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계-테이베르스 사이에서 발생한 차원의 폭풍은 테이베르스가 박살나고 천계의 하늘로부터 균열을 내면서 침입
2. 폭풍이 천계를 지나 미들오션을 통과
3. 폭풍이 지도상에서 아라드의 중심으로 들어감
4. 천계로부터 이어진 폭풍이 아라드 중앙을 지나면 그 반대편은 선계가 위치해있고
중천 아래의 공해 또한 소용돌이 형태를 띄면서 물이 계속 아라드의 중심으로 내려가는 중
포토샵으로 대충 컬러화시키면 요런 형태
대략적으로 예상해본 차원의 폭풍 경로
작년 2024 던페에서부터 공개된 대략적인 지도
현재 스토리 진행중인 중천을 보면 대략 이런 구조인데
웹툰에서 공개됐을 때 환란의 땅은 오랜 시간동안 안개가 내려오지 않아 요기로 가득 차 있었고
디레지에는 차원의 틈이 발생하면서 거기로부터 새어나와 부활하며 환란의 땅에 있던 요기에 독기가 섞이면서 선계 전역으로 퍼지기 시작합니다
만약 힐더가 이걸 전부 노리고 설계했다는 가정 하에 과거 선계의 갈등의 전개 과정을 뇌피셜로 정리해봤습니다
이하는 맵을 보고 씨부린 뇌피셜이니 재미로 봐주세요
테라 멸망 시절) 아니마가 힐더에게 기운을 주입해 사도로 만들어버리면서 힐더는 부서진 테라(마계)에 남겨짐
0) 힐더가 흩어진 인공신의 기운(사도)을 탐색하던 중 더러운 별을 발견하고 그곳에 사는 디레지에랑 유리스를 마계로 데려와 서로 싸움 붙여서 누가 사도인지 선별(싸움 붙여서 기운을 선별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던격의 네메르가 하던 짓을 보고 추정)
0.5) 사도임이 확인된 디레지에를 노스마이어에 전이시켜놓고 모험가를 선동해서 질병의 근원인 디레지에를 토벌하는데 "지원해주는 척" 가호를 내려주고 기운 빼놓으니까 직접 차원의 틈을 열어 날려버림

- 이후 한동안 모험가가 천계 아라드 마계 왔다갔다 하면서 모험한 뒤 -

1) 사르포자가 발악으로 터뜨린 차원의 폭풍을 제어해 아라드에 꽂음
2) 아라드에 꽂은 폭풍을 1000년전 선계로 유도해 행성 반대편에 있는 중천 아래 공해가 소용돌이치기 시작함
3) 환란의 땅이 소용돌이 치면서 선계 전역의 요기가 환란의 땅에 응집하기 시작
4) 원래 환란의 땅도 사람이 살던 곳이라는 설정이지만 3)의 과정으로 인해 요기를 못버틴 선계인들이 떠남
5) 자비의 나침반은 켈돈 자비가 선계를 떠나면서 모종의 이유로 작동이 중지, 본래 안개를 위아래로 순환시키기 위한 펌프가 내장되어 있다는 떡밥이 있는 걸 보면 힐더가 유도한 차원의 폭풍의 영향으로 고장난 모양
6) 켈돈 자비는 요괴와의 갈등을 '천년동안 쌓인 무의미한 증오의 연쇄'라고 부르고 나침반을 유일한 해결책으로 보고 있음
결국 힐더 입장에선 창신세기의 예언인 "더러움이 더러움을 정화한다"를 실현하든
나벨 레이드의 처치 대사인 "열셋을 채울 수 있었다면..."에 집착하든
언젠가 디레지에를 조지긴 해야하기 때문에 일단 차원의 틈에 박아넣었고
마침 마이어의 고향인 선계도 열렸겠다, 이 시점에선 이슬이 아라드에 존재하는건 확인했겠다,
선계가 작살나든 말든 마이어가 만든 방어진을 박살내고 세리아를 꺼내기 위해 개수작을 부린 결과가 지금의 디레지에와 요괴들이 아닐까요
켈돈 자비가 마계에서 테라니움을 정화하고 다닌 것처럼 환란의 땅에 지내던 요괴들에게도 안개를 나눠주려고 자비의 나침반을 만들었건만 정작 그게 차원의 폭풍 때문에 작동을 안하고 이내가 점점 발전하면서 공해를 덮어버리니까 "ㅈ간들이 지들만 안개쓰고 햇빛조차 막는걸 보니 우릴 말려죽이려는게 틀림없다!"하면서 요괴들이 미쳤다고 하면 그것도 말이 되고요
프레이의 고향인 테이베르스를 작살낸 검은 비라는 단어를 디레지에가 "다시 검은 비가 내릴 것이다"라면서 재차 언급한걸 보면 힐더는 이미 균열에 빠진 디레지에를 이용해봤고 이번에는 선계에다 써먹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