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션에서 장당 천원짜리 5밀리두께의 방수복재질 마우스패드를 구입~
한장은 혹시라도 일어날 사태를 위한 스페어~
이까이꺼 대충의 정신으로
그냥 눈에 띄는대로 안쓰는 주전자 뚜껑을 대봄~
본인은 나름의 데코레이션으로 저 색상들어간 원을 살릴생각인데...
이 뚜껑은 뭔가 아쉬운 크기.
그러다가 눈에 들어온
본인전용 1인용 라면냄비~~~
뭘까...이 아스트랄하게 딱 들어맞는 크기는.....
대충 패드위에 올려놓고 대충 굴러다니는 볼펜으로 대충 돌려긋기~~
대충 조명아래서 보면 얼추 선이 눈에 보이기는 함.
대충 굴러다니던 김치자르는 가위로 쓱싹~~
나름 긴장되었던 작업이라 살살 돌려 자르다 보니 오히려 더 지저분해 짐.
대충 몆방에 쓱싹 돌려 자르니 오히려 더 깔끔하게 잘려나감.
오른쪽에서 왼쪽~ 자르면 자를수록 실력이 일취월장 함.
대충 올려놔 봄.
회사에서 쓰다남은 양면테이프를 꼬불쳐 가지고 옴.
뭔가 간당간당하게 부족할듯한 느낌.....
대충.......
대강대강........붙이다 보니 왼쪽으로 갈수록 테잎이 부족해 보여
빨간 판떼기에선 차마 눈뜨고 볼수 없을만큼 대충....이 되어버림.
어쨋든 겨우 세이프~~
전체작업중 그나마 가장 빡셨던 테이프껍데기 벗겨내기..... 대부분의 시간이 껍데기 벗겨내는데 소요됨.
대충, 대강, 넝마주의로 완성.
붙여놓고 보니 얼핏 락밴드2 드럼콘 같네요.
전/후 소음비교.....
만들어 놓고 레고 락밴드로 테스트해보니 엄청나게 만족스럽군요. 대충한게 부끄러울 정도로 ㅋㅋ
가끔 어려운부분 치다가 소음 신경쓰다 놓쳤던 노트들을
별상관없이 그냥 통과하네요. 저녁9시 이후에는 아랫층 신경쓰여서 켜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이정도면 충분히 조용해진거 같습니다.
전엔 드럼소음에 노래가 뭍혀서 티비볼륨도 왕창 올려놓고 했었는데
드럼이 조용해지니 티비볼륨을 작게 해놔도 충분히 즐기는게 가능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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