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리콘, 레인보우 식스 베가스, 스필린터 셀 씨리즈 등의 골수 팬이다 보니 엄폐를 기반으로한 택티컬한 교전이
주가된 슈팅 게임은 1인칭이건 3인칭이건 안가리고 찾아서 오래오래 즐기는 편입니다.
처음 비타 나오고 크게 매력을 못느끼다가 회사 동료들이 구매한 비타의 듀얼 아날로그 스틱을 만져보니 쫀득쫀득한게
슈팅게임하기 좋겠다 싶었습니다. 예전 PSP도 아날로그 스틱이 하나뿐이라 슈팅게임들 나와도 아날로그 스틱을 대체한
버튼 조작은 항상 아쉬웠거든요.^^ (psp에 특화된 조작방식을 지닌 사이폰 필터는 예외로 하겠습니다. 너무 잘 만들어주었죠.^^)
결국 비타 구매하고 한 게임도 슈팅게임인 유닛13밖에 없습니다. 구매 목적 자체가 슈팅게임이었으니까요.^^;;
유닛13은 기존 제작사의 작품인 소콤4나 바이오 해저드 오퍼레이션 라쿤 시티의 조작감을 답습한 덕분에 앞의 타이틀을 열심히
즐겼던 분들은 게임에 특별히 적응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휴대용 기기로 엄폐하고 격발하는 자체가 즐거워서 아침 출근때마다
아껴가며 조금씩 즐겼는데 어느새 올 클리어네요. 모두 리셋하고 다시 한번 즐겨볼 참입니다.
산탄총에 초크(탄의 확산 범위를 의도적으로 조정해주는 총구에 탈착하는 파츠) 달기 시작하면서 부터 웬만한 거리에서도 산탄총의
명중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져서 화력과 정확도를 모두 갖추게 된 척후병을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나중에 슬러그 탄 언락되고
나면 중거리에서 정확한 가격이 가능해 좀 사기스러울 정도로 좋습니다.^^
결국 모든 장비의 언락과 모든 캐릭터의 풀 레벨 달성후에는 주로 척후병으로 플레이했었습니다. 특공대의 단발식 유탄발사기 M-203도
상당합니다만 보유 탄환수나 근거리에서 운용자도 피해를 입는 유탄발사기의 제한적인 운용성면에서 산탄총에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별 다섯개를 획득하는 방법은 사실 별것 없습니다. 해당 맵에서 요구되는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하면 되는 것인데, 잡입의 경우 클리어 후
적을 사살하지 않은 만큼 보너스 점수가 가산되고 시간을 요하는 맵의 경우 재 시간안에 클리어하면서 맵 상의 모든 적을 사살해주기만 해도
별 다섯개 획득 가능합니다.
*별 다섯개를 획득할 수 있는 소득원(또는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a)클리어 보너스 (해당 미션을 클리어하면 획득하는 점수. 중간에 죽고 체크포인트를 이용해 클리어해도 무관함.)
b)올킬 보너스(잠입미션의 경우 사살하지 않고 남아 있는 적의 비율을 합산해서 보너스 점수로 지급함. 고난이도의 경우 한두명
정도는 사살해도 점수에 큰 영향을 안줌.)
c)클리어 타임 보너스(시간 제한이 있는 경우건 없는 경우건 정상적인 플레이를 했다면 무난히 최고점인 1만점을 획득.)
d)정확도 보너스(탄 소비가 최소일때 가장 높은 점수획득) 를 합산한 점수로 별 획득 조건이 결정됩니다.
유닛 13은 게임 특성상 넓은 맵을 만들어 두고 임무에 따라 맵의 특정 부분만 개방되서 미션을 진행하거나 맵의 모든 구역이 개방되서 한 섹터를
클리어하면 다음 섹터로 이동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결국 미션은 달라도 맵은 거기서 거기라는 것인데 시작지점이나 동선이 달라져서 이 부분도
재미의 요소가 됩니다. 결국 요점은 잠입 미션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맵에서 스폰되는 적들만 모두 잡아줘도 별 다섯개 무난히 획득 가능하다는 거죠.^^
그리고 약간의 전술적 팁이라면 자동보정 기능이 있어 엄폐 후에 크로스 헤어를 적의 머리에 갖다대고 격발하면 거의 헤드샷은 확실히 들어가구요,
헤드샷이나 특정한 상황에서 킬을 하거나 근접공격으로 사살해도 가산 점수가 지급됩니다. 그리고 바닥이나 벽면에 설치된 폭발물들은 터뜨려서
점수얻는 것과 해체해야지만 점수를 획득하는 것으로 나뉘는데 이런 것들 차분히 모두 해체해주셔야 고득점에 영향을 줍니다. 모든 맵에서 별 다섯개로
클리어해서 180개를 획득하면 고가치 표적들이 모두 언락됩니다.(플레이 타임이 기존 맵들보다 좀 길기도 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게임 스타일이 그렇다보니 기존의 캐주얼하고 속도감이 강조된 FPS게임과 접근 방식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택티컬 TPS다 보니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저평가되는 경우를 보았는데요, 전 오히려 그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휴대용 기기에서 이런 밀리터리 택티컬 슈팅 게임을 두
개의 아날로그 스틱으로 할 수 있다는게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유사한 방식으로 고스트리콘 씨리즈나 스플린터셀, 레인보우 식스가 리메이크되거나 신작으로 나와줘도 좋을 것 같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취향상 비타 타이틀 중에 유일하게 제가 할만한 타이틀이다보니 이런 류의 전술을 요하는 택티컬 슈팅 게임이 좀만 더 나와주었으면 합니다.^^ 그래서인지
지퍼 인터렉티브의 해체가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쉽네요. 게시판이 항상 잠잠해서 한번 흥해보시라고 게시글 남겨봅니다. 재미있게들 즐기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