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판 검은 물 후기 입니다.
플스 2 때나온 령 제로 1탄 부터 2,3 까지 플레이 하고 4탄은 못하고, 오랫만에 5탄으로 기대하면서 플레이 했고, 30시간 정도 했고 엔딩 봤습니다.
저는 주로 밤에 불 다 끄고 해서 최대한 무섭게 하려고 했고 그 결과 정말 무서운 느낌은 많이 났습니다.
애들이 아빠 이상한거 한다고 엄마한테 얘기해서 와이프한테 등짝 맞았지만 꿋꿋히 다 잠든 시간에 해 냈네요.
좋았던 점
- 령 사진 찍을때 타격감은 좋았다. 전투는 재밌었다.
- 아이템이 밝게 빛나서 여기저기 아이템 찾으러 버튼 누르면서 돌아다닐 필요가 없다.
- 건물 속이나 숲속에서의 음산한 분위기는 괜찮았음.
- 그림자(?) 같은걸로 길 안내 해 주는 시스템은 괜찮았음.
별로 였던 점
- 캐릭터가 비슷비슷하고 다들 넘 예뻐서 (심지어 귀신까지도!) 몰입도가 떨어진다.
- 한번 엔딩을 보면 별로 할게 없다. (다운로드 판이라서 팔지도 못해)
- 영문판으로 했는데 문서들 글씨가 너무 희미해서 읽기가 어려웠다. (일판은 안그러던데.)
- 아이템 주을때 흰 손 나오는거 - 처음엔 무서웠는데 나중엔 그냥 짜증만 났다.
- 프랜차이즈 대표 캐릭인 미쿠를 그런식으로 보낸거가 가장 실망스러웠음.
개인적으로 프랜차이즈의 존재를 위협할만한 졸작이었다고 보는데 그래도 6탄이 나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