
<짐승의 왕>
상트빌 건국 당시부터 왕국의 사람들을 위협해왔던 대륙 동쪽의 야만족을
거대한 마수를 자유자재로 사역하는 데 의한 압도적인 무력과 공포로 통솔하는 왕.
대의명분이나 정치적 목적따위는 없이, 또한 그러한 목적을 내세울 생각도 없이
오직 투쟁에 의한 자극을 조금이라도 더 얻기 위해 전투와 약탈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욕망 외에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생각하고 있지 않은 그 사고방식은
어떤 의미로는 순수함의 극치로서, 경고를 위해 방문한 예언자조차도 감탄할 정도.
그 순수한 도망능력 덕분에, 플레이어에게도 경탄스러울 정도의 짜증을 유발합니다.
<스테이지 특성>
3군데에 넓은 평면이 존재하지만, 평원 사이는 좁은 통로 / 구름다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원과 바닥, 바닥과 계곡 사이의 고저차와 장애물이 곳곳에서 플레이어의 이동을 방해합니다.
잡졸은 이 스테이지 전용의 [야만족 병사]와 [비행형 곤충]. 잡졸 중 최악의 스트레스 요원입니다.
비행형 곤충은 오오라 마탄 일격에 쓰러뜨릴 수 있지만 돌진과 원거리 공격 모두 플레이어를 경직시키며
야만족 병사는 경직속성의 부메랑 외에 자그마치 구속공격까지 해 옵니다. 체력도 미묘하게 높아
근접형 왕국 병사와 동일한 수준으로, 마탄이나 검 1발에는 쓰러지지 않는 점 또한 짜증요소.
<보스 특성>
잡몹도 짜증나는데 보스도 짜증나는 패턴만으로 이뤄진, 실로 훌륭한 구타유발자.
[강철의 왕] 과 마찬가지로 슬금슬금 이쪽의 공격범위에서 물러나는 습성이 있으며
잡졸만이 아니라 이쪽도 구속공격 보유 (구속당할 경우 사방에서 잡졸의 공격이 쏟아집니다),
게다가 어느 정도 데미지를 입으면 플레이어가 접근하기 어려운 벽에 붙어서 거미줄을 연사,
조금 데미지를 입으면 다음 발판으로 도망, 발판에서 다시 벽으로 도망치는 등
잡졸도 스테이지 구성도 보스도 어렵다기보다 단순히 짜증지수가 높은 점이 특징.
<패턴>
-전반부-
처음에는 중거리를 유지하며 거미줄 발사, 꼬리 휘두르기, 점프 후 내려찍기 -> 세로 휘두르기,
집게발에서 독 발사 등을 시도합니다. 보스 자체도 자꾸 슬금슬금 뒤로 빠져서 짜증납니다만,
주변의 잡졸도 묘하게 공격이 정확하고 경직력이 높은 데다가 구속공격까지 해대서 실로 짜증폭발.
근거리에서는 마수 위에 올라탄 왕이 직접 펀치나 박치기를 감행합니다. 의외로 위력이 높은 점이 개그.
어느 정도 체력이 깎이면 벽으로 도망쳐서 거미줄 3연사, 잠시 후 다시 평면으로 돌아오기를 반복하다
1/3 정도 체력이 깎이면 제 2평면으로 이동합니다. 여기서도 패턴은 유사합니다만,
공중에서의 연타 공격이 추가됩니다. 지면이 좁고 곳곳에 단차가 있는 점에도 유의.
체력이 절반~1/3 정도로 떨어지면 후반부로 이행합니다.
-후반부-
제 3평면으로 이동. 벽으로 붙어 도망치는 빈도가 더더욱 높아집니다.
집게발이 파괴되어 집게에서의 독 공격은 사라집니다만, 대신 공중 연타의 비율이 늘어나며
지면 곳곳에 독을 뿌리는 공격과 꼬리 휘두르기 후 분리된 꼬리로 연타하는 공격이 추가.
묘하게 공격력이 높은, 머리 부분의 왕이 껍질을 뒤집어쓴 뒤 돌진하는 공격도 추가됩니다.
보스 자체만이라면 단순히 짜증만 날 뿐 큰 위협은 되지 않습니다만, 주변의 잡졸과 보스에게
타이밍 좋게 동시 협공을 당할 경우 단번에 2곳 이상이 파손되는 경우도 발생하곤 합니다.
<카운터>
대응 패턴은 후반의 돌진 공격으로, [시체의 왕] 클리어 후 획득하는 [채찍]이 필요합니다.
발동 후에는 평원 주변의 기둥 3개가 사라지며, 보스에게 약 10초 정도의 무방비 상태가 발생하니
이 때 쌓여왔던 울분을 한꺼번에 쏟아부...으면서도 주변의 잡졸을 어느 정도 경계하긴 해야 합니다.
<공략법>
일단 최대의 과제는 평정심 유지. 아무리 짜증이 쌓이더라도 흥분하지 않는 정신력이 필요합니다.
일단은 주변을 마탄 △으로 크게 록온해 통상발사 1~2회 -> 오오라 발사 1회로 체인과 오오라를 벌거나
보스를 무시하고 2~3번째 평면으로 이동해 잡졸을 마음내키는 만큼 처치한 뒤 3단 개방 상태로 승부합시다.
[강철의 왕]과 마찬가지로 주먹 □□□← / □□←△ 등 범위공격 및 검 대시 △ 등 리치가 긴 공격이 유효하며,
[쌍의 왕] 클리어 후라면 [손톱]이 상당히 유효합니다(이 경우 왕 본체의 공격에 주의).
독 공격중이나 꼬리 대회전 공격 뒤에는 주먹 □□□△도 수월하게 히트하므로, 인내력이 필요하지만
주변을 경계하며 상대의 빈틈마다 주먹 □□□△를 히트시키는 것만으로도 안정적으로 클리어 가능.
벽에 붙었을 경우에는 따라갈 수도 있지만 시점 등 불안정요소가 많으므로, 안전하게 클리어하려면
적당히 마탄 정도로 몇 발 공격하거나 다른 발판으로 옮겨가 잡졸 상대로 오오라를 획득하다 보면
그리 오래 버티지 못하고 다시 발판 쪽으로 돌아오곤 합니다.
[채찍]을 입수했을 경우 주먹 □□□→ -> 화면 터치로 채찍 발동 -> 다시 주먹 주먹 □□□→...로
도망치는 패턴의 상당수를 어느 정도 쫓아가면서 두들겨패 줄 수 있습니다.
[강철의 왕] 만큼은 아니지만 부위파괴 시 경직도 그럭저럭 짭잘하므로, 후반에도 손톱 연타가 유효.
<획득 능력>
[검]의 △버튼을 유지해 사용하는 [철퇴]를 획득하며, 플레이어 캐릭터의 내구력이 약간 상승합니다.
[철퇴]는 2단계로 모을 수 있으며, 지상에서는 모으는 도중 느린 속도로 이동 가능.
지상/공중 공히 첫 공격은 내려치기지만, 이후 △연타로 파생되는 휘두르기가
지상판은 가로 휘두르기 후 피니시 내려치기 / 공중판은 세로 휘두르기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위력이 높고 공격범위가 넓지만 차지 시간 외에도 공격판정 발생까지의 딜레이 시간이 상당하며
도중에 가드나 회피로 캔슬할 수도 없어, 사용 타이밍을 잘 판단하지 않으면 이쪽이 위험해지는 능력.
적당히 사용해도 맞아주는 보스는 전 보스 중에서도 실드 골렘 정도입니다만, 의외로
전 보스 중 가장 빠르고 공격빈도도 높은 [쌍의 왕] 상대로 대활약하는 능력이기도 합니다.
특이한 발동방법으로는, 공중 주먹 □△ 후 △연타로 발동하는 [연속 회전펀치] 도중 ←키를 누르면
곧바로 차지 1 철퇴가 발동합니다. 발동까지의 시간은 통상 차지와 비슷하지만, 공세를 유지하면서 사용 가능.
설정화에 비해 게임 모델은 가슴이 강조되지 않은 점은 알비온 최후의 양심...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