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쓴소리좀

[byakko77]

워낙 야구와 야구 게임을 좋아합니다

지금까지 가장 오랜시간 플레이한 게임이 EA의 MVP베이스볼 2005 입니다

몇시즌을 클리어했는지 기억도 안날 정도네요 ^^

허나 MVP경우 출시된지 워낙 오래되어서 완전 풀옵으로 돌려도

요즘 게임의 그래픽엔 크게 못미치는게 사실이지요

결정적으로 패치 만들던 분들의 활동도 뜸해져서 로스터도 꽤나 낡았구요


그래서 정말 싫어하는 2k게임즈의 이번 신작을 손에 놓었습니다

많이 좋아졌다는 얘기도 있었고 데모했을때의 느낌도 그리 나쁘지 않았기에

나름 기대를 했습니다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냥 컴퓨터 켜고 MVP 다시하고 있습니다


첫째 선수들 얼굴 아직도 너무 어색합니다

눈동자가 다들 놀란눈에 얼굴은 창백하고 무슨 좀비같은 느낌입니다

추신수 선수 봤을때는 헉 소리가 절로 나더군요

오히려 2005년작 MVP쪽이 누군지 알아보기 편합니다


둘째 주루플레이도 뭔가 어색합니다 열나게 달리다 홈런이 되면 갑자기 멈칫하면서

천천히 달리는 등 연결 부분이 아직도 어색합니다


셋째 타격감이 별로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홈런 친 뒤의 짜릿함이 부족합니다

홈런 타자들이면 때리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는데 이건 다들 이치로처럼

때리고 바로 달리기 모드로 들어가는군요


넷째 아직도 자잘한 버그들이 존재합니다

방금 플레이하다 꺼버린 가장 큰 이유입니다만 타격 도중 갑자기 왼손 타석에서

오른손 타석으로 타자가 순간이동을 합니다 응 뭐지? 라고 생각한 다음순간

상대팀이 오른손 투수에서 왼손 투수로 교체를 하더군요

제가 플레이 하던 선수가 스위치히터였던겁니다 타석을 바꾸는건 좋은데

어째서 투수교체도 전에 타석을 순간이동 하는것인지...

순간이동도 놀라운데 미래 예지능력도 있는 타자로군요... ㅡ ㅡ;;;

전작부터 버그야 있어왔으니 그러려니 하려했지만

몰입하려는 순간 순간마다 이런 자잘한것들이 눈에 거슬리니 좀 짜증이 납니다

전작보다 발전도 했고 나쁘지 않은 게임인건 확실합니다만

아직까지 저에겐 MVP 2005에 못미치는 게임입니다


그저 하루빨리 EA가 라이센스 획득해서 MVP시리즈를 부활시켜주길

손꼽아 기다립니다

그럼 다시 2005나 플레이 해야겠습니다

[byakko77]

아참 지명타자 없는 리그에서 시합할경우 투수를 대타로 교체하면
다음이닝에서 대타가 떡하니 마운드에 서있는 진풍경도 매번 나옵니다
왜 아주 이왕이면 투구까지 하게 해주지.... ㅡ ㅡ

[야차노부나가]

상당히 비판적이신데 저는 참으로 만족스럽네여 ㅎ
관중 그래픽. 선수 얼굴 완벽한거 보다 투.타 시스템이 더 재미나더군여.
타격시 손맛을 몬느끼신다면 더쇼는 하지 마시기바랍니다ㅎㅎ
자잘한버그도 많고 머 완벽하지는 못하지만 이번작은 충분한 수작입니다 ㅎㅎ

[학익진]

pc판이신것 같은데...
아무리 그래도 6년전 게임보다 비쥬얼이 못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pc판은 아직 패치도 안나오고 해서 버그가 많아 보일겁니다.

[yanggoon]

공감가는 내용이 많네요. 진짜 대타 타자로 나왔다고 그걸 그대로 마운드에 올리는 센스는 어디서 배운건지...sk야구라도 봤나ㅋㅋㅋ그냥 자동으로 선수교체화면으로 보이게 하던가
엑박은 야구게임 이거하나라 어쩔수 없이 구입해서 하고 있지만 mlb2k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어색하다, 정말 어색하다.'입니다. 사람마다 평가가 다른긴 하지만 제입장에서는 절대 수작은 아닙니다. 정말 많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성의가 없이 만든 게임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야구를 그냥 던지고 치기만 하는 스포츠라고 생각하고 만든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이것밖에 없으니 해야죠.

[잉글리시심]

저도 여러가지 이유로 mvp baseball 2005를 여태까지 했었는데요^^;;; 게임성은 역시 최고죠. 저는 엑박으로 돌려서 했는데 2k시리즈에 비하면 그래픽이 딸릴뿐 선수들 움직임, 치는 맛 모두 MVP가 낫습니다. 단 한가지 던지는 시스템은 2K11이 더 재미있습니다.. 아무튼 저도 어서 빨리 MVP Baseball시리즈가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잉글리시심]

엑박판 MVP Baseball 2005는 게임스팟인가에서 9.0 가깝게 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 2k11이 7.5 쯤 받았으니 게임 완성도가 딱 그정도 차이 난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저는 과감하게 2k11 지른만큼 그냥 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눈높이가 한번 올라가니 좀처럼 내리기가 힘들더라구요...

[잉글리시심]

하여튼 2k시리즈가 농구는 지존이고 테니스도 이번에 명성에 맞게 잘 나왔는데 야구는 갈길이 멉니다. 문제는 어색한 모션은 한두해 가지고 개선될 것 같지가 않다는거죠... 제작진을 좀 바꾸든지 좀 획기적인 변화가 있길 기대합니다.

[byakko77]

일글리시심// 동감입니다 그래픽 이외의 모든면에서 2K시리즈를
능가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플레이하면서 이당시에 잘도 이런 게임을
만들었구나 하면서 새삼 감탄하곤 합니다

2005를 마지막으로 라이센스가 넘어가버렸을때의 비통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ㅜ ㅜ
2K를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가 없는 것이 MVP는 2003,2004,2005
해가 갈수록 눈에 띄는 발전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차기작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걸 막아버린것이 2K인겁니다
게다가 MVP비슷하게라도 만들어 내주었다면 그냥저냥 구입했을것을
MVP와 너무 비교되는 완성도를 보여줬지요

2K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좋게 들릴리 없겠지만
저는 그저 야구를 좋아하는 팬이고 그저 조금이라도 재미있는
야구게임을 즐기고 싶었던것 뿐입니다
그것이 벌써 6년이 넘어가고 있군요...

[학익진]

더쇼의 경우도
비현실적인 ai의 로스터,
주포지션이 아니어도 패널티가 없고,
그외에 버그들도 적지않죠.

결국 엑박, 플삼 둘다 있어도
그 완벽한 야구게임에 대한 갈증을 완전히 채우기는 힘들겁니다.
현재로선 mvp나 하이히트 같은
추억의 명작은 추억일 뿐입니다.
이미 그 당시 제작진들이 이리저리 흩어졌기 때문에
EA가 다시 MVP시리즈를 내놓는다 해도
그것이 추억을 되살릴수 있을만큼 잘 나올지도 의문이구요.
그냥 이름만 MVP인 게임일수도 있습니다.

현재 있는 게임들 중에서 어느정도 타협해서 즐기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Kimi-Raikkonen]

저도 지금까지 안해본 야구게임이 없지만....
그래도 지금 2k만으로도 어느정도 충분히 만족하며 살고있습니다..
모션이나 좀 엉성한 부분도 계속하다보면 그냥 그려려니 넘어갑니다..
진짜 이것저것 신경쓰면 게임 제대로 못즐기죠;
저도 불만은 많치만 그냥 타협하면서 하니 그냥 재미가 붙어가네요

내년에 2k 라이센스가 끝나가서 EA MVP 가 다시 나올거란 기사는 봤지만...
만약 정말 나오면 2013년에나 나올테고
EA가 NFL 라이센스 계속 가져가는한 2k가 MLB 라이센스 계속 가져갈것같은;;
또 윗분말씀처럼 과거의 MVP만큼 잘나올지 안나올지도 모릅니다.

이번 2k11도 파고들면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LoverVin]

당시 EA MVP 만들었던 스텝들 중 상당수가 The Show 로 넘어갔었죠
MVP 하시던 분은 The Show를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내용상 보니 다운받아서 하시는 것 같은데 MVP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돈이 좀 들더라도 The Show 해보시길빕니다. 더쇼라고 단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성향상 그렇다는 겁니다.
참고로 저도 The Show를 중점적 하고 있지만 2K도 좋아합니다. 2K9때 너무 디어서 안하다가 요번 2K는 구입해서 재미나게 하고 있습니다.
2K도 손 맛(절대로 패드로 해야됩니다)과 게임성은 정말 좋아요.
지금보다 다음 작이 더 기대되는게 2K 시리즈죠 . 몇년 뒤엔 이번 NBA 처럼 걸작이 나올거라 믿습니다

[렙터 22]

MVP의 부활을 꿈꾸고 있을뿐입니다.

[잉글리시심]

2k를 하고 있다보면 선수 움직임이나 카메라 뷰 등 'MVP Baseball' 보고 좀 따라하기라도 했으면 하는 순간이 한둘이 아닙니다. 2k는 거의 선수들의 모션이나 움직임의 연결이 (투구동작 빼고는) 자연스러운 순간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더 쇼'에 비하면 정말 이건 어른과 아이정도 차이 나는 거 같아요. 차라리 지금봐도 MVP Baseball 선수들의 움직임이 훨씬 자연스럽죠. 근데 뭐 어쩌겠습니까... 앞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2k만의 장점도 있으니 (투구시스템 같은) 그 재미에 익숙해지는 게 정신건강에 더 좋지 않겠습니까?^^ ;;;

[잉글리시심]

2k도 선수들의 모션이나 연속된 동작은 다듬어야 할 부분이 너무 많지만 기본적으로 그래픽의 질은 차세대 기기인만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고, 투구 시스템도 재미있고, 타격도 체크스윙이 잘안되고 좀 짜증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대체로 괜찮다고 여겨집니다. 게임성은 아직 많이 안해봐서 모르지만 뛰어나진 않지만 간신히 합격점은 되는 것 같습니다...

[Squalllh]

그런데 내후년 라이센스는 ea가 땄다고 알고 있습니다. ea 보면 물리학자까지 개발진에 있다던데... 당장 피파만 봐도 우월한 움직임에 뛰어난 물리감까지 보여주죠. 저도 2K재밌게 하고 있긴 한데, 최신 게임 수준에 비교하면 부족한 점이 참 많아요... 어디서 만들든 제대로 좀 만들었으면 합니다.

[Kimi-Raikkonen]

L EA에서 땃다구요? 그거 출처좀....얼마전 만우절때 EA가 라이센스 땃다고

난리나적 있긴한데....결국 만우절 낚시 기사였다고 떳긴 떳었는데.....

[알씨챔프]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는 분이 계시군요. 아직도 전 MVP 소장하고 최고의 게임성을 갖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ps3를 사서 대단한 작품이라고 칭찬이 자자한 더쇼 10 그래픽빼고는 저한테는 재미가 없더군요. 게임성은 2k던 더쇼던 과거의 mvp2005를 벤치마킹해서 나오면 그 작품은 기본이상이 될것입니다. 거기에 더쇼의 그래픽이 가미되면 그 작품이 정말 야구 게임의 최고의 작품이 되겟죠. 이번 nba2k11 같은 명작이 야구쪽에서도 나오길 기대하지만 이건 사실 쉬어보이지 않는것은 저만의 생각일까?

[Squalllh]

만우절 전, 시범경기 마지막 날에 친구가 말해주더라고요. 이에이가 라이센스 땄다고...;; 카더라 통신이라 신빙성이 떨어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