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쇼크1, 바이오쇼크 인피니트(DLC 바다의 무덤 포함)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의 바랍니다!
요즘 출퇴근 시간이 길어서 틈틈이 넷플릭스로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있는데요. 어제 갑자기 추천작에 클로버필드 후속작이 뜨더군요. 엥? 언제 나도 모르게 영화가 상영되었나? 싶어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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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상영관으로 가지않고 곧 바로 넷플릭스에 올라온 거더군요. 이번 작품도 예전 스리즈의 클로버필드처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영화입니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이 영화는 어디를 보더라도 바이오쇼크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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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엘리자베스가 언급한 소설책 순수의 시대부터 시작됩니다. 소설책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참조 - 왜 둘 다 가질 수 없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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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순수의 시대를 바탕으로 가십걸이라는 드라마가 나오는데요. 드라마를 안 보셨더라도 위의 스샷에 나온 문장을 기억을 하실 겁니다. “이 구역의 미.친.년은 나야!”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도 인용되고 각종 패러디로도 사용되어 아주 유명한 말이죠. 이 드라마에서 나오는 설정을 바쇽 인피니트가 많이 인용합니다.
바쇽 스리즈와 가십걸을 바탕으로 클로버필드 10번지가 만들어지게 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참조 - 클로버필드 10번지에서의 엘리자베스!) |
[그림 04]
위 처자는 가십걸에서 조지나역으로 나왔죠. 소설속 인물을 여러 성격으로 나눠 인물을 창조해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게 만들었는데요. 쉽게 설명하면 바쇽에서의 여러 버전의 엘리자베스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처자의 이름이 미셸 트랙턴버그(michelle trachtenberg)입니다. 네! 바로 클로버필드 10번지의 감독과 같은 성을 쓰는 친척이죠. 그래서 영화의 여주인공 이름이 미셸(michelle)이 되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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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여주인공은 바쇽의 엘리자베스와 가십걸의 여주인공을 합친 인물로 만들어지죠. 손톱 메니큐어색이나, 드레스 색, 머리 모양 등등. 많은 것을 인용합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골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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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는 스마드폰을 잡는 장면이지만, 사실 위의 골무의 움직임이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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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무가 가위쪽으로 굴러 가거든요ㅎㅎ
가위가 왜 중요하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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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인피니트에서 가위가 중요한 도구로 사용되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 가위를 영화에서 언급하는 거죠. 골무와 가위는 일종의 존경심을 나타내는 오마주 같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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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가 바로 모자입니다. 영화속 드윗이 중요 장면에서 항상 모자를 쓰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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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를 벗고 있는 장면에서 조차도 그 근처에 배치하여 모자를 강조합니다.
모자는 [East Hampton]이라고 쓰여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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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East Hampton이란 지역이 바로 바쇽에 나온 등대에서 아주 가깝다는 거죠. 엎어지면 코 닿을 정도로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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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모자를 쓰고 퍼즐을 맞추는데요. 하필이면 고양이가 스노클 장비를 하고 어항속에 있습니다. 이건 누가 봐도 바쇽에서 인용한 것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지칭하는데요. 바쇽 스리즈중에 고양이들은 거의 다 죽은 체로 나오지만, 유일하게 살아 있는 곳이 나오거든요. 바로 DLC에서 나오죠. 그걸 영화에서 퍼즐로 표현하는 거죠. 이건 또한 후속작을 위한 떡밥으로 이용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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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진도를 나가면 스포가 되니깐요. 이쯤에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이번의 클로버필드 후속작을 이해하려면~
소설 순수의 시대 -> 드라마 가십걸 -> 클로버필드 10번지 -> 클로버필드 2008년작 순으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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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드라마 가십걸은 아직까지 DVD까지만 출시되어서 화질이 좋지 못합니다. 어둠의 경로로 구할 수 있는 녹화본도 720P정도의 화질이죠. 게다가 방송사 마크에 중간에 나오는 광고 땜시롱 신경이 쓰이는데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화질은 1080의 선명한 화질에 거슬리는 마크 같은 것도 없어서 몰입하면서 볼 수 있습니다. 자막이 마음에 안 드시면, PC 크롬에서 애드온을 설치하셔서 골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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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한달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으니, 이번 구정 연휴동안 한번 달려 보시기 바랍니다. 바쇽 후속작은 아니지만, 어찌되었든 바쇽에서 파생된 또 하나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으니깐요. 향수를 달랠겸 겸사겸사^^
참! 이번 클로버필드 후속작은 너무 기대하고 보시면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ㅎㅎ
어디까지나 팬심으로 보세욧ㅋㅋ 그럼 재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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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 필드와 이어지지는 않지만, 참고할 만한 드라마로 LOST(2004년)가 있습니다. 드라마를 보면, 감독이나 제작자의 생각을 엿볼 수 있거든요. 시간 되시면 한번 정주행 해 보세요^^ | 18.03.30 06:04 | |