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통수명문 원가를 외교로 농락하는 법을 먼저 참고하시길.
연합농락으로 원소가 세력을 못 키우게 묶어놔도 워낙 금싸라기 땅인 기주에 터를 잡은 원소는 기어코 세력을 확장합니다.
그래도 저 연합농락법과 공손찬에게 지속적으로 쌀을 밀어주면 원소는 유주에서 공손찬과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 싸움을 계속하지요.
하지만 그 틈에 남진할 시간은 충분히 확보되어 남쪽으로 쭉쭉 밀고 나간 끝에
이런 형국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뿔싸? 내 영토가 넓어져 나의 위협도가 원소를 상회하는 순간 대원소 포위망 용이었던 고간-왕광이 오히려 유비를 연합에서 쫓아내자고 제의하기 시작하더군요. 이 자식들 친교수치가 +10이 넘는데 왜?! 다행히 유대-한복-원통수놈이 반대하여 쫓겨나지는 않았는데 거의 매턴마다 연합탈퇴요구를 반복해오는 모습을 보며 나한테 안 쪼는 원소는 그렇다치고 왜 한복-유대는 내 탈퇴를 반대하는 걸까....하고 생각해보니...
쌀.보리보리.쌀. 바로 쌀이 그 원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유대와 한복이 무역협정을 맺고 있어서 반대하는 줄 알았더니 유대와 무역협정이 깨지는 순간 사돈어른 유대가 앞장서서 탈퇴건의를 하더군요. 그 순간 유대와 한복의 차이는 바로 쌀제공 협정이었습니다.
이는 반대로 생각해보면 '쌀'만 제공해주면 10턴간 연합에서 나의 탈퇴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고 즉시 왕광을 제외하고 쌀을 돌리기 시작하자 역시나 내 연합탈퇴에 반대표를 던지더군요ㅋ쌀을 계속 받아먹기 위해 연합을 유지하는거에요!ㅋㅋㅋ그래서 연합세력내에 1턴간의 차이를 두고 '쌀'을 1씩만 투자하면 남방으로 진출해도 통수를 맞지 않는 꼼수가 성립되게 되었습니닼ㅋㅋㅋㅋㅋ
응용하기에 따라선 양면전선을 피하기 위한 불가침을 유지하기 위해 쌀을 주는 것도 방법의 하나로 써먹을 수도 있겠더군요.
이 ai놈들 세력 좀 커지면 불가침 파기하는게 예사라ㅂㄷㅂㄷ
아아, 역시 농자천하지대본이야!
꼼수라서 재미가 반감될 수도 있지만 원소의 통수에 애써키운 전설을 리트로 말아먹어야 했던 분들에게 이 꼼수를 바칩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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