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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왜 둘 다 가질 수 없느냐? (스포 주의!)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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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런 멋진글에 왜 댓글이 없는거지!!?? 코스모스님 지식과 그것으로 분석한것에 감탄하게 되네요!!! 켄레빈은 코스모스님이 알게된 것을 알게 된다면 엄청기뻐할거같네요 과연 여기까지 알게된사람이 코스모스님말고 있을까요 대단해요!!
15.01.2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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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된 바쇽 스리즈 때문에 접근하기 어려운 게임이었는데요. 정말 완벽한 한글 패치를 만들어 주신 분들 덕에 재미나게 게임을 즐기게 되었었죠. 바쇽2 DLC [미네르바 던]도 한글문제 때문에 얼마 전에야 즐길 수 있었거든요. 해석하고 패치파일 만드는 일이 보통이 아닌 일인데, 날름날름 얻어먹지만 말고 나도 뭔가 보답을 해야되지 않겠나? 싶어서 써본 글인데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ㅎㅎ 글 솜씨는 형편없지만, 잘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근데 켄 레빈이 기뻐하기 보단 걱정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네가 다음편 스포를 다 발설했어!!!라고요ㅋㅋㅋ | 15.01.24 14: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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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잘 만든 게임인 줄 알았는데 보이는 만큼 더 즐길 수 있는 작품이네요. 바쇽1, 인피, DLC까지 아루는 복선과 암시, 숨은 장치가 이리도 많다니, 놀랐습니다.
15.01.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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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설명한 것은 글의 양을 줄이고자 일부분만 간략하게 설명한 것입니다. 사실은 그보다 더 복잡하고 심오한 암시와 복선, 숨은 장치들이 쓰였는데요. 제 능력의 한계상 한꺼번에 설명하지 못하고 간단한 것만 나눠서 설명하는 중입니다. 소설 [레미제라블]이나 소설 [순수의 시대]를 직접 읽어보신다면 더 자세한 것들을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엘리자베스의 구구절절한 심정을 느껴보시려면 순수의 시대를 한번 꼭 읽어보시라고 강력 추천해 드립니다^^ | 15.01.31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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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왔더니 cosmos steam님의 글이 2개나 올라왔었군요 이제 읽으러 갑니다!
15.02.1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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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오셨군요ㅎㅎ 반갑습니다. 그냥 코스모스라 불러주세요. 아뒤가 그냥 스팀에서 활동하는 코스모스라는 뜻으로 만든거라서요^^ | 15.02.19 21: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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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는 글이군요! 전 바이오쇼크 시리즈 통틀어 발견했던 복선이 1편의 '패트릭과 모이라' 뿐이었고 그것만으로 스스로 으쓱했었는데... 아무 의미없이 장식용으로 배열한 줄 알았던 꽃이나 그림, 물건 등에 이런 의미들이 있었다니요! 직접 알아내신 거라면 정말 대단하신 식견과 눈썰미를 지니셨네요. (켄 레빈처럼 인문학 전공자이신지..) 켄 레빈도 대단한 줄은 알았지만 다시 한번 보게 됐고요. 다만, 이런 복선들에 비해 정작 메인플롯의 네러티브에선 무리수나 의문점 등이 많이 보였던 건 여전히 아쉽네요.. 바이오쇼크 1-2편 사이에도 헷갈리는 설정오류들이 좀 있었지만 2편까지는 그래도 절제된 세계관 안에서 풀어나가는 전개였는데 인피니트에서 갑자기 다중우주를 끌어들이며 판을 너무 크게 벌인 기분이 들더군요. (well, that escalated quickly ?) 특히 짧은 에피소드 2개로 거대한 시리즈를 급히 마무리 지은 바다의 무덤 DLC는 좀 많이 불만스러웠습니다. 이 글을 보고나니까 그 아쉬움이 더더욱 커지네요. 왜 그가 이렇게 열정을 쏟아부은 시리즈를 거차게 내쳤는지 아직도 의문입니다. (재정 문제였을까요..)
15.02.1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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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사실 책에 보면 다 나오는 거라서요^^; [레미제라블]이나 [순수의 시대] 책을 읽어 보면 아주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거든요. 전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 양키 애들이 올린 다른 해석을 들며 공격당할 줄 알았는데, 이런 해석을 처음 보신다니 저도 당황스럽네요^^;; [레미제라블]은 프랑스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이고, 게임 내에 문구들도 프랑스어로 표시되어 있으니, 프랑스 애들은 이미 알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되는데요. 게다가 프랑스는 영화가 태어난 본고장이니깐요. 미장센 용어 자체도 프랑스어죠. 그네들 생각을 알고 싶어도 현실은 프랑스어는커녕 영어도 버벅여서 통~ 알 수 가 없네요. 양키애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켄 레빈은 일부러 판을 키워 자신만을 이야기를 만들어 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바쇽1 편 첫 장면의 [스크류 프로펠러]가 [실버 핀 레스토랑]으로 바뀌고 다시 가사속에 [은빛 비행기]로 후속작의 떡밥을 넣는 것을 보면 아주 처음부터 계획적인 것 같기도 하고요. 예를 들명 바쇽 4편은 다른 제작자가 만들었다 대차게 망하고, 켄 레빈이 바쇽 5편으로 짠~ 하고 나타날 지도 모르죠ㅎㅎ 바쇽2처럼요. 여긴 재정문제도 분명 있었을 겁니다. 이렇게 게임을 만드는건 투자자 입장에선 결코 반갑지 않을테니깐요. 투자자 입장에선 적은 비용으로 최대로 뽑아내는 것이 장땡이죠. | 15.02.19 23: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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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의 세부적인 미장센들은 고사하고 DLC에 엘리자베스가 여러명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도 전세계에서 손에 꼽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인피니트 출시 전에는 2K포럼이나 이레이셔널 게임즈 포럼에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지를 놓고 의견교류가 활발했는데 오히려 게임 발매후 토론이 줄어들었고 DLC 출시와 집단 해고 사건 이후로는 완전히 죽어버렸어요. 코스모스님이 첫 글에서 말씀하셨듯, 전부 켄 레빈의 마수에 빠진거죠.. ㅎㅎ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드려 했다"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변태적이라고 할 만치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었네요.. 켄 레빈의 트위터를 보면 아직도 작품 설정에 대해 힌트를 날리고 있는 모양입니다. ㅋㅋ 며칠 전에도 1만번째 트윗 기념으로 컴스탁 부인의 진짜 하녀 이름이 Anna(Annabella) Watson 이라고 밝혔네요. 흠... 인피니트 개발 도중에 개발사의 공동창립자이자 2인자라고 할 수 있는 아트 디렉터가 불화설 끝에 퇴사하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Nate Wells라고 여러 시상식이나 인터뷰, 코멘터리에 비중있게 나오던 사람인데...) 제 안일한 추측이지만, 위의 이유가 불화의 가장 큰 원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가 퇴사한 이후로 그 전에 공개됐던 트레일러들과는 꽤 다른 결과물이 나왔죠.. (전투나 상호작용 면에선 좀 실망스러운) 그리고 인피니트 본편이 출시됐을 때 그래픽카드나 여러 행사 증정품으로 막 뿌려대고, 얼마 뒤엔 시즌패스랑 세트 할인도 자주했었는데요. 그것도 혹시 켄 레빈의 계획이 아니었나 갑자기 의심마저 듭니다. 최대한 많은 사람을 시험해보려고요. ㅋㅋ | 15.02.20 1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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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레빈이 트윗에 글을 올리는 줄 몰랐네요. 모~ 알아도 제가 영어가 안 되니~ㅋㅋ 근데 매우 흥미로운 1만번째 기념글인데요. 왜냐하면 바이오쇼크 스리중에 유일하게 이름이 없는 사람이 레이디 컴스닥 이거든요. 처녀적 성은 물론이고 그녀의 이름조차 아직 모르고 있죠. 태어날 때부터 레이디 컴스닥일순 없으니깐요. 바이오쇼크 스리즈에선 이름의 뜻을 굉장히 중요시하는데, 유일하게 이름이 없다니? 아주 의심할만 하거든요^^ 트윗에 레이디 컴스닥의 진짜 이름이 Anna(Annabella) Watson 인가요? 아님 하녀 이름이 안나 왓슨인가요? 이 둘의 차이는 하늘과 땅만큼 차이나거든요. 필연적으로 불화설이 생길 수밖에 없었을 것 같네요. 저라도 게임을 이렇게 만들어선 안 된다고 말렸을 것 같거든요. 오로지 자기 고집대로 밀고 나가서 굉장히 위험한 메시지를 담았거든요. 이거 만약 투자자들이 미리 알았다면 자금을 끊었을지도 모르는 상황일 텐데, 동료가 보기엔 더 암담했을 거라 생각합니다ㅡ.ㅜ | 15.02.21 12: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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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시 봤는데 처녀성(maiden)이 Anna(Annabelle) Watson이라고 합니다. maid인줄 알았네요. ㅋㅋㅋ 이런 | 15.02.21 14: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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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헛! 이게 굉장히 중요한거라 한번 찾아봤는데요. 만번째 트윗! Lady A. Comstock’s maiden name is... Annabelle Watson. Or Anna Watson, to her closest friends growing up. - 레이디 컴스닥의 처녀적 이름이 안나벨라 왓슨. 혹은 안나 왔슨이며, 그녀의 친구들과 함께 자랐다. 이렇게 해석하면 되나요? 이게 중요한 것이, 인피니트에서 영부인호로 갈 때[Esther Mailer]라는 여자가 엘리자베스를 보고 [에나벨라]라는 이름으로 부르거든요. 게다가 왓슨은 그 유명한 셜록홈즈의 친구이자. 탐정의 조수캐릭터를 대표하는 인물이죠. 또한 켄 레빈이 영향을 받았다는 영화 [샤이닝]에서 나오는 호텔 직원 이름도 빌 왓슨이거든요ㅎㅎ well, it’s a different Annabelle Watson, as different from Lady C. as Booker is from Comstock. no it’s not what it was about. Just clarifying baby Anna named after her mother. 다음 두 문장이 헷갈리는데요ㅡ.ㅜ - 애나벨라 왓슨은 부커와 컴스닥처럼 다르다는 건가요? 아님 같다는 건가요? - 안나 이름은 엄마 이름을 따서 지었고요? | 15.02.21 16: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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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문장은 "컴스탁 부인과 가깝게 자란 친구들에게 애너벨 왓슨으로 통했다"는 말 같고요. 둘째 문장은 "부커가 컴스탁과 다른 것 만큼이나 애너벨 왓슨과 컴스탁 부인도 다르다" 셋째 문장은 무엇에 대한 답변인지 봐야알겠지만 엘리자베스와 컴스탁 부인이 다른 인물이라는 걸 분명히 한 듯 싶네요. | 15.02.21 17: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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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사랑님 덕분에 굉장히 중요한 것을 알게 되었네요ㅎㅎ 엘리자베스를 에나벨라라고 부른 [Esther]는 매표소에서 흥미로운 행동을 보여주거든요. 근데 에스더란 이름은 엘리자베스가 찾았던 책 순수의 시대에서도 언급됩니다. 바쇽에선 특히 인피니트에선 중요 사건이나 중요인물들은 이름에 아주 중요한 뜻을 담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핑크 형제중 다른 형제 이름이 앨버트이죠. 그냥 앨버트하면 평범한 이름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앨버트 아인슈타인이라고 하면 엄청나게 다른 의미로 다가오죠. 더구나 인피니트에선 더 특별한 이름으로 다가옵니다. 왜냐하면 앨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은 죽을 때까지 양자역학을 부정했거든요.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라고 하면서요^^ 레이디 컴스닥이 이름이 없어 퍼즐 맞추기 굉장히 어려웠는데 처녀때 성이 왓슨이라니 대박이네요ㅋㅋ 다음번 글의 내용이 이런 퍼즐을 푸는 것이었는데, 오월사랑님 도움으로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겠네요ㅎㅎ 참! 다음번 글의 제목은 “난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임으로 기다려주세요ㅋㅋ | 15.02.21 20: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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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려서 기쁩니다. ^^ 아인슈타인 얘기는 알고있었는데 그런식으로 연상이 되는군요. 신기하네요. ㅋㅋ 그리고 제목을 봐도 전혀 감이 안 잡힙니다. 물론 엄청 기대하고요. 저때문에 괜히 서두르지 마시고 천천히 하세요. | 15.02.22 00: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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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저랑 취향이 비슷하신 것 같아 말씀드리는데 혹시 Gone Home 이라는 게임 안 해보셨으면 꼭 해보세요. 바이오쇼크 2편과 미네르바스 덴의 제작자가 만든 게임인데, 역시 깨알같은 요소가 많아서 분명 흡족해하실 것 같아서요. 제가 고전영화광인데 게임내 비디오테이프 라벨들을 보고 미소 지었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15.02.1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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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끌리는 게임이네요. 더구나 바쇽2 제작진이 만들었다니, 꼭 한번 해봐야겠네요^^ | 15.02.19 23: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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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스모스님의 게시물 4개를 다시 정독하고 말문이 막혀버렸습니다. 대단하다는 말도 모자라네요. 고전영화를 보고 미장센에 대한 해석 글들을 많이 봐왔지만 이 정도로 놀라운 글은 본 적이 없습니다. 얼마전에 본 room 237 이라는 다큐멘터리가 떠오르는군요. 아마 켄 레빈은 후대에 자신의 작품도 그런식으로 회자되며 파헤쳐지길 기대했는지 모릅니다. (근데 코스모스님이 너무 일찍 밝혀내셨네요. ㄷㄷ) 책에 DVD까지 많은 열정을 쏟아부으신 것 같은데 그 놀라운 성과들을 공유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한 바이오쇼크 2편과 미네르바스 덴에도 비슷한 것들이 있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다른 연재글들도 기대해봅니다..
15.02.17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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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이 너무 오래전에 본거라 다시한번 봐야겠네요@.@ 켄 레빈이 영향을 받은 영화라면~ 필수죠ㅎㅎ 더불어 room 237도 기대되는데요^^ 좋은 정보 주셔서 고맙습니다^^ 바쇽 2편에서도 연결된 미장센이 존재합니다. 백합 그림도 있고요. 코헨의 검은 꿈 영상물 포스터도 나오죠. 그 광고물 앞 창가 건너편엔 조개 광고판이 그려져 있죠. 근데 제작자가 다르니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는지 아리송합니다. 켄 레빈이 바쇽 2에 나온 미장센을 인피니트에 다시 재 인용해서 적용시킨 것인지? 아님 두 제작팀 사이에 서로 설정을 사전에 공유한 것인지는 좀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 다른 연재글은 물론 존재합니다. 더 깊숙이 파고들면 더 놀라운 것들이 마구 튀어 나오거든요^^ | 15.02.19 23: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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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의 제작사중 하나인 아케인 스튜디오는 2012년에 발매한 '디스아너드'라는 게임을 개발하면서 아예 바이오쇼크와 씨프의 연장선이라고 말했는데 (해보시면 정말 완벽히 바이오쇼크와 씨프를 반반 섞어놓은 게임입니다. 바다 생물(디스아너드에선 고래) 추출물로 만든 초능력과 그 부작용으로 디스토피아가 됐다는 설정까지;;) 씨프는 켄 레빈이 이레이셔널 게임즈를 설립하기 전 작가로 참여했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또 2K 오스트레일리아 등 2편의 다른 개발사들도 1편과 인피니트 개발에도 협력했었고요. 2편 제작에 레빈이 직접 참여는 하지 않았지만 분명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있는 건 확실하죠.. 아케인 스튜디오는 프랑스 개발사이니 켄 레빈이 인피니트 개발에 자문을 구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네요. Room 237도 거의 미장센에 대한 내용인데, 좀 억지스럽다 할만한 것도 있고 피곤해서 보다가 졸았었는데 이 글을 읽고 저도 흥미가 되살아나 다시 볼 생각입니다. 자막은 씨네스트에 있고요. 그외 바이오쇼크 영향을 준 작품들입니다. http://gaia.ruliweb.com/gaia/do/ruliweb/default/news/519/read?articleId=146941&objCate1=&bbsId=G003&searchKey=subjectNcontent&itemGroupId=30&itemId=&sortKey=depth&searchValue=%25EC%25BC%2584+%25EB%25A0%2588%25EB%25B9%2588&platformId= 다만 리틀시스터에 대한 언급은 다른 인터뷰였는데 오래전에 본거라 찾을 수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다른 연재글에 2편에 대해서도 정리해주시면 정말 감사히 읽겠습니다. ㅎㅎ | 15.02.20 1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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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room 237은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을 여러가지 각도로 해석한 다큐멘터리인데 부분적으로 꽤 흥미로웠습니다. 샤이닝은 켄 레빈이 직접 바이오쇼크에 영향을 주었다고 밝힌 바가 있는데요. 켄 레빈은 개미를 보고 병정개미와 일개미와 비슷한 관계의 무언가를 창작해보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영화 샤이닝에서 나오는 복도에 피칠갑한 여자아이 둘을 보고 일개미에 대입시켜 리틀시스터를 만드는데 영감을 받았다고 인터뷰에서 말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바이오쇼크 1편의 개발자 아트북을 갖고있는데 리틀시스터의 초기 모델을 보면 아담탱크를 등에 단 두꺼비나 뒷다리 대신 휠체어 바퀴를 달고있는 개도 나옵니다. ㅎㅎ 그 개는 개발사의 마스코트가 되어 이레이셔널 게임즈 홈페이지에 가면 판매중인 티셔츠 등 여러 군데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샤이닝의 원작인 스티브 킹의 소설도 바이오쇼크를 만드는데 영향을 주었다고 밝힌 바 있고요.. 스탠리 큐브릭, 켄 레빈 둘다 유대계 집안 출신이고.. 적다보니 꽤 흥미로운 연계네요. ㅎㅎ
15.02.17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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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처음 접하는 이야기들이네요. 헐리우드 시나리오 작가출신이니 영화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을 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였군요ㅎㅎ 전 켄 레빈이 아일랜드계가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유대계라니 의외네요. 지금 제가 아인 랜드의 [Atlas Shrugged]를 읽고 있는데요. 읽으면 신자유주의자가 된다는 바로 그 책입니다. 아인 랜드도 유대계이고 아인 랜드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앨런 그린스펀 전 Fed 의장도 유대계이거든요(바쇽은 그린스펀의 신자유주의 경제를 은근히 까고 있죠) 이 책을 보고 정 반대로 바이오쇼크를 만들었다니? 켄 레빈은 유대계에 반감을 가진 아일랜드계일까나? 생각했거든요. | 15.02.19 23: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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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의 잔치인가요.. 제가 켄 레빈이 유대인이라는 걸 처음 안 게 이 동영상인데요. ㅋㅋ http://youtu.be/swst7QI8YfQ 보시면 악플일색인데 (이유는 영상을 보시면 아실겁니다 ㅋㅋㅋ) "유대인한테 뭘 바래?"라는 댓글이 있어요. ㅋㅋ | 15.02.20 10: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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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님이 정말로 존경스럽습니다. 2008년에 바이오쇼크 1편을 접하고 처음 들었던 생각이 '뭔진 모르겠지만 특별하다' 였습니다. 그 당시는 게임의 르네상스 시대로 '포탈', '매스이펙트', '모던워페어', '데드스페이스', '크라이시스',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팀포트리스2' 등 쟁쟁한 게임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던 때였고, 자연스럽게 게이머들의 눈높이도 하늘을 찌를 때였죠. 그런데 바이오쇼크는 그런 명작들 사이에서도 제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그땐 너무 어려서 "특별하다, 돋보인다"는 말 외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었어요. 그 이후로 고전영화들을 보면서 알게된 펑크 문화, 빅토리아 문화, 개척 정신, 이념 갈등 같은 것들을 통해 바이오쇼크가 왜 특별한 작품인지 어느정도는 설명할 수 있게되었죠. 하지만 결국 그런 것들도 표면적인 설명이었을 뿐 내적으로 깊이있게 분석하진 못했습니다. 최근까지 포함해 3회차(인피니트는 2회차) 진행하면서도 '여기엔 뭔가 더 있다'는 직감 뿐 그게 뭔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단서를 찾아 아무거나 찾아보곤 했고, 제가 뒷이야기만 쓸데없이 많이 알고있는 이유가 그겁니다. ㅋㅋ 결국 성과가 없자 피규어나 아트북 같은거만 무의미하게 사모으는 제 자신을 발견했구요. 그러다가 이번주에 인피니트 2회차를 하면서 이곳에 들렀다가 코스모스님의 글을 발견하고 깨우치게 된거죠. 그래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다시한번 드리고 싶습니다.^^ 오래동안 지속된, 어쩌면 평생 갔을지도 모르는 켄 레빈의 마수에서 벗어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노고가 많으신 줄 알지만 이후에 연재글을 올려주시면 꼭 탐독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쉬엄쉬엄 하시구요.. ㅎㅎ
15.02.2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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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그냥 영어가 안되니 다른 눈으로 볼 수밖에 없었던 것 뿐입니다^^;; 머리가 나쁘니 몸이 고생한다고나 할까요? 예를 들면 오월사랑님께서 소개해준 [room 237]에서 237 숫자를 언급하는데요. 저도 샤이닝 영화를 볼 때 237이란 숫자가 중요하다는 사실과 소설에서 나온 숫자 객실 번호 217과는 다르다는 사실까지는 알았지. 스탠리 큐브릭이 숫자가 바뀐 이유에 대해서 거짓말을 하는 것은 결코 알지 못했거든요. 직접 호텔에 전화해서 그런 번호의 방이 있는지 알아볼 생각을 결코 하지 못했을 겁니다ㅋㅋㅋ | 15.02.21 12: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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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벌써 찾아보셨군요. 전 사실 틀어놓고 거의 딴짓하다가 잠들어서 그 부분을 못 봤습니다. 어서 다시 봐야겠어요.;; 그리고 옛날에 샤이닝 소설까지 다 보신건가요? ㄷㄷ 참, 그러고보니 바이오쇼크: 랩쳐 소설은 이미 보셨죠? | 15.02.21 14: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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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 영화가 워낙 많이 오마주 되어서 어느정도는 알고 있는 상태였거든요. 소설은 평만 봤는데, 기회됨 한번 읽어봐야 겠네요^^ 오늘 샤이닝 영화를 다시보니 연회장으로 들어설 때의 배경음 [Midnight, The Stars And You]가 나오네요ㅋㅋ 바다의 무덤 DLC 1편에서 술집에서도 이 노래가 나오거든요. 첨 게임을 할 때 어디서 많이 들었던 음악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영화 샤이닝을 오마주한 것이었네요ㅋㅋ 바이오쇼크 소설은 존 셜리가 쓴 것을 말씀하신거죠? 책 사고 반만 읽었네요. 워낙 읽을게 많아서요ㅋㅋ 제가 원래 책하고 친하지 않은 성격인데, 바쇽이 절 베려놨어요ㅎㅎ | 15.02.21 16: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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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역시 엄청난 속도이십니다. 원래 책하고 친하지 않으신데도 마치 문학도처럼 엄청 많은 걸 알아내시네요.^^ 유투브나 구글에서 레빈의 인터뷰들을 찾아 또 언급한 작품들이 뭐가 있는지만 알면 그 다음은 코스모스님께 시간문제일 것 같습니다. | 15.02.21 17: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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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샤이닝을 다시한번 보시면 잼나는 것을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주인공 이름이 잭인데요. 이게 바쇽 1편 주인공 이름도 잭이거든요. 게다가 연회장에 쓰레기통은 바쇽에서 익숙하게 보던 휴지통과 모양이 비슷하고요. 또 문에 쓴 레드럼은 인피니트에서 설정을 바꿔 숫자를 거꾸로 쓰는 것으로 표현되죠. 제일 빵 터졌던건 제가 요즘 GTA5를 하는데요. 거기 트레버란 싸이코가 등장하는데, 알고보니 샤이닝의 주인공과 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는 겁니다. 모습도 어찌도 그리 비슷한지. 게임을 할 땐 미처 몰랐는데, 영화를 보니깐 트레버의 모티브가 샤이닝의 잭이었더군요ㅋㅋㅋ | 15.02.21 2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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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REDRUM이 그런식으로 오마주 됐군요. 인피니트 본편과 DLC 벽에 피로 새겨져있던 HOARDER 이런 것도 혹시 레드럼과 연관이 있나요? 피로 쓴 낙서들이 무슨 뜻인지 몰라 그냥 지나쳤었는데요. GTA5는 아직 미출시라 모르겠고 ㅠ 주말 안에 사우스파크 엔딩봐야해서 샤이닝을 못 보고있네요. 아무튼 무리하지 마시고 쉬엄쉬엄 하시길 바랍니다.^^ | 15.02.22 0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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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럼은 16507숫자 뿐만 아니라, 인피니트 본편과 DLC에서 시계가 거꾸로 가는 것으로 오마주 되었답니다. 그 거꾸로 가는 시계가 있는 장소가 정말 흥미롭죠. 게임을 다시한번 하시게 된다면 시계를 유심히 보면 놀라게 되실 겁니다ㅎㅎ(이것도 아마 다음편에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엄청 복잡해서요^^) HOARDER는 여러 퍼즐 조각중에 하나입니다. 켄 레빈이 하나씩 단서를 던져 주면서 퍼즐을 풀어보라는 것 중의 하나이죠. 샤이닝에서 언급된 빵부스러기로 길을 표시한다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 15.02.23 20: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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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통찰력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겁니까? 대단..
15.10.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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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영화와 드라마만 봤을 뿐인데요. 어쩌다보니...^^;; | 15.12.20 1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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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자료를 찾아보다 이런 멋진 글을 보게 되서 영광입니다! 이해를 못 해 다시 읽어봐야하지만 코스모스님이 이렇게 보실 수 있다는 점에서 부럽습니다ㅜㅜ 순수의 시대 역시 찾아서 봐야겠네요ㅋㅋ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5.10.1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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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을 줄이고자 너무 많이 생략해서 이해하기가 좀 난해합니다ㅠ.ㅜ 다음번엔 좀더 쉽게 풀어 보려고요. 그게 잘 될지 모르겠지만요ㅠ.ㅠ 순수의 시대뿐만 아니라, 레미제라블도 강력 추천 드립니다. 레미제라블 영화나 드라마, 코제트 애니도 괜찮긴 한데요. 빅토르 위고의 생각이 어떻게 켄 레빈에게 전달되었으며, 바쇽 인피니트에 어떤 방식으로 적용되고, 왜 이렇게 강박적으로 소설의 설정을 인피니트에 맞추려고 노력하는지 알려면 소설 레미제라블을 읽어보셔야 합니다. 어린이용 축약판 말고, 아주아주 두꺼운 완역판입니다. 한 5권쯤 됩니다. 별로 안 많죠ㅎㅎ 읽어보시고 [인피니트]와 [DLC 바다의 무덤]을 플레이 해 보신다면, 더욱더 달라 보이게 되실 겁니다^^ | 15.12.20 11:26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124.53.***.***

햄볶습니까
더 소름 끼치는 이야기 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은 바쇽 발매 10주년 이벤트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진도를 못 나가고 있는데요. 시간됨 추후 이야기들을 풀어 볼 예정입니다. 심심할 때 가끔씩 들러 주세요^^ | 17.07.06 19:56 | |

(IP보기클릭)150.135.***.***

인피니트를 최근에 엔딩 보고 후폭풍에 글들 정말 잘 읽고 있습니다. 보통 내공이 아니시네요. 이런 최근 분석은 근데 다른글에서 나왔던 DLC 바다의 무덤에서 여러명의 엘리자베스 A,B,C,D 가 존재 했다는 가설은 이제 아니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천천히 글 읽어보면서 또 질문 드리겠습니다!
17.07.17 17:05

(IP보기클릭)124.53.***.***

너만이없는거리
처음에 A-B-C-D로 나눈 건 글이 길어지고 복잡하니깐 간단하게 나눈 것이고요. 사실 이보다 더 복잡합니다. A는 본편에서 A-1과 A-2로 나눠지고요. A-1(엘리)와 A-2(엘리)는 왜 바뀌었으며, C(엘리)의 기억을 간직한 D(엘리)는 어느 작품에서 모티브를 얻었는지까지 한번에 다 설명하기가 힘들거든요. 그래서 DLC 바다의 무덤만에서 나온 엘리자베스만을 대상으로 구분했던 것이죠. 지금 위의 글인 [새냐? 새장이냐?] 이후의 글들을 보시게 되면, 바쇽의 기원이나, 모티브가 된 역사적인 인물, 장소, 드라마, 꽃 같은 배경 설명이 주로 된다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이걸 알아야지만, 복잡하게 바뀌는 이유를 알 수 있거든요. 게다가 본편뿐만 아니라 바쇽 1편에서의 첩보전을 이해하려면 더 복잡해지는데요. DLC의 엘리자베스를 A-B-C-D로 나눈 것은 그야말로 맛보기 일뿐입니다^^ | 17.07.17 21:13 | |

(IP보기클릭)49.1.***.***

cosmos_217
본편에서도 엘리자베스가 바뀌나요?! 언제 바뀌는지 어떤점이 바뀌는지 알 수 있을까요?? | 21.02.07 17:29 | |

(IP보기클릭)14.47.***.***

Flexer

본편에서 엘리자베스는 두 번 바뀝니다. 마지막 세례식 때와 [콤스톡 저택] 챕터에서 송버드가 엘리자베스를 납치할 때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s://cafe.naver.com/bioshockforever/6845 | 21.02.09 20:14 | |

(IP보기클릭)49.173.***.***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게임을 즐긴사람은 많지만 이렇게 코스모스님이 서술해 둔것을 다 이해하고 클리어한 사람은 몇 안될거 같네요. 처음에 단순히 게임을 클리어하면서 던져준 메시지만 보고도 '와 이건 갓겜이네' 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글을 읽고 많은것을 이해하고 나니 게임의 가치를 메기기조차 힘들정도로 순위가 올라가네요 ㅎㅎ 정말 좋은 글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18.01.10 01:22

(IP보기클릭)14.47.***.***

Midsky
예전 글에선 알람이 오지 않아서 이제야 댓글을 확인했습니다^^; 게임이 출시되고 5년이 넘는 시간이 흘러 사람들에게 잊혀져 가는 줄 알았는데요. 제 글로 인해 게임의 또 다른 즐거움을 발견하시게 된다면, 저에게는 기쁜 일이 될 겁니다^^ 아직도 많은 재미난 요소가 게임 속에는 가득하고요. 또한 그와 연관된 이야기들도 아주 흥미롭습니다. 바쇽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세하게 글을 쓸 예정입니다. 제가 원체 게을러서 빠르게 진도를 나갈 순 없지만, 꾸준하게~ 끈질기게~ 글을 쓸 겁니다ㅎㅎ 시간이 나시고, 심심하실 때 가끔씩 한번씩 들러 주세요^^ | 19.02.22 10:01 | |

(IP보기클릭)49.1.***.***

정말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혹시 한가지 여쭤봐도 될까요? 엘리자베스는 부커에게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나요? 친구? 연인? 아님 부녀간의 감정? 게임내에서 엘리자베스는 부커를 아버지로 부른적이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엘리자베스는 부커가 자신의 친부라는건 알지만 아버지보다는 친구 혹은 연인의 감정으로 대하는건가요?
21.02.06 21:48

(IP보기클릭)14.47.***.***

루리웹-9764663262

생사를 함께한 절친한 친구이자, 믿을 수 없는 사기꾼에 도박꾼, 그토록 애틋하게 사랑을 바랬던 아빠인데요. 우정, 연민, 슬픔, 기쁨, 분노 등등. 마지막 세례식의 엘리자베스의 수만큼, 아니 123번 + 그 이상의 다양하고도 복잡한 감정이 모두 함께 어우러진 복잡함 그 자체가 아닐까요? | 21.02.07 15:04 | |

(IP보기클릭)49.1.***.***

cosmos_217
1가지만 더 여쭤보자면 본편에서 죽은 부커, +바다의 무덤 1부에서 죽은 마지막 부커(컴스톡) 그리고 2부에서 죽은 엘리자베스는 이제 모든 우주에서 사라진건가요? 아니면 바다의 무덤에서 죽은 엘리자베스와 본편에서 죽은 부커는 여러 우주들의 엘리자베스와 부커 중 한명에 불과한건가요? | 21.02.07 15:28 | |

(IP보기클릭)49.1.***.***

cosmos_217
저는 모든 우주에 있는 부커와 엘리자베스는 다 죽었다는걸로 이해했어요. 왜냐면 dlc1부에서 죽은 부커는 우주에 남은 마지막 부커였고 2부에서는 1부에서 엘리자베스가 죽게되자 다른 우주의 엘리자베스들이 2부의 우주로 들어오게되면서 능력, 기억을 잃게되고 또 다른 우주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금기를 깨고 들어온거기 때문에 다른 우주의 엘리자베스들은 사라지게 되고 결국엔 마지막에 남은 엘리자베스도 죽게되는걸로 이해했어요 제가 이해한게 맞나요 | 21.02.07 19:16 | |

(IP보기클릭)14.47.***.***

Flexer
양자역학을 가미한 바쇽의 세계관으로 설명하자면~ 본편의 마지막 장면은 운디드 니의 학살 사건 이후 이루어진 세례식 분기점으로 돌아가 모든 평행세계를 사라지게 만드는 행동이었는데요. 여기서 문제는 본편에서 [문의 바다] 챕터까지 간 엘리자베스는 마지막 세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부커는 분명히 “넌 누구지?”라고 묻거든요. 또한 마지막 세례식에 참석한 8명의 엘리자베스중 마지막 엘리는 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쓰는 기법이죠. 즉! 후속을 위한 떡밥입니다. 그게 DLC의 이야기로 이어지고요. 이 두명의 엘리자베스와 연관된 평행세계 이외는 전부 사라졌다고 봐야겠죠. | 21.02.09 20:15 | |

(IP보기클릭)14.47.***.***

Flexer
표면적으로 본다면, Flexer님의 해석이 정설일 것입니다. 그러나 바쇽의 내면을 조금이라도 더 들여다본다면,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마지막 세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던 엘리자베스는 끝까지 살아남았다는 것과 DLC에서는 앤드류 라이언이 파 놓은 함정에 엘리자베스가 걸려들었다는 것들. 프랭크 폰테인과의 치열한 첩보전 등등. 모든 것을 한번에 이해하려 하지 마시고, 하나씩 천천히 따라가 보세요. 바쇽의 깊은 숨은 이야기들이 아직도 많거든요. | 21.02.09 20:15 | |

(IP보기클릭)61.76.***.***

오랜만에 바이오쇼크 생각나서 설정 보다가 코스모스님이 쓰신 글들 까지 다 읽게 되었네요. 의문점이 몇가지 들기는 하는데 게임 한지 2년 쯤 되서 기억이 흐릿해서 드는 의문인지 헷깔리네요 ㅋㅋ 특히 앤드류 라이언은 바다의 무덤에서 엘리자베스를 왜 굳이 함정에 빠뜨려 죽일려고 했는지 그리고 균열을 통해 미래에 대해 알고 있었으면서도 폰테인이 해저에서 탈출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일단 의문점들은 잠시 가슴 속에 품어두고 추천 해주신 영화, 책들을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바이오쇼크를 다시 해보면서 작성글들을 음미해봐야겠습니다. 소중한 글들 너무 감사해요
21.05.27 14:03

(IP보기클릭)14.47.***.***

늑개와 춤을

바이오쇼크의 정체성은 생물학적 충격이라고 할 수 있죠. 1편부터 이어져 오는 핵심 주제인데요.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샐리 때문입니다. 더불어 자신의 아들이 어떻게 될지 알고 있는데, 굳이 방해할 필요가 없겠죠. DLC 2부 엘리베이터에서 라이언이 엘리자베스에게 넌 아틀라스가 배신할 것을 알고 있을텐데라고 말하죠. 그러자 엘리자베스는 “넌 뭔데? 내 절친이냐?” 라고 까칠하게 대꾸하는데요. 라이언은 “You're one of a kind in this world, or others.”라고 답해줍니다. 너는 이 세계에서, 또는 다른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하는데요. 다른 평행세계의 엘리자베스도 관찰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건 다른 세계의 자신의 존재도 알고 있다고 봐야겠죠^^ 즉! DLC의 앤드류 라이언은 우리가 1편에 봤었던, 그 앤드류 라이언이 아닌 것이죠. 게다가 DLC에서는 수종박사나 앤드류 라이언은 모니터로만 이야기 하고 있죠^^ 이걸 알 수 있는 것이 DLC 2부 초반입니다. 엘리자베스가 랩처로 되돌아 올 때, 배에 타고 있는 루테스 남매가 뉴턴의 사과가지고 계속해서 싸웁니다. 뭐 진짜 남매다운 말장난인데요. 이 조차도 앤드류 라이언은 관찰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DLC 2부에서 나오는 노래중에 [Don't Sit Under the Apple Tree]라는 노래가 있는데요. 이 노래를 Andrews Sisters가 부르거든요. 네! 앤드류 라이언은 전부 다 알고서 조롱하기 조차하죠^^ 더욱이 본편에서 사이펀(천사상)을 부순 후에 랩처로 와서 [문의 바다]를 열기 위해서 등대 문을 따려고 하는데, 잘 안되죠. 그러면서 여길 오면 완전히 통제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그 다음에 손에 열쇠가 뽕! 하고 마법처럼 생겨납니다. 엘리자베스도 깜놀하죠. 네! 여기 자체도 앤드류 라이언의 통제하에 있다는 거죠. | 21.06.28 20: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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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쇼크: 인피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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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출시] 2013.03.26 (PS3)
[출시] 2013.03.26 (Xbox360)
[출시] 2013.03.26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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