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작 크레토스와 설정이 거의 비슷한 게이머입니다:)
비슷한 나이에 딱 아르테우스 나이의 아들 한 명 두고 있고, 몸만 조금 다릅니다ㅎㅎ
여기에 계신 선배님들에 비하면 저는 정말 즐기는 수준으로만 여러 작품을 경험하는 식으로 플레이하는데,
이번 갓오브워는 뭔가 공유하고 싶은 마음을 느끼게 하는 특별한 작품이네요.
최근 킹덤컴 딜리버런스를 재밌게 즐기다가 완성도가 참 많이 아쉬워서 손을 놓고,
최근 여러 게임을 구매해서 다 조금씩만 즐겼는데 오늘 오전에 다운로드하고 12시간 달렸네요.
와이프와 아이에게는 많이 미안하지만, 나중에 아들이 크면 이래해주리라 생각합니다ㅎㅎ
이번 작품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전투에서의 몰입감입니다.
사실 아마추어 입장에서 해석이지만 액션과 진동, 그리고 사운드만을 이용한 타격감만을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연출에서의 압도적인 경험외에도 타격 하나하나가 무게감이 있습니다. 마치 음악에서 그루브를 주기 위해 의식적으로는 느끼지 못하는 엇박을 주는 것처럼
모션에서 사운드, 그리고 진동 등이 어우러져 모든 감각이 살아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특히, 이번 작의 진동은 마치 아바타 4D처럼 같은 타격에 대한 피드백도
정인이 만들면 다르다는 것을 느꼈네요.
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것은 항상 긴장하지 않으면 안되는 난이도입니다.
긴장이 되지만 다크소울에 비해 적은 시간을 투입하고도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는 느낌이 있습니다.
스토리,
초반이라 많이 느끼지는 못했지만 크레토스와 아들의 대사만 듣더라도 참 여운이 남습니다.
함께 배를 타고 가면서 나누는 이야기 하나하나에서 서브퀘스트에 이르기까지 너무 만족스럽네요.
숫자로 서브퀘스트를 채운 것이 아니라 마치 적당한 밀당을 하는 느낌이라 무시를 하고
메인퀘스트만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 외에 엄청난 그래픽, 사운드 등 이미 들었던 부분들도 모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사실 늦은 나이에 스타트업을 하면서 신제품을 만들때 혁신적인 기능을 몇 가지 안넣어도
그 복잡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 결국 완성도가 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제품을 출시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정말 가슴이 찢어집니다.
개발팀이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 참 고개가 숙여집니다.
게임을 하면서 앞으로 제품을 만들때 갓오브워를 생각하면서 한 번 더 달려보자는 다짐을 몇 번이나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프로듀서의 눈물짓는 영상을 봤을때 저도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객관적인 리뷰를 쓸 깜냥도 안되고,
또 게임을 초반만 즐긴 입장에서 앞으로 다분히 단점이 나올 수 있겠지만
제 마음을 뜨겁게 만든 게임은 아버지와 함께 한 아타리 게임, 그리고 듄2때 이후로 처음이라 이렇게 글을 남겼네요.
불혹의 나이에 갓오브워에 미혹됐습니다:)
행복한 게임생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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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만 조금 다릅니다에서 빵 터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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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토스 몇백살이라던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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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만 조금 다릅니다에서 빵 터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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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토스 몇백살이라던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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