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8 이번엔 진짜 초보 친화적으로 나왔습니다.
사람하고 붙기 무섭다?
그럼 CPU하고 좀 놀다가 익숙해지면 그때 사람하고 노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철권8 샀는데 철권시리즈는 처음이다. or 철권 태그 이런건 경험이 있긴한데 철권8 해보고 싶다.
처음엔 스토리 모드를 진행합니다.
철권 처음이라면 철권 스토리 요약본이 게임내에 있으니 한 번 둘러보시는 걸 권합니다.
스토리모드는 어직 철권8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니 어시스트 모드를 LB or L1으로 켜줍시다.
버튼만 눌러줘도 공콤도 나가고 하단기에 잡기에 온갖 스킬이 다나갑니다.
난이도는 철권 처음이라면 노멀이나 이지로 합시다.
스토리 모드로 다 즐겼다면 캐릭터들 중에 호감가거나 맘에 드는 녀석을 골라봅니다.
그 캐릭터로 가볍게 에피소드 모드 클리어 해줍니다.
아케이드 퀘스트 모드 들어갑니다.
아바타를 만들어주시고 주로 할 캐릭터를 골라줍시다. 어시스트 모드는 꺼줍시다.
오락실에서 철권박사 맥스가 기술쓰는 법을 친절하게 가르켜줍니다.
간단한 콤보에서 공콤에 횡이동과 딜캐까지 차근차근 가르켜줍니다.
아케이드 퀘스트 엔딩 보셨다면 이제 연습모드 들어갑시다.
연습모드 들어가서 콤보 챌린지에 들어갑니다.
이미 아케이드 퀘스트에서 철권박사 맥스가 훈수를 한 그 콤보들이 나올겁니다.
1부터 11까지 있는데 억지로 다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필요한 건 간단한 콤보와 공중콤보, 히트 대시 어택, 하단기 정도 연습해줍시다.
백가지가 넘는 커맨드가 있다고 해도 실전에서 다 쓰진 않습니다.
연습모드에서 어느정도 간단한 콤보와 공중콤보, 히트 대시 어택, 하단기를 손에 익을 정도로 익히셨다면
이제 슈퍼 고스트 배틀에 들어갑시다.
주캐와 같은 캐릭을 골라 고스트 학습을 시켜줍시다.
고스트 대전으로 고스트와 미러전으로 싸우면 고스트가 학습을 합니다.
어느순간 고스트가 자신과 비등비등 해져가는걸 느끼실 겁니다.
아까 연습모드에서 익혔던 콤보들을 고스트한테 상황에 맞게 적재적소에 써봅니다.
싸움도 수준이 맞아야 재밌는 법인데
고스트 대전하면 고스트 특징상 방어가 좀 허술하긴한데
공격은 소름돋을 정도로 본인과 흡사해서 방심하지 않는이상 한 끝 차이 정도로 이길 겁니다.
한참 고스트랑 투닥투닥하며 연습모드에서 익힌 콤보들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면
이정도면 랭매 해도 될까? 하고 자신감이 붙을겁니다.
그래도 좀 꺼려진다면 슈퍼 고스트 배틀에 있는 제작진 CPU 고스트들하고 붙어봅니다.
상자가 있는 CPU 고스트를 잡으면 커마 파츠 하나씩 해금해주니 다 잡아봅니다.
여기까지 왔으면 주캐로 간단한 콤보와 공콤, 기술들이 손에 어느정도 익었을 겁니다.
그래도 랭매하기 두렵다?
온라인 모드에 철권 파이트 라운지에 들어갑니다.
온라인 로비에서 사람들이 있는데 사람들 프로필 들어가서 그 사람 고스트를 받아 붙어봅시다.
계급이 있는데 대충 녹색 > 노랑색 > 주황색 > 빨강색 > 보라색 > 파랑색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적당히 주황색 이하 고스트들이랑 놀아봅시다.
이정도 했으면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게 마련입니다.
그럼 랭매 돌려서 놀아보는겁니다.
랭매 돌렸는데 잘하는 사람한테 졌다?
그럼 리플레이 돌려봅시다.
컴퓨터가 리플레이 돌려주면서 훈수를 둡니다.
'여기서는 막고 추천하는 콤보를 써봐' 하면서 그 시점으로 캐릭터를 조작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지는 걸 두려워하지말고 계속 붙는게 중요합니다.
나보다 너무 잘하면 '그래 언능 나 패고 빨리 올라가라' 라는 마인드로 스트레스 받지 말고 보내줍시다.
나랑 비슷하게 하는데 아쉽게 졌다면 리플레이로 왜 졌는지 패인을 살펴봅시다.
다른 캐릭이 하고 싶다?
그럼 다른 캐릭 골라서 연습모드 들어가서 콤보 챌린지 들어가서 콤보를 익혀둡시다.
어느정도 콤보를 익혔다면 고스트 들어가서 원래 했던 주캐릭을 스파링으로 삼아봅시다.
할만 하다면 고스트 미러전으로 학습시켜서 고스트와 미러전으로 붙어줍니다.
이제 익숙해졌다면 랭매 돌려봅시다.
요점은 이번 철권8은 입문자에게 많이 친절해진 게임입니다.
그러니 고인물한테 털릴거 걱정하는건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는 격입니다.
철권8 나온지 얼마 안되서 사람이 몰렸을때 즐기는게 가장 좋은 때입니다.
ps. 자문자답.
Q1. 조이스틱 그거 은근히 돈나가던데 꼭 사야하냐?
A1. 본인이 오락실 세대고 스틱에 익숙하다면 사는게 좋습니다.
근데 오락실 세대가 아니라면 키보드로도 충분합니다.
키보드로 하다가 스틱이 정말 궁금하다면 그떄 해도 늦지 않으니 무조건 스틱에 돈 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키보드로 커맨드 잘 되긴하는데 조금 아쉽다. 히트박스 알아보시면 됩니다.
플스/액박유저라 패드로 하고 있다. 근데 패드로는 좀 아쉽다.
음.. 일단 저렴한 스틱으로 간보다가 맘에 들면 제대로 사시는 것도 좋고
처음부터 제대로 스틱 샀다가 아니다 싶으면 중고로 보내는 방법도 있겠네요.
Q2. 스틱 사고 싶은데 뭘 사야할지 모르겠다.
A2. 스틱은 크게 커스텀과 기성품이 있습니다.
그중에 입문용으로 추천해줄 만한 기성품은 호리 파이팅 알파, 권바 드론 or 옵시디언, EX 레볼루션 V5 정도가 있습니다.
커스텀으로는 메이크 스틱이 가장 유명합니다. 아수라 스틱도 있고요.
예전부터 오락실을 많이 다녀왔다면 무각 레버에 익숙할텐데요.
호리랑 권바는 사각이고 EX 레볼루션 V5는 무각입니다.
무각 장점은 비벼도 기술이 잘나가는거, 단점은 대각 각 찾는게 사각보다 조금 불편한거
사각 장점은 대각 각 찾는게 쉬운거, 단점은 커맨드를 무각보다 정확하게 해야하는거 정도가 있겠네요.
오락실 다닌지 오래되어서 레버 감 잃었다면 호리랑 권바로 사각레버 해도 무방하고
무각레버로 다른 격겜할때 많이 비볐다면(승룡권 커맨드) 무각이 좋습니다.
국내 게이머들은 무각에 익숙해져서(기본 국내 오락실 스틱은 무각) 무각을 찾는거지
처음부터 입문하는거면 사각으로 입문해도 충분히 잘됩니다.
커스텀으로는 메이크 스틱이 있는데 장점은 내가 원하는 레버와 버튼으로 커스텀 할 수 있는거고
단점은 복불복으로 유격이 있거나 스크래치가 있는 등 마감이 안좋은 경우가 있습니다.
메이크 스틱은 커스텀과 기성품이 있는데 기성품은 별로 추천안합니다.
레버와 버튼은 검색하시면 여러가지가 있는데
메이크 스틱 기본 환타레버는 사람들이 별로 추천 안 합니다.
보통 알파 49s가 무난한 무각이고 평이 좋아서 많이들 추천합니다.
레버와 버튼은 여기서 말하자면 정말 많으니 구글이나 네이버등 검색엔진으로 검색해서 장단점을 살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현재로는 메이크 스틱이 주문폭주라 오래 걸리니 (최소 3주이상) 개인 스킨 이런거 신경 안쓴다면
기성품과 레버/버튼을 사면 바로 배송옵니다.
그러면 유튜브나 구글/네이버 검색해서 레버/버튼을 직접 갈아주면 됩니다.
Q3. 커스텀으로 메이크 스틱 사고 싶은데 타키온? 유니버셜? 이게 뭐에요??
A3. 일단 조이스틱은 컴퓨터로 치면 메인보드에 해당하는 기판들이 있습니다.
타키온 : PC용으로 쓰임, 콘솔은 지원안함, 장점으로는 가장 작은 인풋렉을 자랑함, 가격이 저렴해서 콘솔 안하고 PC만 할거면 강력추천
유니버셜 퓨전 : PC는 물론이고 여러 콘솔들을 지원함, 플스5~2는 물론이고 액박 시리즈들과 스위치도 지원함
파이팅 보드 : PC도 지원하고 콘솔도 지원하는데 구세대 버전이라서 플스5는 지원 안함, 따로 업그레이드 킷을 사줘야 지원
듀얼센스 기판 : PS5 패드인 듀얼센스로 개조한거라 PC는 물론이고 플스5만 지원함 무선가능, 단점은 가장 큰 인풋렉 (3~4ms)를 자랑함(근데 일반인은 크게 체감 못함) PC 무선으로 할려면 PC에 블루투스 동글이 사서 연결해줘야 함
이정도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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