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스파5 발매를 기념해서 우르르 같이 나온 애들중
tes 스틱
일명 해골 스틱입니다
많은 분들이 해골이 안이뻐서 외면했었죠.........
te2 보다 인풋렉에서도 조금 밀린다고 하고 (tes는 4.9ms 입니다.. 근데 사실 이게 큰 차이는 아니죠)
하지만 아무래도 te2 류버전이 워낙 외관도 이쁘고 성능도 준수한데다가
가격 차이도 얼마 안나는 이유로
거의 모든분들이 우르르 te2를 선택해버렸습니다
(저또한 발매 당시엔 해골 스틱은 너무 싫어! 하고 피했으니깐요.....te2류는 모두 품절... 해골은 물량이 널널 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지나면서..
저는 주로 알파스틱을 산와레버랑 RG버튼으로 개조해서 책상플레이를 하며 스파5를 했었습니다
시간이 자나면서 책상 플레이보다는 무릎 플레이가 더 편하다는걸 (쾌적하다는걸) 깨닫게 되었고
te2도 갈아타보고 하야부사 2017도 써보고.. 메이크 스틱도 써보고
이것저것 제손을 많이 거쳐갔는데
(그와중에 비인기스틱 tes 박스셋이 싼값에 올라와있는걸 보고 덜컥 구입만 해두었죠..)
(사실 봉인해놓고 안썼습니다........ ㅡ.,ㅡ...... 네... 안이뻐서요.......ㅎ)
그후 어느날 tes를 잡아보니...
왠걸...? 편한데?
느낌이 괜찮은걸? 하고 오더군요
무엇보다 정사각형 묵직한 te2 스타일 보다는
약간 아담해진 직사각형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야부사 2017도 직사각형 모양이라 바로 선택했는데
(개인적으로 손목 꺾이는부분이 아파서.. 얼마 못썼네요.. 이건 사람마다 다를거에요)
그리고 밑바닥 쿠션 마감도 좋고 (메이크스틱 EVA 폼만큼 푹신하지는 않지만 깔끔하면서 착 지지해주는 느낌이 좋습니다)
본격적으로 무릎 플레이를 해볼까? 하고
4군데를 지지하는 고무발을 제거해줄 생각으로 하판을 뜯어내보니
엄청 큰 볼트가 체결되어 있더군요..
와 이거 엄청 무겁네? 싶을 정도로 큼지막합니다..
그렇게 4군데를 다 분리하고 나니
허...? 딱 좋게 가벼워졌어??
개인적으로 무릎플레이를 하기엔 무게감이 딱 좋았습니다
메이크는 사실 너무 무거웠고 (공포의 철판 추가 시스템까지..)
te2도 무거웠습니다
하야부사2017은 좀 가벼웠고
tes는
딱 그 어느 중간쯤에 위치한다고 할까요
(여기서 제가 말하는 무게는 연속으로 2~3시간 플레이 했을때 무릎 허벅지 주변에 쌓이는 피로감을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단순히 몇십판 이하 기준으로 짧게 했을시엔 묵직한게 훨씬 더 좋을수도 있습니다
흔들림 자체가 없이 안정적이니깐요 (많은분들이 무거운걸 선호하시는 이유이기도 하죠)
저는 개인적으로는 좀 덜 무거운걸(?) 선호합니다 ㅎ
스타트 버튼도 누르기 좋은곳에 알맞게 위치해 있습니다..
OBSF30이 아닙니다 24파이 입니다.. 사진은 회색인데 실제품은 흰색으로 좀 쌩뚱맞게 나왔죠
그래서 저는 깔맞춤 하려고 회색 교체했습니다.. (이게 별거 아닌거 같은데 난이도가 높아요 ㅜㅜ)
(가끔 이동시에 선수납이 가능한점도 장점..)
te2보다 확실히 부담이 덜한 크기와 무게
te 시리즈 전통을 그대로 이어온 레이아웃이라
손목 받침 부분이 상당히 편안합니다
터치패드도 물론 존재하구요 ps4 정식 라이센스 완벽 호환
그리고 무엇보다 이 해골 제품이
실.물.이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예상보다 고급스럽다고나 할까요
마감이 굉장히 깔끔합니다
(감히 판테라급이라고 말씀드려도 될 정도로 유격이라던지 깨끗한 이음새 부분.. 알맞은 무게감 두드릴때의 안정적인 느낌 광빨나는 마감처리 모든게 다 고급스럽습니다)
하.지.만......... 해골이 안이쁘죠 ㅠㅠ
네...... 이건 정말 어쩔수가 없는 부분인데
te2처럼 커버만 벗기고 스킨만 씌우면 되는게 아니라
해골 판때기 자체가 코팅으로 된 두꺼운 한장의 판넬입니다
(드라이기로 지져내서 띄어내고.. 개인용 스킨 씌우고 그 위에 투명커버를 다는 분들도 해외 유투브에 종종 보입니다)
이 작업을 별도로 해주는 해외사이트가 있어서 의뢰도 해볼까 몹시 고민을 하다.. 어영부영
지금은 그냥 해골 쓰고 있습니다.. ㅎ
사실 해골이 몹시 별로다.. 라는것 외에는
특별히 나무랄데가 없는 스틱이 tes 입니다
(게다가 몹시 저렴하죠.. 중고 장터 보시면 10만원 초반대에 구하실수 있을겁니다)
대략 이쯤에서
요약 해보자면
장점 : 터치패드 호환 , ps4 공식 , 산와 정식 부품 , 출시가격에 걸맞는 고급스러움 , 선수납 , 부담스럽지 않은 안정적인 무게 ,
편안한 레이아웃 (손목 걸치는 부분이 정말 편안합니다)
그리고 한손으로 터치패드 누르면서 X 키로 리셋 가능
예상외로(?) 부담없는 저렴한 가격 (새제품도 올초에 덤핑이 됐었습니다)
단점 : 해골...... 모두 해골.......... 무조건 해골..........................
ㅎ.......
언젠간가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tes를 만져보시길 추천드리고 싶네요 ㅎ
고무 발판을 제거하면 정말 최적의 무릎 플레이용 스틱으로 사용할수 있다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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