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 활동 한번도 안하다가 레버를 구입한 이후에 다른 분들의 평이 어떤지 궁금하여
돌아보게 되다가 결국 참지 못해 저도 글을 쓰게 되네요.
전 일단 IF스틱 M을 구매하였고 309MJ 레버(25탄성)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다가 2개월을 넘게 기다려서 SDL-301 DX를 발매한 당일 직접 삼덕사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였구요.
집에 돌아와서 레버를 교체하여 사용했던 처음 느낌은 아 정말 레버 좋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데빌진 원캐릭 유저입니다.)
기존 309MJ는 자꾸 초풍을 쓰려하면 2RP가 되면서 오른짠손이 나가서 항상 짜증이 났는데
그게 상당히 많이 줄었거든요. 그래서 그 기쁜 마음에 다른 분들의 반응을 보았는데
영 평판이 좋지 못하더라구요. 그런 걸 보니 저도 괜히 기분이 묘해져서 정말 안 좋은건가? 싶기도 하고
그런 반응들을 보니 나도 왠지 게임이 더 잘 안되는 것 같았죠.
그러다가 여러 실험을 해 보게 되었는데 탄성고무를 309MJ에 35를 끼워서 해 보았고
SDL-301 즉 잠입레버에는 25탄성 고무를 끼우고 플레이 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잠입레버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고무텐션이 약하면 중립이 돌아오는게 늦어 좋지 않다는 평이 많아서 그런 여론에 저도 휩쓸려서 손이 좀 아파도 35이상 고무를 사용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으나
잠입레버에 25탄성 고무를 끼우고 사용하니 그 전에 삑사리가 많이 나던 공중콤보 이후 헤븐즈 도어 입력이 거의 실수없이 성공하였으며
1p에선 웨이브 및 나락도 제대로 안나가는 1p고자인 제가 1p에서 웨이브 초풍과 웨이브 나락이 입력되었습니다.
그 결과, 정말 많은 분들이 레버는 자기 손에 맞는게 가장 좋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레버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 그리고 평가해주시는 분들 모두 언제나 자기 손에 맞는 레버를 찾아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잠입레버가 킹오브 스파같은 2d 게임에 적합하다곤 하지만 저에겐 철권에 정말 적합하게 잘 사용하고 있거든요.
나중에 또 어떤 레버가 더 잘 맞게 될 지모르겠지만 아무튼 전 저만의 개성이 있는 손을 갖고 있다 생각하면서 제 주관으로 25텐션의 잠입레버를 철권용으로 사용할 겁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IP보기클릭)121.170.***.***
(IP보기클릭)22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