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 플레이가 어제 저녁부터 오픈되었는데 열심히 달려본 소감이며 PC와 PS4프로 양쪽 모두 플레이해 보았습니다.
일단 기종간 차이는 거의 못느낄 정도로 최적화가 잘 되어있었습니다.
PC의 경우 CPU 3570에 GTX970 사양이였는데 프레임 저하가 전혀 없이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구요.
키마의 조작이 훨씬 더 편했지만 베타 열리고 3-4시간쯤 지나니까 저격 굇수들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팀간 실력차이로 인한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전체적인 조작의 재미는 역시 패드로 에임어시스트 믿고 플레이하는 플스판이 아웅다웅 싸우는 재미가 있네요.
역시 게임은 저처럼 좀 못하는 사람들끼리 하는게 더 재미나죠.. 실제 제국군의 사격 실력을 제대로 고증하는 실력이라..ㅎㅎ
공중전의 경우에도 키마가 훨씬 더 조작이 직관적이고 쉬웠는데 이부분은 패드 감도 설정을 좀 더 해야될것 같습니다.
이제부턴 공통적인 장단점 입니다.
1. 그래픽이 정말 화려해졌다.. 전작도 좋았는데 더 좋아졌습니다. 특히 우주전에서의 감동은 스타워즈 팬이라면 정말 입이 떡 벌어지는 수준이구요.
다만 지상전에서 배경이 화려한 곳은 적들을 찾는게 그만큼 더 어려워졌습니다. 막눈이라 그런가 기종간 그래픽 품질 차이도 별로 못느끼겟더군요.(1080p 기준)
2. 게임이 전체적으로 스피디해졌고 구르기의 적극적인 활용과 퍽시스템 변경과 업그레이드시스템 추가로 인해 약간 하이퍼fps의 느낌이 납니다. 전작이 원거리에서 뿅뿅하면서 단체 코스프레 놀이하는 느낌이였다면 이번에는 약간 오버와치 영향을 받은듯 실력에 의한 플레이 격차가 더 심해질것 같습니다.
3. 팀플레이가 중요해졌다.. 전작의 팀원위치에서의 부활이 아닌 랜덤팀 부활 시스템의 도입으로 인해 팀원과 같이 행동하면서 화력선을 구축하는게 더 중요해졌고 이 부분은 팀짜서 입장하면 어떻게 적용되는지 모르겠네요. 아마도 이럴땐 팀이 유지되지않을까 싶은데..
4. 적극적인 병과 변경이 필요하다.. 어썰트 장인이라고 그것만 붙들고있으면 이제 확실히 집니다.. 전세에 맞게 적극적인 병과 변경을 해야하고 지원군 시스템으로 인해서 영웅이나 탈것 활용이 필요하고 어차피 그판 지나면 없어지는 포인트니까 아끼지말고 바로바로 선택해서 팀에 도움을 주는것이 좋습니다.
5.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퇴보했다.. 승리포즈 같은거 넣어준건 좋은데 외모변경이 베타판에는 안보이네요.. 그리고 판 끝나고 나오는 승리포즈도 홀로그램처럼 단색으로 나와서 별로 임팩트도 없고.. 차라리 예전 개인 프로필 사진나오는게 자기가 1등했을때 더 뿌듯한듯.. 이건 대체 왜 이렇게 바꿨는지 모르겠네요. 요즘 유행하는 배그처럼 게임 시작전 1분정도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남들에게 뽐낼수있는 시간을 주거나 로비시스템 같은걸로 칸티나(스타워즈세계관의 술집) 같은곳에 모여있다가 게임잡히면 로딩되는 식으로 만들었다면 외모변경 아이템 같은거 미칠듯이 팔릴텐데.. 왜 안하는지 이해불가..
6. 제대로 된 코옵 시스템은 이번에도 없는듯? 이부분도 정말 실망입니다. 매치 종류도 전작과 동일하고 새로운 느낌이 없습니다. 언챠티드 같은 2-4인 미션 코옵 모드 같은것 좀 넣어주지 ㅠ.ㅠ
전체적으로 굉장히 잘만든 게임이고 역시 다이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게임입니다만.. 너무 배틀필드라는 틀 안에서만 게임을 만든것 같아 좀 아쉽네요. 세계관이 확실한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인 만큼 좀 더 RPG적인 요소를 섞어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일단 저는 배필호구에 스타워즈 호구니까 예구 할겁니다만...;;;
기종은 PS4로 구매하는게 역시 오래 즐기기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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