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데이드림과 커럽티드. 그리고 소워가 나아가야할 방향

[하록과똠방]

당시 보냑맞추고 할것없다던 극성징징이들에 의해 태어난 데이드림.

1. 템시세는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치솟았고

2. 장비가 보냑이냐 아니냐에 따라 게임환경이 바뀔정도로 유저들은 미친듯이 보냑파밍을 했으며 (엊그제인가는 30연속팟까지 보임)

3. 유저간 극도의 빈부격차로 인해 보냑노가다에 그리 미련이 없던 유저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되고 

4. 보냑을 맞춘후에도 거부할수없는 보상유혹에 숙제하듯 데이드림만 돌다 접종하는 사태

5. 이후 나온 커럽티드는 엄청난 난이도로 더더욱 현상을 가속화 

6. 결국은 가볍게 즐겜하던 유저 + 게임이 숙제로 변해버린 유저. 모두 이탈하는 현상이 벌어짐.

일례로 본 게시판에 평소 가볍게 즐겜하는듯 보이던 유저도 미친듯이 풀기어(장비) 파밍하는 모습이 보이는가 하면

숙제하듯 겜하는데 질린 유저의 쉰다 혹은 접는다는 글도 자주 보였으며 

본인같은 경우 간만에 몇일 다녀본 보냑은 서로간의 커뮤가 많이 줄었음. 

예전엔 춤도 추고 농담도 하다 입던해서 10분넘게까지 걸리던 클탐후에 헥헥대면서도 서로 헤어질때 아쉬워 소셜안녕을 하고들 했었는데

이젠 인사없는건 기본에 걍 던전안에서 파탈하는등 분위기가 상당히 변함.  한마디로 완벽한 장비노가다 던전으로 싹 바뀜. (물론 예전에도 노가다이긴 했지만)

서울로동자가 그렇게 하드하게 장비맞추고 정교한 인던플레이를 하고 그런 게임이라 유저들에게 환호 받았는지를 생각해봅니다.

게임완성도, 편의성, 컨텐츠..  모든면에서 소워는 국산타겜에 한참 뒤떨어지지요. 

물론 사람이건 겜이건 진화하고 변해야 사는건 맞습니다만 소워는 한계가 있어요 태생부터... 볼륨자체가 작고. 

얼굴은 xx이지만 서글서글한 맛에 사귀던 여친이 어느날 외모에 신경쓰면서부터 날 무시한다던가 성격이 거시기해진다면 어찌하시겠어요?

참새는 참새안에서 잘나야 그나마 잘난 참새가 되는것이 아닐까요?  

안그래도 소워가 변해가는 모습에 안타깝던차

로코에서 죽때리며 하루벌면 그걸로 신규들 도움주는 재미로 겜하던 로코죽돌이 `모험아저씨` 가 접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아 글한번 올려봅니다. 

강화징징이 컨텐츠징징이 이친구들은 언제건 빠질 친구들이라 0.1mg의 관심도 없었지만 위에같은 분들이 접는다는건 소워의 위험한 신호로 받아들여집니다. 

온란겜은 라이트유저, 중간층유저의 분포가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스마게및 라이언은 이제부터라도 극성유저들의 징징에 흔들리지말고 소울워커만의 색깔을 잘지켜나가기를 바랍니다. 

겜사가 결국은 선택을 해야하는데 현재는 기존의 국산겜사들과 전혀 다를바가 없는 모습. 이대로라면 끝이 훤히 보입니다. 

물론 데이드림을 내놨건 안내놨건 유저는 줄었을겁니다만 어떤유저가 남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이지요. 

[갸이낙스]

현 상태에 대해 저는 이렇게 생각 했었는데...
http://bbs.ruliweb.com/family/493/board/179945/read/9410942?search_type=name&search_key=%EA%B0%B8%EC%9D%B4%EB%82%99%EC%8A%A4
(요약: 연말 이전에는 뭘 어쩌건 유저는 줄어들음)

데이드림과 커럽티드가 유저수 이탈을 가속화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프 꺾이는 속도가 언제 빨라졌느냐는 정확한 통계를 가진 개발사 측에서나 알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보이드 오픈 이후 한두달 되었을때가 가장 컸을거라고 봐요.

게임 볼륨이 두터워지면 신규 컨텐츠 제공에 있어서 신규 유저 기존 유저 간의 갭을 고려하는건 중요한 일인데
대게 새로운 메인 컨텐츠(장비 파밍)를 기준으로 고려합니다.
이를테면 이 겜에서 보이드 매니악 이라는 신규 장비가 나올때 프멀 파밍 이후 건너오는 기존 유저를 위한 코스도 있지만
또한 보이드 하드라는 파밍 경로를 둬서 프멀을 안거치고도 가능하게 해준 그런 징검다리죠.

이후 데이드림,커럽티드는 서브 컨텐츠인데 이 서브컨텐츠가 시장벨런스를 무너트리거나
상대적 박탈감을 만드는등 부작용이 있다해도
메인컨텐츠 이후 아무것도 없는것보다 유저 이탈을 가속 시킬만한 무게를 가지지는 못할거에요.

말씀대로 '어떤 유저가 남느냐'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볼륨이 이렇게 얇은 상태로 메인컨텐츠 파밍 후 할게 없으면
그 '어떤 유저들'도 똑같이 나가는건 정해진 수순일거에요.
보니악 한번 깨보고, "아 다 했다." 하고 접으면 되는거에요. 파밍 해봐야 뭐해요 갈데도 없는데.
다른 MMO마냥 PVP가 활성되었다던지. 주1회성 레이드 컨텐츠 느낌이던지, 하면 모를텐데
소워는 그렇지 않죠. 파밍 후 갈곳 제로인 상태로, 매일 보스 하나를 숙제하듯 파편 파밍은 좀...
보니악 파밍 안해도 다음 메인컨텐츠 나오면 어차피 파밍 징검다리는 다시 제공될겁니다.
그건 현 MO나 MMO RPG들이 다들 하는 방식이에요. 안그러면 게임 망해요.
그렇다면 보니악 장비를 힘겹게 구할 이유가 전혀 없는거죠. 그래서 보니악 한두달때 이탈이 컸던겁니다.

[하록과똠방]

결국 갸이낙스님의 말씀은 국내겜사들이 구태를 보여왔던바를 그대로 대변하고 계시는 겁니다.
즉 겜사가 유저들에게 `이거 줄테니 닥치고 이거나 해. 느그들 질릴때쯤 또 줄께` 이겁니다.
인던하나 나오면 유저들은 경쟁하듯 장비맞추고 유저의 차별화로 수익을 내는 구조죠.
그리 수십년을 이어져 왔으니 유저들이나 겜사들이 완전히 적응을 해버려 당연한줄 압니다.
사실 겜사로선 치고빠지기 제일쉬운방법이 윗방식아닌가요?

보이드 출시후 빠져나간 인원들..
그유저들이 뜨내기라곤 생각 안해보셨나요? 전 떡상후의 거품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소문난 잔치에 몰려든 한끼 손님들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그 고객들을 잡는게 기업의 장사고 그걸 잘하는게 장사를 잘하는거지만
그 엄청난 징징이들의 요구를 계속 들어주면서 게임은 갈수록 하드해지고..
그 결과는 국내 여타의 온라인겜 해보셨으면 모르지 않으실텐데..

그리고 어떤유저들은 그걸 바로 개돼지겜이라 합니다. 주는대로 받아먹는...
세상이 바뀌어가고 있는데 이젠 게임유저들도 생각을 달리할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온라인게임의 가장 중요한부분이자 싱글겜과 다른점이 바로 `사람` 그리고 `함께` 라는 점입니다.
윗게임과 같은 온란게임에 `사람`이 있나요?

유저들과 대화하다보면 소워는 춤추고 떠드는맛에 하지, 다른것보고 안한다 를 말합니다.
누구를 만나도 그런점을 소워의 큰 장점으로 뽑았으며
소워가 떡상했을시 여러게임의 피난민들도 그런 부담없는점을 보고 안착한분들이 많았죠.
결국 게임을 해야만 하는것이 아닌 즐길줄 아는 사람들이 소워에 많았다는 겁니다.
당연히 컨텐츠가 중요하되 그것이 온라인게임의 전부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며
그 컨텐츠가 강압적이고 유저간의 차별화를 낳는거라면 더더욱 지양되가야 한다 봅니다.

마지막으로 그럼 겜사운영은 땅파서?
어쩌다 행운이 찾아와 기사회생한 게임으로 무리한 목표만 잡지 말라는 겁니다.
하루 한개지만 알잘낳고 있는 암닭 배 가르지만 않으면 되는 겁니다.
소워로 뽑아먹을 생각하지말고(그런것같지도 않지만) 유저들로부터 인정을 받으면
라이언이나 스마게는 그것이 남는 장사죠.

[오늘은뭐먹지]

그전에는 기둥돌면서 보니악 왜도냐고 조롱하던 유저들,
데이드림전 상에텔9만원 웨익 40만원 강화비70만원 강화하다 꼬접하겠다는 유저의 요청으로
보니악을 쓸 수 있는 파밍형 던전을 만들었고 지금이야 데이드림 열리고 시간이 좀 되서 당연히 제니시세가 올랐지만
데이드림 처음 오픈하고 2일만에 가격은 바로 폭등했습니다. 모든게 데이드림 때문이다라고하는건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PGBear]

2일도 아니죠. 반나절도 안 지나서 모든 것이 폭등했죠.

[기가스웜]

근데 회사 수익의 90%를 책임지는건 상위 10%의 유저잖아요?
그 징징대는 부류들이지요
아래 90%를 위한다 좋지요 나도 그 90%니까요
근데 그 위한만큼 수익이 돌아오느냐가 문제겠지요

[하록과똠방]

단순히 수익분포 구조만으로 게임운영을 말할수는 없죠.
온란겜은 그 상위10퍼가 하위90퍼에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10퍼의 숫자가 준다고 게임이 아예 망하진 않지만 90퍼가 등을 돌리고 입소문을 타버리면
그게임은 아예 되돌릴수가 없게 되버립니다.

기가스웜님같으면 마을가도 유저하나 안보이는 게임에 투자하고 싶으시겠어요?
내장비 쵝오~! 이런것도 비교가 될 양민들이 가급적 많이있어야 가능한거죠..
회사입장에서 조율이 꽤 힘들거라는 생각은 합니다만

[기가스웜]

템시세가 올랐다곤 하는데 강화비는 그만큼 내려가지 않음?
웨익 4만원인거 보고 경악했는데

[색종이244]

템시세를 제니로 보면 2배가까이 오르긴 했어요.
근데, 현거래 하는 쪽으로 가서 보면 현금 시세로는 오히려 비슷하거나 줄어든 상황.
인게임내에서 제니 얻기가 더 쉬워지고 강화 재료는 매우 싸져서 강화 접근성은 매우 낮아져서 오히려 강파권 구하기 어려워서 강화를 못하는 상황도 연출되었는.

[색종이244]

무난한 고가템인 소울스톤으로보면
4천할떄도 현금으로 2만원 안밖.
지금 1.2억하는 것도 현금으로 2만원 안밖.

[색종이244]

다만, 제니 벌기 쉬운게 55렙부터 가능해져서
신규유저가 그떄까지 육성하기는 이전보다 더 빡시지 않나? 싶은 느낌도 들긴합니다.

[갸이낙스]

시세는 많이 오르긴 했어요.
갓 만렙 레이드 진입할때의 난이도는 어떨지는 지금 현역이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요.
코스튬 팔이와 소울돌 시세만 보면 오히려 저 만렙때나 별차이 없어보이긴 하는데...
저 만렙 달때 주요 수입원 중에는 웨익이 있긴했는데,
저는 어차피 웨익은 직접 쓸 생각으로 안 팔았어서...
렙업하며 번 것만으로는 부족해서 코스튬 좀 팔았었는데
당시 옷 한세트 팔아서 99돌 살 수는 없었습니다. 제가 살때 딱 비싸긴 했음.
지금은 한세트 팔면 99돌 살 수 있는듯?

[갸이낙스]

지금 소워의 문제는 메이즈의 난이도나 파밍 구도 등의 문제보다도
버그, 에러가 더 크다고 생각해요.
이걸로 꼬접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할 말이 하나도 없음ㅋㅋㅋㅋㅋㅋㅋ

어릴때 콘솔 팩게임부터 오락실 PC겜 콘솔CD겜 다시PC겜 MMO 등
꽤 긴 게임 인생을 즐겨왔다고 생각하는데, 당시 유명했거나, 메이져 개발사 게임 위주로 즐겨왔어서 그런가...
제가 해본 게임 중에는 소워가 버그,에러 발생 탑 클래스 입니다..

[당연릴리가이쁘지]

만랩 찍으면 제니 버는거 진짜 별거 아니니지만 만랩 찍기 전까지 비루한 수입을 생각해보면 뉴비들은 적응하기 힘든건 사실이죠.
뭘 어떻게 하든 접을 사람은 접겠지만 데이드림이 가속시켰다는건 부정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1기둥은 비둘기만 접게 만들겠지만 데이드림은 뉴비 마저 접게 만드니까요.

[오늘은뭐먹지]

지금 당장 페타시세와 메가브로치 가격만봐도 뉴비가 적응하기 힘들다는건 저로선 납득하기 힘드네요

[크자카]

...? 페타메디박스는 현재 개당 8000제니 가까이 합니다 그리고 그걸 소비하는 유저층은 흔히 말하는 뉴비랑 라이트유저고요

[오늘은뭐먹지]

네..? 보통 뉴비때 페타팔아서 제니벌어서 속황올라가지 않나요?

[크자카]

잔디이불 코인작만 한다면 모여서 팔수있겠지만 캐주얼레이드나 프라이멀 보이드 같은걸 병행하면 모일수가 없어요

[오늘은뭐먹지]

캐레에서는 클리어제니로 충분히 물약값이 보충이 가능한 구간이고,
프멀 보이드 장비파밍구간에서는 자신이 가진 재화를 다쓰면 다시 파밍구간에 돈을 버는게 정상아닌가요

[Rabbit22]

요즘에 케레,프멀에서 페타를 누가 먹어요... 테라로도 충분한데.

보이드 가는거면 이미 뉴비라고 할순 없는거고...

[크자카]

예 그렇게 돼면 파밍기간이 늘어져서 결국은 지쳐서 떨어져 나가는거죠

[크자카]

페타 가격이 부담돼서 테라 먹는다는 리그 뉴비분도 있습니다 결국은 차선책을 찾은거죠 그리고 보이드는 매니악이 아닌 하드를 말하고 있던겁니다 하드 돌면서 템파밍 하는게 뉴비가 아니라면 할말없네요

[나곱]

초보들은 프멀에서 페타 먹죠. 제대로 프멀 알지 못한 채 온 초보는 페타 먹으면서 싸우다가도 죽고 그럽니다. 테라로 충분한 건 방어력이랑 패턴 숙지가 충분한 유저들 이야기고요. 그리고 초보들은 소울워커 후반부 컨텐츠에서 시세 압박을 볼 수밖에 없습니다. 후반부 컨텐츠에 유저들이 필수라고 하는 99 소울스톤이 억대고 보하를 가든 보니악을 가든 열려면 기본 천만 제니 필요한데 그 전에 프멀 같은데 돌려면 맞춰야 하는 아우리트 사느라 모았던 자금 다 쓴 상태죠. 이런 상태다 보니 꽤 많은 유저는 이 단계에서 빠져나갈 겁니다.
만약 이걸 버티고 캐레로 꾸준히 노가다 해서 제니 모으고 보이드 열고 갈만한 장비 맞추게 되면 또 보이드 노가다 하면서 보이드 설계도 사기 위한 제니 모으는 노가다 하는 반복 작업의 연속이죠. 이 이후로도 할 거라곤 데이드림이나 캐레에서 또 제니 모으거나 하는 거밖에 없고요.
정리하자면 뉴비 시절엔 결국 제니 시세에 순간 막히는 게 사실이고 이걸 노가다로 버텨내도 할 게 없으니 유저들이 1차, 2차로 걸러지게 되는 겁니다. 암만 부정해도 초반과 후반의 제니 수급 차이로 인한 시세 문제로 유저 이탈에 1차로 영향 주는 건 맞아요.

[GaDokbu]

하나도 공감 안되는게

사람 빠지는건 그냥 할거 다 하고

메인 컨텐츠인 메인스토리/ 신규 지역 파밍 종료 후 할거 없어서가 주된 이유

[GaDokbu]

그리고 데이드림 가는거 그냥 거르고 캐래 가는분들도 많음

저만해도 보기어 풀인데 데이드림 안감... 왜냐? 재미없어서;;
최근엔 보니악 기둥 추가로 보니악만 도는게 더 재밌더라구요

[GaDokbu]

아 그리고 뉴비들 제니 수급 오히려 편해졌음..
인플레가 어느정도 있는건 사실이나 제니 수급면에서 속황 / 루인 캐래 / 페타 코인으로
충분히 메가 브로치셋 정도는 부담없이 맞출 수 있지요...

[루리웹-9295984805]

난 이겜처음할때 캐레돌면서 재료모으고 없는설계도만사서 다크니스셋만들어서 속황/잔디 섞어서 돌면서 아우리트제작하고 프멀입성해서 프멀/속황/잔디 섞어돌며 속성돌올리고 돈모으고 프멀장비맞추면서 강화하고..제가 원캐로 천천히한것도잇고 요즘은 효율이안좋아서 저렇게안하니 장비맞추고나면 돈이없을수밖에없음

[비설]

제가 하고 싶은말을 그대로 다 해주셨네요
전 적어주신 유저들이 접는 이유들 중에 하나 때문에 게임 몇일전 접었습니다

남은 분들이라도 게임 재미있게 즐기시길

[큿사라기치햐]

공감합니다
게임이 숙제가 되면 할 맛이 안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