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1. 턴제와 실시간 양쪽을 만족시키는 전투 시스템이 더욱 진화하여 노가다조차 즐거운 전투.
2. 계속되는 반전으로 인한 엄청난 몰입감을 주는 스토리. 예측할수 없는 전개가 훌륭했습니다.
3. 사이드 퀘스트가 완성도 있어서 즐겁다. 사이드퀘의 완성도는 위쳐3급이네요.
4. 스프리건의 인물들이 모두 매력적이고 커넥트 스토리도 잘 만들어져서 캐릭터 게임으로 뛰어납니다.
5. 최종보스의 기믹이 게임 시스템을 부수는 반전을 담고 있어 놀라웠다. 하나의 혁명과도 같았습니다.
단점
1. 대륙리셋까지는 궤적 시리즈중에서도 최고인 비범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줬으나 이후로 초전개를 보여주는게 매우 아쉽습니다.
2. 흑막의 성격이 조잡하며 초허무한 퇴장. 흑막이 일으킨 '사건'은 굉장한데 흑막 자체는 걍 찌질한 찐따라는것에 허탈함이 느껴집니다.
3. 대부분의 의문이 풀리지 않고 징검다리 성격의 외전인것. 기대했는데 배신당했습니다.
4. 동료들과의 커넥트 볼륨이 너무 적음. 영화 다보고 선물 다줘도 호감도 맥스 찍을수 있는 캐릭어 얼마 되지 않음. 커넥트 포인트를 프리로 해줘도 괜찮았을텐데...
5. 채색 담당 스태프. 일러스트가 뎃셍만 보면 특색있고 좋은데 오일 페인팅 기반의 채색만 들어가면 느끼하고 이상해집니다. 채색 담당을 바꿨으면 합니다..
6. 대사에서 무분별하게 남발되는 띄워주기. 뜬금없이 "이런이런점이 스고이!" 하면서 아무 관계없는 부분에 넣던데 그런거 없어도 스고이한거 아니까 해설 안해도 됩니다. 20년전 스타일을 버릴때가 아닌가.
굉장히 즐겁게 했습니다. 하지만 전부 클리어하고 보니 게임 외적으로 팔콤이 수익실현을 위해 억지로 이야기를 짜낸 작품이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의 궤적을 옴니버스로 놓고 본다면 만족스러운 작품이였습니다.
스토리텔링에 있어 약간 섬의 궤적 시리즈의 단점이 보였는데요(몇번 싸우는지 모르겠는 집행자 XX녀석들... ) 힘들게 전투를 마쳐도 스토리상으로는 아무 결판 없이 다음에 또만나자 하는 늘어짐. 방금전에 사람죽인 악역인데도 같이 밥먹으면서 아무 일 없이 지내는 괴상함. 여의 궤적1은 깔끔하게 악즉참을 가능하게 했는데 퇴화했네요.
딩고 브래드와 헤어지는 장면도 짧고 굵게 가야하는데 몇몇 캐릭터 띄워주느라 질질 끌어서 감동이 많이 식는군요. 억지 올려치기 대사도 많고 한데 이런것좀 걷어주면 좋겠습니다.
최종보스전은 정말 재밌었습니다. 갑자기 필드 배틀로 강제 전환될때 놀라고, 리셋연출하면서 시간대 넘나들때 두번 놀라고, 체력 1인데 안죽고 S크래프트 쓰길래 플룻가드 강제전멸 기믹인가 했는데 갑자기 반이 S크래프트를 반격할때 세번 놀랐습니다.
놀랍다!
몇가지 단점이 있긴 하지만 상쇄하고 남을정도로 즐겁게 했습니다.
여의 궤적3가 기대됩니다.
개인적으로 스프리건들이 좋아서 여의 궤적3도 2처럼 옴니버스의 외전같은 성격이라도 상관없을것 같네요.
그런데 3으로 끝이라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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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가 초전개인거 빼고는 웰메이드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 22.11.15 14: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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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3부 보스는 너무 갑툭이라는 느낌이 크긴 해요. 1~2부까지 이야기를 하우드가 주도하고 있었고, 포스도 훨씬 큰데다 3부에 들어가도 작중 모습 계속 안 보이다가 마지막에 갑자기 툭, 하고 튀어 나오니... 게다가 가든 마스터의 묘사도 애매해서 정체를 들어도 "그래서 뭐 어쩌라구?"라는 생각 밖에 안 드네요. | 22.11.16 02: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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