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서 대충 훑터봤습니다.
유감스럽지만 사진은 없어요. 제가 워낙 사진 찍는 걸 귀찮아해서 (..)
상당히 두꺼운 볼륨.
생각보다 처음 본 일러스트가 많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글보다는 그림쪽에 치중한 화집쪽에 가까운 편.
별의별 일러스트가 다 모여있는데 해외판 패키지 일러스트가 큼지막하게
한 장에 다 박혀있는 거 보니 허허;
제로 시리즈 컴플리트 웍스처럼 재미난 읽을거리는 별로 없는 편입니다.
그림마다 그린 사람의 코멘트가 달려있는 식인데 (캡콤 컴플리트 웍스처럼)
이나후네의 감상이나 이것저것 비화랄까 (라지만 이미 알고 있는게 80%)
그런게 조금씩 소개가 되네요.
뭐 재미는 없겠지만 몇 가지 써볼께요.
록맨7도 록맨2처럼 단 3개월만에 완성된 작품인데, 시리즈 제작에 관여한
인물이 많았던 소위 '드림팀' 제작진이었기 때문에 훌륭한 완성도가 되었다는 것.
사실 록맨7을 3개월만에 만들었던 얘기는 처음 들었을 때 놀랐었죠.
록맨2는 시대적인 것을 고려하며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7은 그 완성도에 3개월;
X2의 사게스가 와이리인가 하는 질문은 이나후네가 많이 받았답니다.
근데 답변이 '와이리일수도 아닐 수도 있다 각자 생각하셈' (..) 네 감사
X3가 외주작품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나후네가 확실히 언급하더군요.
외주 맞습니다. 디자인만은 캡콤스텝들이 담당했지만 제작 자체는 외주라는 것.
국내에선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일본에선 여러가지 이유로 많이 까이는 작품이죠.
이나후네가 록맨록맨을 꽤 마음에 들어하는 듯 싶습니다. 자기는 록맨록맨2, 록맨록맨3
계속 만들고 싶었는데 안 팔려서 못 낸다고 하하; 진짜 적어도 록맨록맨2는 나올 수 있을 줄 알았죠. 저도..
이나후네는 X시리즈를 5에서 끝내려고 했는데, 뭐 아시다시피 어른들의 사정으로
시리즈가 지속될 수 밖에 없었다..뭐 이런 거. X7이 마음에 안 들어 8을 다시 예전
방식으로 바꿨다는 이야기.
대충 생각나는 건 이정도. 또 읽다가 재미난 거 있으면 올려볼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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