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스포) 환염계획이 몬가요?

[Taeyeon0301]

섬궤1~4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환염계획이라는게 정확히 먼가요?

이해가안되네요-.-

[아마노 토오코]

결사의 계획은 간단하게 말하면 칠지보를 현대에 불러내서 그로 인해 생기는 과정과 결과들을 관찰하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섬궤에서 있던 결사 내부의 갈등도 칠지보를 불러내는 방식에 대한거고 불러낸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환염계획은 크로스벨의 칠지보를(환속성의 칠지보) 불러내면서 전쟁의 불꽃(염)을 일으켜 제국의 칠지보까지 현현시키는 걸로 보여지네요

[루리웹-1828451368]

결사의 환염 계획 자체는 위대한 황혼과 동일하게 강철의 지보를 불러내는게 목적인데, 위대한 황혼과는 다르게 규모를 축소해서 저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했었습니다. 세계 대전을 내전으로 대신하고, 일곱 상극을 발리마르와 오르디네의 대결로 대신하려고 했었죠. 두개의 기신으로 상극 실험을 하다가 실패하고, 오르디네를 잃어버린게 2의 내용이고, 상극에 필요한 기신을 영굴의 힘을 모은 신기로 대체할 수 있는지 실험하는 부분이 3의 내용이었구요. 그 실험도 실패하자 결사쪽에서는 오스본에게 협조해서 강철의 지보를 보기로 결정했고, 비타는 거기에 반발해서 주인공측에 붙었죠

[루리웹-1828451368]

한마디로 요약하면 위대한 황혼의 조건을 최소화해서 최소한의 피해로 강철의 지보를 불러내고, 저주를 해주하려고 했으나 실패한 계획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야생 아르셴]

환염계획을 작중 나왔던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크로스벨의 환으로 제국의 염을 불러 일으키는 계획"입니다.

크로스벨의 환, 즉 푸른 대수나 플레로망초 같은 것을 사용해 지맥을 활성화시키고,
세계대전 대신 제국 내부의 내전을 일으켜 유사 상극 필드를 만들고,
거기서 유사 상극을 일으켜 위대한 하나를 저주의 해방 없이 꺼내려던 계획입니다.

다만 이 환염계획은 섬궤 2 마지막에 실패했고, 결국 결사는 철혈재상의 황혼 계획에 동참하는 형태로 위대한 하나를 불러내게 되죠.

[야생 아르셴]

참고로 원래 위대한 하나를 완성하기 위한 절차는 이렇습니다.

1.커다란 전쟁 같은 것이 일어나며 지맥이 어지러진다.
2.사람들의 투기가 고양된 시점, 영맥이 강한 곳에서 기신끼리 싸운다.(상극)
3.마지막 하나의 기신이 남을 때까지 싸우면 강철의 지보, 위대한 하나 완성.

이걸 나름 축소하려고 했던 것이 환염계획이죠.

1.세계대전은 내전과 크로스벨의 혼란으로
2.상극은 딱 한 번만, 린과 크로우의 최종 대결로

[마이어트]

갑자기 생각난건데, 2의 유사상극은 카이엔 공작의 트롤링으로 엔드 오브 버밀리온이 튀어나와서 상극이 온전히 끝나지 않아 실패한거잖아요. 그럼 카이엔의 트롤링이 없었다면 비타의 계획대로 거기서 환염계획이 성공했을 수도 있을까요? 아님 루퍼스가 난입해서 결국 실패했을까요?

[야생 아르셴]

그 부분은 궤적에서 명확하게 말하지 않아서 좀 애매하긴 한데,
타락하긴 했어도 버밀리온도 기신이라 조건은 채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조건을 채웠어도 유사 상극으로는 위대한 하나가 반응하지 않았던 거죠.

고로 루퍼스가 뒤통수를 치지 않았어도 실패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섬궤2에서 가능성을 보았다면 섬궤3에서 새로운 실험(기신 대신 아이온을 이용한 유사 상극)을 하거나
섬궤 3 막바지에서 결사랑 협력해서 위대한 황혼을 일으키지도 않았겠죠.

결사 차원에서 결정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국을 걱정하던 아리안로드라면 그랬을 것 같아요.

[엘사르핌]

많은분들이 자세하게 설명 해주셨네요
간단히 크로스벨(환의지보=환)으로 제국(염과 지의지보인데
둘이 합쳐진 상태라서 동일시함)을 일으킨다는것입니다
그 일련의 과정이 영벽~섬4 까지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